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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접경지역의 주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년간 많은 것을 희생해 왔다. 대부분의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이 있어도 행사하지 못했고, 군사훈련으로 인한 소음, 북한의 도발위협, 낙후된 교통시설 등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삶의 질은 상당히 떨어졌다.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온 이 지역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정부는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 2011년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경기도도 2017년 ‘경

사설 | 경기일보 | 2020-05-13 20:00

한반도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제 물리리만큼 익숙한 경고다. 아주 가까운 지진 사례가 있다. 11일 북측 지역인 강원 평강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깊이 16㎞에서 시작된 이 지진의 강도는 3.8이었다. 경기ㆍ서울ㆍ인천에서도 진도 2로 감지할 수 있는 규모였다. 재난 상황실에서 긴급 타전되는 문자에 수도권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아니다. 늘상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의 위험인 것이다.경기일보가 인천 지역의 내진 성능 현황을 보도했다. 지진 발생 하루만에 점검한 긴급 실태 파악이었다. 우려되는 상황

사설 | 경기일보 | 2020-05-13 20:00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엿새 만에 100명을 넘었다. 클럽 관련 확진자의 9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켰던 ‘신천지 사태’가 다시 벌어지는 게 아닌가 공포스럽다. 폐쇄된 공간, 관련자의 전국 분포, 신분 노출 회피 등의 특징이 신천지와 유사하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자를 추적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클럽에 방문한 5천여명 가운데 3천여명

사설 | 경기일보 | 2020-05-12 20:06

이쯤 되면 인격 멸시 수준이다. 인간을 감정 없는 도구로 대하는 것이다. 일자리는 모든 이에게 소중하다.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은 곧 실직이다. 감원을 진심으로 찬성할 노동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대개의 경우 노조가 들고 일어나 그 생존권을 지킨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직장이 있다. 경기일보가 보도했다. 당사자들이 ‘인력 감축안’ 통과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본인이 해고될 기획안에 찬성투표를 받기 위해 집집을 방문했다고 한다.얼핏 말이 안 될 것 같은 이런 일이 안성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아파트 관리소 측이 경비절감을 위해

사설 | 경기일보 | 2020-05-12 20:06

민선 7기 경기도의 치적은 무엇일까. 도민의 판단에 따라 답변은 다양할 것이다. 어느 한 가지를 대표 치적으로 꼽기엔 무리가 있다. 반면 그 범위를 넓힌다면 몇 개의 실적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 분명히 포함될 실적이 있다. 바로 하천ㆍ계곡 정비 사업이다. 수십년간 계속돼온 고질적 불법이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다. 오죽했으면 ‘하천ㆍ계곡 불법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쓰였겠는가. 그런 하천ㆍ계곡의 불법을 깨끗이 정비했다.1년여만에 성공적으로 끝나간다고 한다. 경기도가 제시한 통계를 보면 그렇다. 25개 시군 187개 하

사설 | 경기일보 | 2020-05-11 20:02

우선, 방역 추적이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천지는 기존 교단에서 이단 취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신도들이 신분 공개를 꺼려했다. 대구 신천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이유도 여기 있다. 이태원 클럽 사태도 독특한 사정이 있다. 처음 알려진 확진자(용인 거주)가 출입한 곳은 게이바다. 출입했다고 모두를 동성애자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만은 분명하다. 신천지 때와 마찬가지로 출입자 확인이 어렵다. 9일 현재까지 서울시가 통화한 출입자는 1천936명 가운데 637명뿐이다.이용자가 전국적으로 분

사설 | 경기일보 | 2020-05-10 19:35

20대 국회 임기는 오는 29일로 끝난다.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21대 총선에서 불출마 또는 낙선하였기 때문에 이미 파장된 장터와 마찬가지인 20대 국회 모습이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19일이라는 기간은 남아 있다. 비록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오명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마지막 남은 임기라도 국민의 대표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현재 개회되고 있는 20대 국회의 377회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열릴 수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설 | 경기일보 | 2020-05-10 19:35

배곧 경제자유구역이 곧 확정된다. 본(本) 지정이 다음 달 3일 있을 예정이다. 앞서 배곧은 지난해 말 광주, 울산 등과 함께 예비 지정됐다. 그동안 지구 지정에 필요한 기본 평가를 거쳤다.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본 지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도 본지정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편안을 수립했다. 기존32명이던 인력을 39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도내에서 평택 포승, 현덕 지구에 이은 세 번째 경제자유구역이다.반드시 지정돼야 한다. 경기도 서부권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시흥 배곧 지구에 들어설

사설 | 경기일보 | 2020-05-07 19:53

코로나19 사태로 대학교들이 1학기 수업을 온라인 강의 등으로 대체하자 등록금 일부를 반환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 준비에 나선 곳도 있다.27개 대학 총학생회로 꾸려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5일 기준 서울대, 연세대 총학생회를 비롯해 29개 대학 학생회에서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이번주 관련 회의를 마치고 다음주 대학생 소송단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전대넷은 전국 203개 대학교 재학생 2만1천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

사설 | 경기일보 | 2020-05-07 19:53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시급한 법안이 수두룩하다. 이대로 20대 국회가 막을 내리면 1만5천여개 법안이 자동으로 폐기된다. 20대 국회에서 4년간 발의된 법안은 모두 2만4천여 건. 이 중 본회의를 통과해 법이 된 것은 35% 정도다. 나머지는 계류 중이다. 법안 중엔 여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다퉈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법안도 상당수다. 민생 법안, 중요 법안을 내팽긴채 20대 국회를 끝낼 경우 ‘일 안 하는 국회’의 오명을 벗기 어려워 보인다.지방자치단체들의 염원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등 자치분권

사설 | 경기일보 | 2020-05-06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