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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두순 현상에 대한 우려를 밝힌 적 있다. 9월23일자 칼럼 ‘무분별한 조두순 분노, 지역ㆍ출소자ㆍ가족 잡는다’였다. 조두순 거주지로 알려진 안산의 피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6만명의 재소자, 그 훨씬 많은 출소자들의 갱생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두순의 죄 없는 가족들에 어떤 재앙이 닥칠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예상이 정확히 맞았다. 지역이 황폐화되고 있다.12일 조두순 출소를 전후해 피해가 시작됐다. 관심이 컸던 출소 첫날만 그런 게 아니다. 신문 방송의 취재가 뜸해진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5 20:36

한국ABC협회(이하 ABC협회)가 신문사별 유료부수를 발표했다. 경기일보가 경기ㆍ인천 지역 일간지 중 1위에 올랐다. 2위 A사와는 11%p의 차이다. 3위 B사와는 21.9%p, 4위 C사와는 26%p, 5위 D사와는 32.8%p 차이를 보였다. 신문의 실질적 배포 현황에서도 가장 건전한 형태를 보였다.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 비율이 79%였다. 이 역시 57~68%에 그친 다른 언론사들과 차이가 크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지역 일간지 107개다.ABC협회는 언론사의 ‘감사 기관’으로 통한다. 조사단이 펴는 실사에만 수개월이 걸린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4 21:06

코로나19 사태로 인천교통공사의 경영적자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9월 인천시의회 보고에 따르면 올해 운수수입이 4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300억원의 공사채 발생으로 충당하려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억원 정도의 운영자금이 부족해 자체적인 긴축 재정과 경영혁신 등이 필요하다.그러나 인천교통공사는 각종 경비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은커녕 몸집 키우는 데만 급급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보여 시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인천교통공사는 서울 7호선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4 20:09

포천시민이 반발한다. 전철 7호선 연장 계획 변경에 화가 났다. 10일 열리려던 공청회가 예정대로 개최되지 못했다. 100여명의 시민이 몰려와 공청회장 안팎을 점거했다. 진입하려는 일부 시민은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포천시장도 이런 반발에 함께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7호선 연장 사업은 애초 원안대로 직결로 연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래저래 시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계획 구간은 옥정역에서 포천시청까지 19.3㎞다. 예상했던 운행 방식과 규모는 기존 7호선의 그것 그대로다. 당연히 직접 연결되는 것이었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3 19:32

코로나19에 대응하는 K-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에서 지난주부터 2.5단계가 실시되고 있지만 매일 확진자가 600명 이상 발생하더니, 어제 무려 1천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월 20일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이다. 수도권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감염원을 알지 못하는 환자가 20%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제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었다.전문가들은 겨울에 1일 1천명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것이 과장이 아니었음이 증명되고 있다. 아직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하면, 국민이 사회적 거리, 마스크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3 19:32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숙원이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법 개정으로 주민이 지방의회에 직접 조례를 발의할 수 있는 ‘주민조례발안제’가 도입되는 등 주민참여가 확대되고,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다. 지방자치의 주체가 주민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최일선에서 이끌어 온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희망이 싹텄다”며 “지방자치의 제도적 보장을 위한 첫걸음이자 자양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0 20:20

집 없는 신혼부부 비율이 높아졌다. 57.1%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1년 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42.9%다. 통계청이 10일 공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다.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 기회 확대는 거의 모든 정권의 대표 약속이었다. 문재인 정부 역시 이를 핵심 공약의 하나로 내세웠다. 정권 출범 이후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 비율은 거꾸로 간다.어쩌다 나온 통계가 아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2019년도 주거실태 조사 결과-의

사설 | 경기일보 | 2020-12-10 20:20

인천지하도상가의 개정 조례 운영이 1년째 허송세월이다.인천시는 2002년 제정한 인천지하도상가관리운영 조례가 상위법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위반한다는 행정안전부, 감사원 등의 지적에 따라 지난 1월 개정 조례를 마련했지만, 상인들의 양도·양수 유예 기간 연장요구에 막혀 제 자리이다.공유재산인 인천지하도상가는 기존의 운영 조례 탓에 사실상 개인 재산으로 탈바꿈해 불법 전·임대까지 이뤄졌다. 기존 조례 상에는 상인들이 시설을 개·보수하는 대가로 최대 20년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지적 당시 상인들이 전대와 임차권

사설 | 경기일보 | 2020-12-09 20:11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 정부가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했지만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 늘어 700명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이다.이 같은 급확산세는 방역당국의 확진자 추적 및 차단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1·2차 유행 당시에는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나 비교적 추적이 용이했지만 최근

사설 | 경기일보 | 2020-12-09 20:11

일제강점기 ‘부랑아 수용시설’이란 명분으로 운영된 선감학원의 피해자 상당수가 구타 등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갖 강제노역에 동원됐고, 성추행과 성폭행 피해를 겪었다는 사람도 많았다. 수용 생활 중 숨진 동료를 목격했고, 시신을 처리하는 일에 동원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 4월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 개소 이후 접수된 91명과 ‘경기도 선감학원 아동피해대책협의회’에서 활동하는 49명 등 피해자 140명 중 조사에 응한 93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선감학원은 일제가 1942년 부랑아 교화를 내세워 안산시

사설 | 경기일보 | 2020-12-08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