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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나 ‘향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나이 지긋한 특정 세대의 전유물 같은 단어였다. 살아온 날이 어느 순간 뒤돌아봐 질 때나 그 즈음의 나이에서 어린 시절, 혹은 젊은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아련해지고 그리운 감정이 막 피어오르기 때문이다. 기억은 기억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화하면서 자주 왜곡된다. 옛 이야기를 하다가 그게 맞네 틀리네 하며 토닥거리기도 하지만, 추억을 떠올리는 자리에선 그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 부질없다. 그리운 추억을 소환하는 일이 즐거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면.지난달 23일엔 추억 소환으로 엄청

오피니언 | 전미옥 | 2019-11-12

거리마다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면서 사색을 즐기기에 아름다운 계절이다.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산과 거리는 가을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누리기 위한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사무실 복도를 걷다 보면 복도나 경사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운동을 하시는 장애인분들을 만나게 된다. 아주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으면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 쇼파에 앉아 쉬면서 휴식을 취하는 장애인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많은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갑자기 쓰러져서 장애를 입게

오피니언 | 최영화 | 2019-11-12

임상원은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풍천이나 현재는 하남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송시열이 유배되던 당시 방면을 주장한 인물로도 유명하다.이조참판 임중의 아들인 그는 1660년 22세의 나이로 사마시에 합격하고 27세의 나이에 별시문과에 장원급제해 평안도 도사를 지냈다. 이후 대사헌과 도승지를 역임했으며 사은부사가 돼 청나라에 다녀왔다. 말년에는 공조판서와 우참찬, 한성부 판윤 등을 지냈다.저서로는 10책과 등이 있다. 그가 1692년에 자필로 작성한 임상원 편지는 귀양 가 있는 벗에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19-11-12

실전무기인 칼의 역사는 인류 문명사로 직결된다. 청동검을 처음 활용한 부족은 주변 세력을 정복했으나 이후 강철검으로 무장한 군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칼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을 확장시킨 ‘코페쉬’처럼 휘어지기도, 태동기에 막 보급돼 로마제국 팽창의 조역이자 강력한 신무기로 이름을 날렸던 ‘글라디우스’처럼 짧아지기도 했다. 이후 전쟁양상에 따라 중세유럽의 양손검 ‘투핸드소드’처럼 크고 길어지기도 했다.현대전에서도 보병 최후의 무기는 결국 총검이다. 전설 속 아더의 ‘엑스칼리버’나 지크프리트의 ‘발뭉’, 중국 오나라의 ‘간장막야’

오피니언 | 김성훈 | 2019-11-12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며칠전 ‘모병제(募兵制)’ 도입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모병제는 인구절벽 시대에 정예 강군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5년부터 징집인원이 예상 복무인원보다 적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징병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병제 전환은 군가산점 역차별과 병역기피, 남녀 간 갈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사병을 18만명 감축하면 GDP(국내총생산)가 16조5천억원 상승한다며 경제적 효과도 있다고 했다.모병제가 내년 총선 공약으로 검토되고 있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19-11-12

동전의 앞뒤 면과도 같다. 규제 준수와 규제 혁파의 양면이다. 규제는 법에 의해 이뤄진다. 규제를 따르는 것이 법을 따르는 것이다. 그 규제가 재산권 침해를 가져온다. 그때 비로소 규제 혁파의 필요성이 증명된다. 그린벨트 정책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내 그린벨트는 1천200여㎢다. 전국 3천800여㎢의 30%다. 합리적 재조정의 필요성이 크다. 이를 위해서는 그린벨트의 재산권 침해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본보 확인 결과, 현실이 이와 다르다. 그린벨트 훼손 행위가 곳곳에서 만연하고 있다. 2010년 958건에서 20

사설 | 경기일보 | 2019-11-12

서승환 연세대 신임총장당선자의 선거 공약이 송도 주민들의 반발을 사면서 연세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서승환 당선인은 송도병원건립 지연에 따르는 독소조항을 즉시 제거하고, 송도병원 부지를 애초 7공구에서 11공구로 옮기고 Bio-Lab Park를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이와 관련 송도 주민들은 커뮤니티카페를 중심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 조성 지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지 이전 반대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명문사학의 신뢰성을 의심케 하는 연세대 신임총장 당선자의 행태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잠잠했던 특혜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11-12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겠습니다.”화성지역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부푼 풍선처럼 큰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원경호 풍선아트회 회장(58ㆍ여).원 회장은 지난 2013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풍선아트 교육을 수료하면서 봉사에 첫발을 들였다. 화성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가해 센터에서 배운 풍선아트 기술을 재능기부하고 있다. 풍선아트 회원 25명과 함께 그동안 화성 효 마라톤, 전곡항 뱃놀이 축제, 우리꽃 식물원, 화성시민 체육대회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가해 어린 아이들에게 풍선아트

화성시 | 이상문 기자 | 2019-11-12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 첫째 주에 채취된 호흡기 질환자의 검체에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1일 밝혔다.이날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A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은 지난해 38주차에 비해 시기가 7주가량 늦지만, 지난해에도 45주차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 바이러스 검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A(H1N1)pdm09형’으로, 매년 유행하는 계절 독감의 원인이 되고 있는 바이러스다.윤미

경기뉴스 | 여승구 기자 | 2019-11-12

앞으로 용인시에서 창고시설, 노인복지시설, 요양 시설을 신축하거나 용도변경 하려면 반드시 건축심의를 받아야 한다.무분별한 대규모 창고시설 건립과 노인요양시설의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 침해나 경관훼손을 막기 위해 시가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대폭 확대키로 했기 때문이다.용인시는 해당 시설들을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했다고 11일 밝혔다.신축의 경우 건축심의 대상 건축물은 바닥면적 합계가 각각 5천㎡ 이상인 창고시설, 2천㎡ 이상인 요양병원, 1천㎡ 이상인 노인 의료복지 시설 ·재가 노인복지시설이다.특히 노인 의료복

용인시 | 김승수 기자 | 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