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삶을 성찰하기에 제격인 날씨다. 이 사색의 계절에 책을 동반자 삼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보는 게 어떨까. 마침 삶을 되돌아보면서 인생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책들이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회고록·강연록 등…인생의 체험 오롯이‘인생은 아름다워’(강수정 옮김·해냄)는 젊은 시절을 고된 노동과 방랑으로 보낸 뒤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한 미국의 한 흑인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오색 단풍과 자재암, 자유수호박물관, 원효폭포….국내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소요산은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울 만큼 아름다운 명산으로 동두천시 소요동과 포천시 신북면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일찍이 화담(花潭) 서경덕, 봉래(逢來) 양사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소요산 정상의 의상대

경기문화재단은 내달 4일부터 21일까지 내년도 문화예술진흥지원금을 신청·접수한다.지원대상은 최근 1년 이상 경기도에서 주민등록 및 실제 거주한 경기도민 및 단체로서 최근 1년간 도내에서 1회 이상의 문화예술활동을 해야한다.지원분야는 ▲전문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공공·실험예술활동 ▲문화예술인 연수활동 ▲문화예술 교육활동 ▲아마추어 문화예술활동 ▲소수자 문화예술

“제 이름을 걸고 ‘올인’하겠습니다.”지난 28일 오후 5시 록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고양 덕양어울림누리극장.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회장 소홍삼·이하 경문협)가 주최하고 ‘에쿠우스’ 등으로 이름을 날린 김광보씨가 연출을 맡은 현장에는 사뭇 긴장감이 배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역 단위의 공연장들이 스스로 힘을 모

실사구시, 이용후생, 경세치용.조선후기 실학자들은 실질적인 학문을 추구하기 위해 실학을 연구했다. 그들은 벼슬을 버리고 칩거하거나 유배지에서 저술활동을 하며, 실학을 살찌웠다. 경기도는 그러한 실학자들이 주로 활동했던 무대다.실학을 태동시킨 반계 유형원을 비롯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이 경기도 출신이거나 거주했던 주요 인물이다.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실학축

간소하고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선호하는 신세대 커플이 늘어나면서 최근 혼수용 시계에도 이 같은 경향이 반영되고 있다.전통적 개념의 예물시계에 비해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는 시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전체 혼수비용에서 예물·예단의 비중은 8% 정도.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불황의 영향에다 만만치 않은 집값, 디지털 가전의

로맨틱의 훈풍(薰風)이 감미로웠던 봄/여름과 달리 이번 가을/겨울에는 보헤미아·영국·러시아풍으로 감싸인 정중하고 기품있는 스타일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러시안 무드를 반영하듯 모피를 사용하거나, 붉은색·금색 등 화려한 색상의 민속적인 프린트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러시아풍의 에스닉 룩은 러시아의 민속 의상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모직소재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회장 정규호)가 주최하는 제26회 경기종합예술제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안산 화랑유원지 등에서 열린다.국악협회 경기도지회를 비롯해 음악·미술·문인·연예·연극·무용·사진·건축가협회 등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9개 회원단체가 각종 공연과 전시를 마련한다.한편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239-6457

장애인, 이주노동자, 탈북 청소년, 혼혈인 등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인자다.이들 사회적 소수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며, 삶의 의지를 북돋우는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사회복지협의회,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 문화제’가 내달 1·2일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공감하는 또

우수 짙은 가을, 오케스트라가 서정의 노래로 안내한다.경기도립오케스트라(예술감독 유광)가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가곡의 향연’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이 주목되는 것은 전문 오케스트라가 성악과 만난다는 점이다. 성악이 주도된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오케스트라가 메인인 성악을 펼친다는 것. 때문에 한 명 한 명의 솔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