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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20년대(golden twenties)라고 불렸던 독일의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은 각종 문화예술과 학문, 인권에 대한 제반 논의, 그리고 오늘까지도 법의 기본이 되는 ‘바이마르 헌법’이 만들어졌던 꽃 같은 시절이었다. 물론 1차대전의 패전국으로 어마어마한 배상비를 승전국에 물어야 했고, 전쟁의 상흔을 치유할 방법을 찾기도 전에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국민은 빈곤에 허덕이고 있었으며,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이 독일판 ‘묻지마 범죄’의 대상은 누구였을까?게오르게 그로츠(George Grosz)나 오토 딕스(Otto Di

오피니언 | 이윤희 | 2021-04-12 20:03

지난해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디지털 생태계, 비대면, 녹색 산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디지털 및 녹색 산업 발전을 도모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부는 자동화, 비대면결제, 스마트물류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한국판 뉴딜에 의해 신산업이 활성화하고, 기존 산업은 재편되는 과정에서 각종 규제의 발굴·개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어떤 시스템이라도 움직이려면 제어가 필요하다. 마치 자동차의

오피니언 | 유동준 | 2021-04-12 19:47

지난 2월 경기도민이 깜짝 놀랄 발표가 있었다. 서울시가 밝힌 ‘도시 철도 연장 및 광역 철도 추진 원칙’이다. 앞으로 서울시계 외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연결은 직결 운영이 아닌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노선의 직결 연장 구간을 운영한 탓에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는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경기도 또는 인천시와의 협의는 물론 사전 통보도 없이 발표된 내용이다. 적잖은 시민이 놀랐다.원칙대로 적용하면 경기도와 인천시의 철도 교통 구축 청사진이 흔들릴 수 있다. 경기도는 당장 7호선 연장(양주~포천)

사설 | 경기일보 | 2021-04-12 19:47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청은 2003년 출범한 이후 인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제조업 중심 특화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췄고 전국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인구가 성장하는 등 다른 도시의 부러움을 사도록 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IFEZ는 이제 도시기반시설도 다 갖춰지고 주거지가 조성돼 많은 주민이 이주했다. 일자리도 창출해서 자족적인 국제도시 모습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국제도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각종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해결

사설 | 경기일보 | 2021-04-12 19:47

안중근(1879~1910) 의사는 1909년 만주 하얼빈에서 한반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했다. 이후 중국 뤼순형무소에 수감돼 이듬해 2월14일 사형이 선고됐고, 3월26일 처형됐다. 안 의사는 재판 과정에서 ‘동양평화’를 설파하며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알렸다. ‘동양평화론’은 안 의사가 옥중에서 쓴 미완성의 책이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동양 평화의날’로 제정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안중근 의사를 생각하면, 먼저 단지(斷指)를 한 의연한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안 의사는 1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4-12 19:47

하남시의회가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공자는 사람의 나이 30세를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 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서른은 아직 뜻이 바로 서는 단단한 삶이 아니다. 방황하고 실패하며 책임이 커지는 만큼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아 서른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하남시의회의 서른은 지방의회 부활 30년과 결을 같이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제헌헌법에 근거가 마련됐으며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을 통해 구체화됐다. 그러나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채 1961년 5ㆍ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강제 해산되는 등 우여

오피니언 | 방미숙 | 2021-04-12 16:33

릴 미켈라(Lil Miquela), 로지(ROZY), 루이(LUI), 이마(IMMA).아이돌 그룹 멤버 이름 같기도 한 이름의 주인은 누구일까. 이들의 공통점은 소셜미디어에서 엄청난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이라는 것이다. 현실세계에 실재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활동하는 디지털 캐릭터들이다. 이제는 움직임이나 목소리가 실제 사람과 같은 캐릭터로 진화하고 있다. 이들은 노래도 하고 인터뷰도 하며 여행을 하고 요가를 하는 자신의 일상을 보여준다.이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얼굴을 동영상에 합성하는 기술로 탄생한 ‘버추얼

오피니언 | 전미옥 | 2021-04-11 20:57

오는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더라도 기존의 경찰청장 중심인 지휘계통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경찰은 국가·수사·자치경찰의 3개 업무로 분리되어 운영된다. 즉, 경찰조직은 그대로 있으면서 사무만 분리하는 일원화된 모델이며, 자치경찰 역시 신분은 국가경찰이다.지방분권의 강화를 위해 도입하는 것이 자치경찰제도이다. 지구대·파출소 업무와 경찰서의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기능은 자치경찰이 맡게 된다. 자치경찰은 각 시·도별로 구성될 ‘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을 한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제도를 2

사설 | 경기일보 | 2021-04-11 20:23

역사의 흐름은 고통받는 백성이 점차 삶의 질이 높아가는 쪽으로 발전하였다. 그 과정에서 평등 문제를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에 따라서 성공하는 국가와 정권이 태어났다.전제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화되면서 국민의 행복권을 보장하는 것이 정치의 초점이 되어 왔다. 그래서 국민이 고통받으면 지도자를 탓하고 행복하면 지도자를 높이 칭송한다.대한민국은 환인이 환웅에게 천부인 3개를 주어 세상에 내려가 사람을 다스리게 하였다고 한다. 환웅이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 밑에 내려와 세상을 다스렸다. 그 후 환웅이 아이를 낳으니 그

오피니언 | 미광선일 | 2021-04-11 20:23

4ㆍ7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했다. 조국 사태 이후 부동산 정책 실패와 LH 임직원의 땅투기 의혹, 여당 국회의원과 청와대 인사의 불공정ㆍ부도덕 등에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컸다. 성난 민심은 투표로 준엄하게 심판했다.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의 패배 원인은 ‘내로남불’이다.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희의 부족함이 국민께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안겼다. 모든 책임은 저희에게 있다”면서 “분노와 질책,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4-1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