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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수원 쉬즈메디병원에서 시민강좌 ‘역사상의 제국들: 흥망과 성쇠, 그리고 유산’이 열렸다. 당시 강좌에서 진행됐던 내용이 녹음돼 이번 (네오刊) 책으로 묶여 출간됐다.그동안 인류의 역사에는 수많은 제국이 있었다. 하지만 그 제국들이 어떻게 유지됐고 사라졌는지의 과정 속에서 삶의 지혜와 메시지를 얻으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각 제국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재미있는 입담,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실어 현장감을 전달하고자 했다.흔히 ‘제국’을 떠올리면 수탈과 정복

출판·도서 | 이연우 기자 | 2021-09-01 08:34

누드모델 하영은은 매일 아침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전신 거울 앞에 선다. 어제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살핀다. 30여 년간 몸을 갈고 닦는 그녀만의 방식이다.하영은 작가는 를 통해 최장수 누드모델로 활동하면서 깨달음과 고백을 담아냈다. 작가는 그동안 누드모델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직업적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열정적으로 누드모델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했다.하영은은 책을 통해 ‘내 몸을 마주하라’고 말한다. 이는 현재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자는 의미다.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08-25 18:49

죄와 벌의 단죄는 누가 할 수 있는가. 범죄자에 대한 신상털기는 정당한 일인가. 우리 사회에서 생각해 봐야 할 담론이 추리소설로 옮겨졌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현존하는 일본 추리 소설계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현대문학 刊)다.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35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어판 기준 총 568쪽, 원고지 2천 매가 넘는 대작이다.이야기는 3년 시간차를 두고 두 개의 연결된 살인사건이 발생한 데서 시작한다. 평범한 삶을 살던 가해자의 아들은 사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8-25 18:49

젊은 작가상 수상자이자 등으로 여성들의 삶과 연대를 이야기했던 박서련 작가의 열 번째 소설 가 출간됐다.책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청년 9명의 이야기다. 하루하루를 견디며 무탈하게 살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책은 9편의 짧은 소설로 구성됐다. SF부터 코미디, 공포, 드라마 등의 짧지만 개성이 뚜렷한 이야기들이 독자를 기다린다.주인공들은 24시간 지하 만화 카페에서 한밤중에 아르바이트하다가 사건을 겪거나 인턴에서 정규직이 되고자 노력하던 중 같은 팀의 여 대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08-25 17:05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화선양위원회가 ‘적멸은 없다’(도서출판 그루刊)을 출간했다. ‘한국문화선양’의 3번째 책인 ‘적멸은 없다’는 한국문화선양위원회 위원 26명의 작품이 담겨 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바로 알고 지키고 계승해 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책을 집필하게 됐다.‘적멸은 없다’는 전통문화 중에서 문학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문학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한 예술이며 인간의 갈망을 실현하는 이상이다. 또 이성과 감성이 빚어낸 예지의 결정체이기도 하며 영혼이 서식하는 집합체 역할도 한다. 책은 이러한 문학의 역할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08-18 19:14

‘놀아라, 그렇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의학박사이자 미국놀이연구원의 창시자인 저자 스튜어트 브라운이 하는 솔깃한 이야기다. (연암서가 刊)을 펴낸 저자는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고 연쇄살인범부터 노벨상 수상자까지 온갖 직업을 가진 6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놀이 이력’을 채록하고 취합하면서 평생을 보냈다.그는 살인을 저지른 젊은 남성들과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범죄자가 된 이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놀이의 중요성을 탐구했다. 저자는 찾은 공통점은 뜻밖의 이유에서 나온다. “어린 시절 놀이가 심하게 부족했다”는 거다.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8-18 19:14

미사여구보다 담담한 삶의 말이 울림이 클 때가 많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것도 좋지만 지나온 삶과 경험은 현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김용태 시인의 첫 시집 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어머니의 마음과 같다. 공주 산골에서 시작된 시인의 정서, 시의 DNA가 현재의 그리움과 만나 115편의 시로 엮였다.“사용만 하지 않을 뿐 한글이 존재하는 ‘여린히읗, 반치음’은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 우리 인간관계도 눈에서 멀어지면 이별이라는 결과물이 생기지만 안검처럼 영원히 남아있다”고 제목을 설명한 저자의 말처럼 시집은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8-11 17:08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남, 고양, 남양주 등 경기지역에 다양한 ‘신도시’들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된 신도시 대부분은 서울의 인구 과밀과 부동산가격 급등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차원에서 추진된 측면이 강하다.그 때문인지 경기도 신도시들엔 현대사회 도시화의 공과(功過), 명암(明暗), 희비(喜悲)가 서려있다. 오래된 지역 커뮤니티는 파괴되고 교통난은 심화한 반면,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편리한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 주거생활 수준은 대폭 향상된 식이다.경기도의 고유성과 역사성을 밝히기 위해

출판·도서 | 이연우 기자 | 2021-08-09 17:14

잔잔하게 내리는 비가 더위를 한 풀 꺾어주고 차분하게 해주는 것처럼 잔잔한 내용의 책들이 더위에 지친 마음을 식혀줄 수 있다. 연일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더위로 지쳐 있는 지금 우리 마음을 달래줄 만한 e북을 알아본다., .두 권의 소설만으로도 문장의 질감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작가 최은영이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장편소설을 선보였다. 지난달 27일 세상에 나온 은 예스24 ebook 순위 5위 안에 들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은영 작가는 그저 있는 그대로인 내 모습을 인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08-04 19:06

독서의 계절이 가을이라 했던가. 이제 여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휴가 기간 시원한 제철과일과 함께 책으로 떠나는 여행도 즐길 만 하다. 여름휴가 기간 몸과 마음을 식혀줄 힐링북을 골라봤다.■진정한 휴가를 즐기려면…‘우리는 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구구단도 배우고 관계대명사도 배웠다. 교통 규칙도 공중도덕도 배웠다. 그러나 휴식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는 배웠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쉬는 것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이후 3년 만에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8-04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