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2,431건)

아버지가 되고 싶은 남자가 있다. 엄마가 되고 싶었던 여자도 있다. 이들은 남편과 자식에게 버림받고 혼자 사는 할머니의 연금을 노리고 그 집에 빌붙어 산다. 생계를 위해 좀도둑질을 일삼고, 심지어 어린아이들에게 도둑질을 가르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어느 가족’(원제 좀도둑 가족)은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는 어른들이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어느(날 문득) 가족(이 된 사람들)’. 어디선가 모인 6명의 가족은, 어떤 사연으로 어떤 식으로 함께 살게 됐는지 막내 소녀를 제외하고는 보여주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05-07

가칭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이하 경유연)가 출범한다. 정식 출범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회견장에는 원장 등 사립유치원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20여 명 규모의 경유연 추진단도 결성했다. 열기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군 지역을 돌며 회원 모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사립유치원의 회원 단체가 한유총과 경유연, 2개가 병립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경유연 출범의 동기는 사립유치원 사태다. 유치원 지원금 편법 사용이 국민적 저항을 불렀다. 그 과정에서 한유총은 개교 지연 투쟁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7

지난 2일 인천시가 마련한 ‘지하도 상가의 안정된 제도 마련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었으나 상인들의 반발로 공청회 자체가 아수라장이 됐다. 관련 법률과 조례의 상충 및 행정의 허술함으로 인해 지역의 문제로 대두했고 그 해결 실마리를 위한 해법이 요원한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행정의 신뢰성에 큰 허점이 생겼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서민들이 안게 됐다. 관리 조례를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등의 묘안이 절실히 요구된다.인천시의 지하도 상가는 1970~80년대 건설돼 인천의 명물로 경제발전의 한 축을 이루어 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관리 조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5-07

Travel club members must let the staff know whether they will join the excursion to ------- tourist spots in New Orleans by September 15.(A) another(B) several(C) every(D) each정답 (B)해석 여행 클럽의 회원들은 뉴올리언스에 있는 몇몇 관광지로의 여행에 참가할지 여부를 9월 15일까지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해설 수량 표현 채우기 문제빈칸 뒤에 복수 가산 명사(tourist spots)가 왔으므로

오피니언 | 김동영 | 2019-05-06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19-05-03

우리나라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 ‘카오스(chaos) : 하늘과 땅의 구별조차 없는 혼돈과 무질서 상태’ 정치판은 투쟁이 이어지는 전쟁터 같다. 경제는 국민의 어깨를 늘어지게 한다. 녹녹하지 않은 삶에 지친 민초는 답답한 가슴만 쓸어내린다.대한민국은 약 70년 전 북한의 남침으로 민족상잔의 고통을 겪었다. 우리는 참혹한 전쟁 잔해와 무질서한 시기를 극복하고 세계가 놀라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영광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영광을 망각했다. 스스로 폄하하며 자해한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남기고 있다.인류는 무릇 경험

오피니언 | 김민수 | 2019-05-03

선거제와 검찰 개혁 관련 법안들이 지난 29일 자정을 넘겨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다. 이 과정에서 한동안 없었던 국회 폭력 사태가 재연됐고, 고소ㆍ고발이 난무하며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급기야 국민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두 당의 ‘정당해산 청원’을 게시했고 한 야당의 정당해산 청원은 동의자가 100만 명을 넘겼다. 유례없는 화력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중이다.이념과 정파를 떠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련의 사태와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지방의회를 책임지는 의장

오피니언 | 신민철 | 2019-05-03

지난 해 한 케이블 TV에서 방영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보이스 시즌2에서 동료를 살해했다는 오해를 받고 휴직중인 한 형사가 차량 급발진 사고로 경찰관이 사망한 사건 현장에서 중요 증거품인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가져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 형사는 오해를 풀기 위해 개인적으로 진범을 쫓는 중이었고 차량 급발진 사고 역시 진범이 경찰관을 죽이기 위해 위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이 때 사건 현장 관할경찰서 프로파일러 여주인공이 누구냐며 권총을 겨누고 제지하자, “이 안에 증거가 있다. 지금 추적하면 그 새끼 잡을 수 있다.”

오피니언 | 김경운 | 2019-05-03

카지노 하면 마카오가 떠오른다, 중국 대륙 남동지역에서 남중국해로 흐르는 대하주강 하구에 위치해 있다. 1557년(명나라 말기) 아편전쟁에 패한 후 무려 460여 년 동안 포르투갈 지배령에 있었다. 이후 1999년 중국에 반환되면서 중국영역에 속해 있다. 하지만, 중국의 1국가 2체제 관리체계에 따라 특별행정자치구로 독립돼 있다.마카오는 카지노 수입이 전 국가 수입의 70~80%대에 달한다.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 2007년 이미 3만 불을 넘어섰다. 우리는 지난해 겨우 3만 불 문턱을 지났다.마카오 하면 스탠리 호(Stanley

오피니언 | 김동수 지역사회부장 | 2019-05-03

작년 12월 홀로 야간 순찰을 하다 변을 당한 태안 화력발전소의 하청노동자 故김용균 청년. 비정규직이던 24살 청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안전 후진국’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많은 변화가 시도됐다. 가장 큰 틀은 이른바 ‘김용균 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법안이 공개됐다.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된다.그런데 이 산안법 개정안을 두고 경영계가 크게 2가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오피니언 | 권혁준 경제부 차장 | 201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