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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투기 정국 이후 첫 구속이다. 현직 간부공무원이다. 도시 철도 연장 사업 업무를 담당했었다. 1년여 뒤 역사 예정지 약 50m 거리에 건물을 샀다. 대출받은 돈만 40억원이다. 경찰은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을 취득한 혐의”라며 “사전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범죄 혐의 소명과 증거 인멸 우려”라고 했다. 여기에 부인의 이름이 나온다. 매입한 부동산의 공동 명의자가 부인이다.익숙한 상황이다. 경기도청 공무원의 원삼면 투기도 그렇다. 부인 이름이 등장한다. 부인이 회사를 만들었고, 그 회사

사설 | 경기일보 | 2021-03-30 20:34

미얀마의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 시위에 ‘미얀마를 도와주세요’라는 한글 피켓이 등장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공공외교를 평가할 계기가 됐다. 한글 피켓은 태국의 민주화 운동과 아르메니아 평화운동에도 이미 등장했는데, 한국의 아이돌 팬클럽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사회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다른 한편, 우리의 1987년 민주항쟁과 2017년 촛불혁명의 성공을 미얀마 시민들도 스스로 이루고 싶은 간절함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된다.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군부독재의 벽은 생각보다 견고하다. 미얀마 군부는 민

오피니언 | 이성우 | 2021-03-30 20:34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은 2018년 시장 공약사항을 준비하면서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인천환경단체들이 마련한 7대 분야 인천환경정책을 적극 반영하고 실행한다는 약속도 했다. 당선 후에는 조직개편과정에서 환경단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실천의 모습도 보였다. 공원일몰제로 인해 2020년 7월에 해제될 장기미집행공원에 대해 5천억원의 과감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의 결단을 했다. 인천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언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어떤

사설 | 경기일보 | 2021-03-29 20:27

치아(齒牙) 또는 이와 비교하면 이빨은 왠지 상스러운 명칭으로 인식되고 있다. 빨이 된소리이기에 천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 무슨 빨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점잖지 않은 표현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 국어사전에도 이빨은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주로 동물의 경우를 지칭한다고 돼있다. 이리 매도됨에도 이빨은 여전하게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고 있다. 금이빨, 이빨이 깨졌다, 이빨이 갈리다, 이빨이 세다 등등. 언어 규범과 일상 사용에 상당 차이가 있기에 이빨의 어원에 대한 궁금증을 오래전부터 가져왔었다. 하지만 필자의 과문으로 쉬이 그 답

오피니언 | 이계존 | 2021-03-29 20:27

화성(華城) 복원은 대단히 긴 사업이다. 많은 이들이 민선 1기를 시작으로 본다. 30년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그 지난한 사업의 고비는 늘 철거ㆍ이주였다. 수도 없는 마찰과 갈등이 있었다. 민선 4기에 있었던 퉁수바위 마을 철거도 그 중 하나였다. 1960년 이후 성곽 인접 부지를 점거해 형성된 마을이었다. 비록 40여 가구에 불과했지만, 그 철거 과정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문화 파괴’라는 고민을 던졌던 일이다.그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거대한 철거 계획이 시작됐다. 수원 최대 재래시장인 팔달문 시장을 들어내

사설 | 경기일보 | 2021-03-29 20:27

“도쿄올림픽은 저주받은 올림픽이다.”, “올림픽은 40년마다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을 치루지 못하게 되자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한 발언이다. 일본에선 그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컸는데, 실제 올림픽은 40년마다 사건이 있었다.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1940년 제12회 올림픽을 도쿄에서 열 예정이었는데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개최권을 반납하게 됐다. 대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기로 했으나 2차 세계대전 발발로 결국 무산됐다. 40년 후인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3-29 20:27

최근 인천의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대형화물 차량의 교통사고로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전북 전주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주변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이로 인해 초등학교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즐거워하더라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등·하굣길 교통안전에 대한 걱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지난해 경기남부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80여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 89명의 어린이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오피니언 | 장성순 | 2021-03-29 19:35

보궐선거를 앞두고 언론기관들은 앞을 다투어 지지율을 게시한다.여론조사와 체감온도는 과연 일치할까?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 LA 시장 톰 브래들리와 공화당의 조지 딕메지안 후보자가 맞붙었다. 시장 재임 시 보여준 탁월한 능력으로 선거전부터 브래들리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다. 여론조사에서 8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당선은 기정사실이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 전 브래들리 당선을 확정하고 결과를 기다린 지역신문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절대 열세였던 딕메지안이 1.2%p 차로

오피니언 | 김성수 | 2021-03-29 19:35

해마다 4월이 되면 지역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물길을 열어 농업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을 개최한다.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생략하는 추세다. 따라서 올해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는 물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언택트 통수식’을 개최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9개 지사의 중앙관리소(농업기반시설물 관리자가 감시제어를 수행하도록 지사 및 지소에 구축된 공간)에서 동시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본부 및 각 지사 사무실에서 통

오피니언 | 이승재 | 2021-03-29 19:35

안양시의회 짬짬이 선거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2부의 판결 내용은 원고 측 청구 인용이다. 원고는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고, 피고는 안양시의회다. 청구 내용은 ‘의장 등 선임의결 무효확인’이다. 재판부는 정맹숙 안양시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임 의결을 무효라고 했다. 또 재판부 직권으로 이들에 대한 선임 의결을 항소심까지 효력 정지한다고 밝혔다. 안양시의회의 부정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선언이다.‘법원 판결이 나오면 책임지겠다.’ 흔히 책임에 미적거릴 때 하는 말이다. 의도했건 안 했건 안양시의회 민주당이 지금까지

사설 | 경기일보 | 2021-03-28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