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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목표로 한 정부의 헌법개정 논란이 한창이다. 현재는 지난 26일 발의한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즉 정치권으로 공이 넘어간 상황이다. 이번 개헌안에는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개편, 검경수사권 조정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개헌 국민투표 시기 등 참으로 많은 쟁점들이 있다. 이 중 국민적 공감대를 많이 얻고, 정치권에서도 큰 틀에서는 동의하는 부분이 지방분권 실현이다. 지난 21일 청와대가 발표한 개헌안 중 지방자치 부분은 지방의 미래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18-03-29 21:03

‘업무상 위력’이라는 사회적 흉기, 제거해야 한다. 온 국민을 신경쇠약(mental breakdown)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가해자에게 적용되는 법규는 형법 제303조 1항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죄’다. 당연히 이 형법은 이성간 벌어진 범죄적 행위에 한해 적용된다. 성범죄는 신고율이 2% 미만일 정도로 암수율(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숫자의 비밀)이 높은 범죄다. 미투의 빙산일각(氷山一角)만으로도 나라가 이 지경인데, 빙산의 실체가 모두 드러나면 거덜나지 싶다.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동...

오피니언 | 유제홍 기자 | 2018-03-22 21:21

미국 발(發) 철강관세 폭탄이 국내 시장에 터질지 모두가 숨죽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수입품 25% 관세 부과 방안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의 ‘바기닝 칩(협상용 카드)’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통상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두 차례에 걸친 방미 설득에도 미국은 한국을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의 효력은 오는 23일부터 발효된다. 이른바 트럼프 발(發) 글로벌 무역전쟁이 선포되는 것이다. 중국과 EU 등 관세조치 대상국들은 세계무역기구(WTO...

오피니언 | 김창학 경제부장 | 2018-03-15 20:33

‘보릿고개’, 지난 가을에 거둬들인 양식이 바닥나고, 올해 보리가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을 말한다.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로 춘궁기(春窮期), 맥령기(麥嶺期)로도 불리운다. 예부터 우리의 농사기법은 천수답으로 하늘에 의지해 왔다. 가뭄이나 홍수로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했고 이때는 굶주림이 심했다. 특히 봄에서 초여름에 이르는 보릿고개 기간은 쉬이 넘기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통일벼를 기억한다. 다수확 품종으로 배고픔을 해결해 준 녹색혁명의 상징이다. 해방 후 보릿고개 시절을 털어내 준 단초다. 경제 발전과 진화된 ...

오피니언 | 김동수 지역사회부장 | 2018-03-01 20:54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오락가락 발표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원금까지 날린 20대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동안 금융위원회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유사수신행위를 적용해 ‘원칙적 금지, 예외적 허용’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법무부는 ‘제2의 바다이야기’를 언급하며 거래소 폐지를 강하게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화가 아니어서 무관하다는 태도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금융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과세에 집...

오피니언 | 이관식 디지털콘텐츠부장 | 2018-02-08 20:45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원이 때아닌 아이스하키팀 창단 논쟁으로 뜨겁다. 수원시가 1월23일 현 여자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데려와 팀을 창단하겠다고 발표한 직후부터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평창 올림픽의 평화유산이다. 수원시가 이런 역사적 의미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수원시의회 야당의원 17명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유소년 아이스하키팀도 하나 없는 수원시가...

오피니언 | 황선학 체육부장 | 2018-02-01 20:29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 300만 인천호’를 이끌 인천시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남춘, 윤관석 국회의원,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 이수봉 시당위원장, 정의당 김응호 시당위원장 등이 민선 7기 인천호 선장을 자처하며 새로운 인천을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력 후보측 간에 재정건전화 성과를 놓고 벌이는 설전을 보면 이번 선거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 마치 재정건전화만으로 시장 선거의 승패를 가르겠다...

오피니언 | 유제홍 인천본사 부국장 | 2018-01-25 21:07

연초부터 6ㆍ13 지방선거 때문에 지역이 어수선하다.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도 차기 단체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체장 후보자들은 이미 물밑에서 이름 알리기 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는 얼마나 민심을 읽느냐가 관건이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시민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후보자 자신을 어떻게 알릴지에 대한 고민 등 선거 전략 수립이 그만큼 중요하다. 최근의 선거 공약 추세를 보면 복지 쪽이 대세다. 무상 복지 시...

오피니언 | 이선호 문화부장 | 2018-01-18 20:42

무술년(戊戌年) 정가의 화두는 개헌이다.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우리 손으로 뽑은 현직 대통령을 탄핵한 참담함이 더 큰 이유다. 더 이상 대통령제하의 무소불위 권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뜻이다. 지방 시각에서의 개헌은 지방분권 개헌이다. 대통령 임기를 결정하는 권력구조 개편인 개헌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방분권, 자치분권, 재정분권이 전제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63명이 지난 2일 “지방분권 개헌하라”며 대국민 공동 신년사를 발표했다. 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신년사...

오피니언 | 김창학 정치부장 | 2018-01-04 20:46

학창시절에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를 물으면 주저 없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고 말합니다. 하루에 버스라곤 고작 네 번 지나는 시골서 살다 서울로 전학해 오니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에 놀랐습니다. 시장에 갔는데 간고등어 외에 생선 종류가 너무나 많아 또 놀랐습니다. 그리고 어마 무시한 영화 상영관의 화면 크기에 놀랐습니다. 학교 단체 관람차 간 서대문극장서 본 영화가 마가렛 미첼의 소설로 읽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습니다. 동시 상영관에서 중국 소림사를 주제로 한 영화나 미 서부극, 얄개 시리즈에 익숙한 여중생에게 ...

오피니언 | 박정임 지역사회부장 | 2017-12-28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