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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새로운 외교안보라인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남북관계 교착 국면에서 돌파구를 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최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인 제진역을 방문하고 남북 철도 연결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북한,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기차로 여행할 수 있지만 그동안 우리는 철도의 ‘섬나라’ 같은 처지였다. 한국은 2018년 6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가입하면서 대륙철도 연결을 꿈꾸고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국제열차를 타고 평양, 베이징,

오피니언 | 민경태 | 2020-08-02 19:30

경기도체육회는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6월10일 창립됐다. 이어 1981년 인천광역시 분리 이후 2015년 12월 경기도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을 통해 전국 최대규모의 체육회가 됐다. 그리고 지난 1월15일 사상 첫 민간인 회장을 선출해 민선시대를 열었다. 도체육회 창립 70주년에 민선 회장 시대를 여는 의미있는 해가 바로 2020년이다.▶그러나 고희(古稀)를 맞은 경기도체육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어쩌면 창립 70년 만에 최대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 아니다

오피니언 | 황선학 체육부 부국장 | 2020-08-02 19:30

입주 몇 개월만에 도로 지반 침하를 호소하는 주택 단지가 있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계곡 일대 S시티다. 모두 14채의 집을 지어 판매하는 소규모 개발현장이다. 산정상부 일부 주택은 완공됐고 매매도 됐다. 이곳에 최근 흉물스런 현수막이 나붙었다. ‘도로가 갈라지고 있다’ ‘(시공사는) 분양 중단하고 책임지라’ 등의 구호다. 최고 전망을 내세워 분양했고,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기까지 했던 곳이다.주택 한 채 크기는 280㎡ 대지에 건축 연면적 140㎡(지하 1층ㆍ지상 3층)다. 산 정상부와 접해있다. 집 앞 도로는 산 중턱을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2 19:30

집 없는 서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개정한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서민들에게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어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1일 임시국무회를 열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이 핵심인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심의·의결하여 전격 시행되었다.‘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전격 통과시킨 후 정부로 즉시 이송, 다음날인 3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 곧바로 대통령의 재가와 관보 게재까지 진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속전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2 19:30

철인 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가 조직 내 폭력행위로 고통을 받다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희생됐다. 태극마크의 자랑스러움은 잠시,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체육계의 커다란 카르텔 앞에 절망하며 20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등지게 된 것이다.대한체육회와 비롯한 철인 3종 협회, 경주시 체육회들의 조직적 축소 은폐 과정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단순벌금 정도일 텐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도 하지 마라’며 ‘추가 폭행’ 증언은 경찰이 지우고 막았다. 이 과정에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을 비롯한 지방권력과 인맥들이 확인되고 있으니

오피니언 | 정정옥 | 2020-08-02 19:05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내 집, 내 건물, 주변의 시설물에서 물이 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며 지내왔는가? 엄청난 비용이 투자됐음에도 불구하고 누수 문제는 직접 해결할 수 없고, 그렇다고 건설사가 쉽게 해결하지 못하며, 지속적으로 귀찮고 짜증나는 사회적 갈등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금 21세기 국가 발전 위해 새로운 도시 건설 사업이 한창 진행 중으로 지상에는 건축물, 공동주택 등이 초고층화 되고 있고, 교량 및 고가도로가 장대화 되고 있으며, 지하에서는 도시 교통망 및 전기·통신망 구축을 위한 지하철도 및 차도, 공동구

오피니언 | 오상근 | 2020-08-02 19:05

여름 한낮등목할 때 아프도록 밀고 또 밀던 손여린 꽃잎 연녹색 잎새간지럼 참아내며 실눈 뜬 채로 씻기다씻기는 시간은 아프지만눈 떠보면 새로운 저 파란 꽃잎들빗물 털어내며 윤슬 되어 춤추다그저 다 예뻐산봉우리 바위도 솔잎 가시덤불 풀꽃도들에 황소 염소도 씻겨주고 씻겨준 뒤바람처럼 지나가다떠난 그 자리추녀 끝에 발 도장 찍고 간쪽빛 하늘엔 새햇살 눈부시다.조영희수원 문인협회‚ 문학과 비평 회원. 동인.

오피니언 | 조영희 | 2020-08-02 19:05

중국 예기(禮記)의 단궁하편에는 ‘가정맹어호야(苛政猛於虎也)’라는 말이 있다. ‘가정(苛政)’이란 혹독한 정치를 말하며 이로 인해 백성들에게 미치는 피해는 사납고 무서운 호랑이의 해(害)보다 더 크다는 의미이다. 혹독한 정치란 무엇일까 ‘가정맹어호야’의 유래를 좀 더 살펴보자. 옛날, 공자가 노나라의 혼란에 환멸을 느끼고 제나라로 가던 중 허술한 세 개의 무덤 앞에서 슬피 우는 여인을 만났다고 한다. 사연을 물으니 시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아들을 모두 호랑이가 잡아먹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곳을 떠나서 사는 것이 어떠냐” 하고

오피니언 | 임기수 | 2020-08-02 19:05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0-07-30 21:29

정조는 신궁(神弓) 이었다. 그가 활을 쏠 때면 50발 중 49발을 쏘아 명중시켰다. 그런데 마지막 한 발은 과녁이 아닌 허공으로 날렸다고 한다. 50발을 모두 명중시킬 수 있었으나 스스로 겸손하기 위해 마지막 한 발은 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는 주역에 통달했던 정조의 깊은 뜻이 숨어 있다.주역 점을 칠 때는 보통 시초라고 하는데 50개의 산가지를 사용했는데 그중 1개는 태극을 상징해 사용하지 않고 49개의 산가지만 가지고 주역 점쾌를 뽑는다고 한다. 그 점쾌를 통해 세상의 이치와 변화의 숨은 뜻을 찾아냈다. 정조는 여기에 착안해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20-07-30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