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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천 년경, 이스라엘 왕국과 서쪽 지중해 연안에 살던 해양 민족인 팔레스타인은 크고 작은 분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내 중간의 쉐펠라 지역에서 두 왕국은 일전을 겨루게 된다. 전투가 교착 상태에 다다를 즈음, 팔레스타인 왕은 키가 2m가 넘는 거인을 내보내 일대일 결투를 청했다. 이스라엘군은 아무도 나서지 못했는데, 어린 양치기 소년 한 명이 자원하고 나섰다. 거인은 소년이 다가오는 걸 보고 “너의 살점을 새와 짐승들에게 던져주겠다”고 외쳤고, 소년은 즉시 주머니에서 조약돌 하나를 꺼내 물매에 끼워 빙빙 돌리다가

오피니언 | 신성식 | 2019-12-31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한다. 기업인,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유명 인사들의 기부 소식도 들린다.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고마운 사람들이다.‘얼굴 없는 천사’들의 소식도 전해진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남모르게 이웃을 챙기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다. 기부천사들의 선행은 매년 이어진다. 그래서 이들을 얘기할 때 ‘올해도 또’ ‘OO년째’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는다. 어떤 이는 면사무소에 쌀 포대를 놓고 가고, 어떤 이는 적지 않은 돈을 보낸다. 연탄을 보내는 이도, 신발을 보내는 이도 있다.‘볼펜 장수’ 출신으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12-31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선정 기간은 2020~2021년이다. 이 기간 정부는 최대 6천만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정부가 인증하는 문화관광축제 명칭을 사용한다.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받는다. 인천 펜타포트축제는 앞서 문체부 선정 유망 축제로도 선정돼 왔다. 영국 글로벌 미디어 타임 아웃이 선정하는 ‘성공적이고 주목할 만한 세계 음악 페스티벌 50’에 선정된 바도 있다.선정의 가장 큰 평가는 지속가능성과 지역 활성화다. 축제의 핵심인 락 페스티벌이 그 중심에 있다. 2019년은 한국

사설 | 경기일보 | 2019-12-31

해마다 연말이면 전국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 교수신문을 통해 발표하곤 한다. 우리나라의 현재 사회 현상을 반영하면서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사자성어를 동원하여 제시하고 있다. 평이한 사자성어보다는 어려운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가 있다. 매우 부정적으로 사회상을 지적하기는 하지만 우리사회를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교수신문의 본질적인 의미다.공명지조는 ‘아미타경’ 등 다수의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새인데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 글자 그대로

사설 | 경기일보 | 2019-12-31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이 산을 찾는다. 숲 속을 수놓은 야생화를 찾으러, 곱게 물결 치는 단풍과 청량한 바람을 만나러, 장대한 바위 위에 소복하게 눈이 쌓인 비경을 담으러 산에 오른다. 오랜만에 뿌듯하다. 산자락에 걸터앉아 사색에도 잠겨본다. 산의 갖가지 매력만큼 많은 사람이 산을 찾는다. 그리고 도시를 벗어나 멀리 떠날수록 찾고 있는 무언가를 대면할 기회가 커지듯 깊이깊이 걸음을 내딛는다.파주엔 감악산, 동두천엔 소요산, 포천엔 백운산, 남양주엔 천마산, 가평에는 명지산, 경기북부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은 보석 같은 산들이

오피니언 | 조인재 | 2019-12-31

과거의 스포츠 팬들이 일정한 모양과 형태를 보인 고체였다면 최근의 팬들은 팀의 성적이나 선수에 따라 액체처럼 움직이다가 어느 한순간 성적이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이슈와 함께 증발하고 마는 기체와 같은 팬들이 많다. 즉 팬들은 팀의 정체성이나 전통이 아니라 선수나 성적에 따라, ‘접착’이 아니라 ‘접속’으로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 이러한 접속은 TV, PC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재구성되어 가고 있다.스마트폰을 보다 보니 광고를 보지 않기 때문에 서울 지하철 광고가 사라지는 것처럼 경기장에서

오피니언 | 김도균 | 2019-12-31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돌아보면 한해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공정’이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공정’을 27번이나 언급하고, 2020년 새해 연하카드에도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과 포용, 평화의 열매를 맺겠다”고 밝히며 다른 어느 가치보다 공정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이라는 단어가 비단 2019년부터 나타난 단어는 아니다. 2010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공정사회’라는 화두를 던진 후에 2011년에 공정사회 실천을 위한 5대 추진방향과 8대 중점과제를 제시하기 시작했다.그렇다면, 201

오피니언 | 김용무 | 2019-12-31

A well-known critic praised the new television talk show in the newspaper, saying that its -------- interviews and light entertainment were worth watching.(A) amuse(B) amusing(C) amused(D) amusement정답 (B)해석 한 유명 평론가는 신문을 통해 TV에서 방영하는 새로운 토크쇼를 칭찬했는데, 재미있는 인터뷰와 가벼운 여흥이 시청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해설 형용사 자리 채우기 문제

오피니언 | 김동영 | 2019-12-30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19-12-30

한때 북한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들이 있었다. 북한 주민이 잘 사는 남한 사회를 인식하게 되면 체제 변화가 불가피해 질 거라는 예상도 그랬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첨단기술 도입을 꺼리고 경제 개혁과 개방을 두려워하며 과거와 같은 통치 방식에 의존할 것이라는 가설이다. 과연 그럴까? 이미 많은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를 접했고 휴대폰 가입자 수도 600만 명이 되었다. 지금은 북한이 체제 변화가 두려워 개혁·개방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부 세계가 경제제재를 통해 북한을 가두어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북한

오피니언 | 민경태 |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