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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만한 예방책이 없다. ‘가급적 멀리’가 기본 원칙이다. ‘불가피할 땐 2m’는 최소 원칙이다. 방역 현장에서 정립된 경험칙이다. 길 가다가 전염되진 않는다. 식사를 함께하거나, 단체로 교육을 받거나, 가족 관계에서 전염된다. 지금까지 확인된 경로가 다 그렇다. 확인 안 된 경로도 대개 그렇게 추측하게 된다. 확진자와 식사를 했거나, 단체 행동을 했다고 추론한다. 여기서 가슴 철렁한 논리가 나온다. ▶2월 1일, 한국의 12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에서 귀국한 국민이다. 당시 일본의 확진자는 15명이었다. 2월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0-03-25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에 임명된 지 한 달여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여느 때처럼 점심을 먹고 나서 텅 빈 경기장에 섰다. 잔디를 차오르며 달리는 선수들도 보이지 않고,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할 관중도 없다. 주인없는 잔디구장, 관중없는 빈의자, 선수들의 숨 소리와 응원의 함성이 사라진 월드컵 경기장은 그야말로 적막강산(寂寞江山)이다.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약없이 중단되면서 축구가 사라졌다. 무관중을 넘어 축구 자체가 멈춰섰다. 지난 3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

오피니언 | 이내응 | 2020-03-25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과 관계에서 번져가는 질병이다. 방역이 잘되고 충실한 시스템을 갖추었더라도 사회적 권고를 무시한 채 자의적으로 증상자가 타인을 만나게 될 경우, 우리는 감염의 위험을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재력이 있다고 한들 이를 피해 해외로 자기 몸을 피신시켰더라도 감염병은 제트 여객기보다 빨리 이미 피신처에 도사리고 있었다. 초기에 동양인만의 질병인양 동양인을 혐오하던 서구 선진국들도 결국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번식력에 주저앉아 뒤늦은 감염에 시달리고 있다.결국, 감염병은 인류

오피니언 | 염종현 | 2020-03-25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이주일씨는 우리나라 코미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 인물이다. 특히 폐암으로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금연을 호소하는 공익광고에 출연해 많은 감동을 주었으며 WHO(세계보건기구)는 그에게 공로상을 주기도 했었다. 그는 우리 코미디계의 1인자였으면서도 14대 국회의원이 되어 금배지를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통일 국민당을 창당했던 정주영 회장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주일씨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면서 한 말이 그의 금연 공익광고 못지않게 감동을 주었다. “4년 동안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그러

오피니언 | 변평섭 | 2020-03-25

회룡사의 신중도는 가로 219.5cm, 세로 176cm나 되는 꽤 큰폭의 그림이다. 앞줄 중앙에 위태천, 뒷줄 좌우에 제석, 범천이 배치되어 있고, 그 주위로 제석, 범천의 권속과 팔부중이 배치된 꽉 찬 화면도구를 보여주고 있다. 형태는 늘씬하면서도 경직된 면이 보이는 신체와 19세기 말에 유행하던 특유의 얼굴을 나타내고 있다.신중들의 옷은 주로 분홍색에 가가운 옅은 붉은 색으로 되어 있는데 군청과 녹색들이 약간씩 가미된 19세기 후반시 채색을 칠해 당대 신중탱화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특히 서울 근교의 불화 양식이 잘 표현 되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0-03-25

The fine-dining restaurant on Second Avenue, which serves exquisitely prepared meals for lunch and dinner, comes ------- recommended.(A) highly(B) high(C) highest(D) higher정답 (A)해석 우아하게 마련된 점심 및 저녁 요리를 제공하는, 2번가에 있는 그 고급 식당은 적극적으로 추천된다.해설 부사 관련 어구 채우기 문제‘2번가에 있는 그 고급 식당은 적극적으로 추천된다’라는 문맥이 되어야 하므로 빈칸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0-03-24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0-03-24

시간불문, 장소불문하고 스쿠터와 한팀이 돼 바람을 가르는 철가방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한 풍경이다. 게다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외형의 변화없는 철가방은 한국적 길거리 대표 풍경의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러다 스쿠터를 조연으로 하고 지하철, 비행기, 나무배와 한 팀으로하고 ‘내 안의 너’ 짜장면과 함께 이뤄 광고를 찍는다. 일명 ‘짜장면 시키신 분’, 휴대전화 광고다.당시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지하철에서도 전화주문으로 짜장면이 배달되고, 날아가는 비행기에 짜장면을 배달하니 짬뽕을 시켰단다. 그리고 마라도 앞바다에서 짜장면

오피니언 | 유영호 | 2020-03-24

필자가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감사를 할 때의 일이다. 감사의 일이란 게 주로 사무실에 앉아서 문제점을 발견하여 남 잘못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는 일이다. 그러다 보면 직원들에게 주의나 징계를 주고 잔소리나 하는 자리이다. 책임질 일은 별로 없고 권한은 막강한 노른자위 꽃보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낙하산으로 내려와서 놀고먹기에는 최적의 자리인 셈이다.나는 외신기자를 하다가 낙하산으로 내려와서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사무실에만 앉아서 지내기에는 나의 활동적이고 자유분방한 취향과 성격에 별로 맞지 않았다. 기자 체질인 나는 답답함

오피니언 | 장준영 | 2020-03-24

2020년 3월 3일은 프로 스포츠와 아마 종목 경기가 멈췄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로 스포츠 활동이 멈춘 이래 40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일, 월, 계절, 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스포츠는 살아 움직여 왔다. 최근 넷플릭스나 인터넷,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음악과 영화를 합친 것보다 높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영화나 음악을 즐기지는 않는다. 여가 활동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코로나가 가져온 세상의 고립과 좌절이 코로나 사태의 키워드가 되어버렸다. 인간의 심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영화도 게임도 새로운 것이 나오려

오피니언 | 김도균 |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