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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서 행정 착오가 있었다. 공원 지정을 풀어야 하는 땅을 계속 묶었다. 부지는 개발 수요가 많은 지역의 사유지다. 권한 없는 규제가 등기부등본상 계속 등재돼 있었던 셈이다. 재산 가치가 부당하게 추락해 있었을 것은 불 보듯 하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바로 잡을 예정’이라고 한다. “공원들의 보금자리지구 지정 및 해지가 반복되다 보니 공원 실효 고시를 놓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한다. 이러면 끝나나. 피해가 큰데.과림동 612-12를 비롯해 17개 공원 부지는 2014~2016년 순차적으로 공원 지정 효력이 상실됐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4-14 20:49

사회가 흉흉할 때마다 괴담이 유행처럼 번진다. 괴담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지만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삶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정 계층, 인종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때도 있다.▶14세기 중세 유럽에는 ‘마녀 괴담’으로 수많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동양으로 치면 무속인이었던 마녀들은 기독교 세력이 득세하면서 악마를 숭배하는 사회악이라는 괴담이 퍼졌다. 급기야 당시 창궐한 흑사병도 마녀들이 옮긴다는 소문이 돌았고 마녀들에 대한 핍박으로 이어졌다.이른바 ‘마녀 사냥’, ‘마녀 재판’이 열렸고 중세 유럽 사람들은 재

오피니언 |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 2021-04-14 20:49

고등학생이었던 1970년대에 모교인 동인천고는 제물포역 주변에, 선인재단 학교들과 붙어 있었다. 제물포고 자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처음 그대로 동인천역 근처이다. 그래서 우리는 “왜 동인천고는 제물포에 있고, 제물포고는 동인천에 있는 거야?”라며 웃곤 했다.그에 대한 해답과 제물포에 얽힌 사연은 그 뒤 한참 시간이 지나고, 땅 이름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뒤에야 알 수 있었다.제물포는 조선 초기 이래 지금의 중구 중앙동·항동 일대에 있던 작은 포구였다. 그것이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로 크게 발전하면서 지금의 중구청을 중심으로 중·

오피니언 | 최재용 | 2021-04-14 20:47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4-14 20:26

논현포대(論峴砲臺)는 인천 남동구 논현포대근린공원에 있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6호이다.논현포대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을 겪고 나서 경기 연안의 방어시설을 강화할 필요성을 절감한 정부의 명을 받은 어영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 이경하가 경기 연안의 군사시설을 확충하면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서양인들의 배를 막기 위해 1879년에 구축한 것이다. 축조당시의 명칭은 호구포대였으난 현재는 논현포대로 부르고 있다. 축조된 후 인근에 설치돼 있던 묘도포대, 제물포대 등과 함께 화도진(花島鎭)에 소속돼 있었으나 1894년 화도진이 철폐되면서 이 포대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4-14 19:31

남북의 적대행위가 중단되며 인천~백령 간 여객선 항로의 직선화를 추진한 지가 벌써 3년째다. 2018년 11월 남북이 지상과 해상, 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기동훈련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면서 인천시는 인천~백령도 여객선 항로의 직선화 추진을 발표했다. 222㎞인 운항거리를 194㎞로 줄이고 운항시간도 4시간에서 3시간30분으로 단축하는 안이었다. 당시 백령주민은 항로 직선화로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유류비 절감에 따른 운임인하를 기대했다.그러나 3년이 다 되도록 전혀 진행된 게 없다. 현재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으로 직선화 거리보

오피니언 | 홍남곤 | 2021-04-14 19:31

‘Z세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요즘 젊은이들’의 대명사다. 어릴 때부터 온라인 쇼핑과 SNS에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이라고 한다. 이들의 소비생활은 어떤가? 지난 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의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보니, Z세대라 할 수 있는 20대의 소비자상담은 ‘헬스장ㆍ휘트니스센터-의류-이동전화서비스-항공여객운송서비스-스마트폰’의 순서로 많이 접수됐다. 건강과 외모에 가장 관심이 많고,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며, 여행도 자주 간다는 반증이다.최근 코로나19 보복소비 영향

오피니언 | 손철옥 | 2021-04-14 19:31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가 끝났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슬픔이 교차하며, 우리 사회가 균열되고 있다. 양측 모두에게 지혜가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나는 보이는 현상 너머 실재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여러분은 그림을 아는가? 이 그림은 두 가지 동물이 겹쳐 보인다. 어떻게 보면 긴 귀를 가진 토끼고, 다르게 보면 길쭉한 부리를 가진 오리다. 같은 그림인데도 토끼를 볼 땐 오리가 보이지 않고, 오리를 볼 땐 토끼가 보이지 않는다. 보는 것은 같지만 보이는 것은 때에 따라 다르다. 같은 것을 보면서 다른 인식

오피니언 | 김원명 | 2021-04-14 19:31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4-13 20:37

현재 대한민국을 읽을 감정 키워드는 ‘화’다. 욱하는 감정에 일면식도 없는 이를 폭행하고, 도로 위에서 보복 운전으로 화를 분출한다. 화, 열등감, 분노가 사방에서 타인에게 표출된다.사람들은 왜 비슷한 상황에서도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행동하면서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것일까? 생각, 자극에 대한 해석과 반응에 대한 선택이 다르기 때문이다.‘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들면 반사적으로 욕이 나온다.’ ‘키가 작고 못생겼으니 열등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친구가 약속 시간에 늦으면 당연히 화가 난다.’ ‘일이 늘어나면 누구나 짜증이 난다.’

오피니언 | 이민규 | 2021-04-1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