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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자네의 고민을 나누어 준 것에 감사하네. 자네가 넘을 수 없는 현실의 험난한 벽이 내 근처에 가깝게 스며들고 있음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네.경쟁을 뚫고 명문음대에 진학하기까지 자네가 쏟아낸 땀은 어떤 분야보다 진했던 것을 알고 있네. 한 두 평의 좁은 연습실이 자네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이었지. 혹독한 연습으로 손가락에 피가 맺히고 터지는 맹렬함을 키워온 자네의 기량이 자랑스럽네.대학졸업 후, 유학생활은 자네의 젊은 에너지를 맘껏 발산한 시간이었지. 낯선 이국 땅에서 연습실 확보를 위해 잠

오피니언 | 함신익 | 2021-04-07 18:39

47만 의정부 시민의 간절한 소망은 경기 남ㆍ북부의 균형적인 발전에 있다.1ㆍ2차에 이어 제3차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동북부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발표는 적극적인 행정과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평상시 이재명 도지사는 “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공정이다. 억울한 사람, 억울한 지역 없어야 한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특히 경기도 북부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 겪어왔다”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결연한 결의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그간 경기 북부, 특히 의정부는 국가 안보라는 이름

오피니언 | 김정겸 | 2021-04-07 17:24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4-06 20:58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의 폐해를 강조하고,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바이든 행정부 취임 직후에 타결이 이뤄진 것도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을 중시하는 외교 노선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에 기반한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은 약해질 것이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동맹국 중시 외교는 한국 입장에서 부담을 주는 측면이 있다.우선,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

오피니언 | 박성빈 | 2021-04-06 20:55

‘부투패망(不投敗亡)’은 부동산 불법투기와 패가망신(敗家亡身)의 줄임말인 ‘부투’와 ‘패망’의 합성어로, 불법적인 기회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로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는 결국 모든 재산이 다 없어지고 신세를 망치게 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지난 3월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의 ‘광명ㆍ시흥 신도시 사업지역 토지 투기의혹’이 제기된 후, 전국적으로 공직자들과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 사례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정부는 전국의 부동산 투기사범을 철저히 색출하고 불법행위를 일벌백계하겠다고 공언했

오피니언 | 곽순기 | 2021-04-06 20:22

지난해 3월 40대 남성이 계란 18개를 훔친 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됐다. 체포될 당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열흘 동안 굶고 물만 마셨다고 한다. ‘현대판 장발장’인 셈이다.장발장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의 주인공 이름이다. 소설 속의 장발장은 배고픔을 면하려고 빵을 훔쳐 19년간 수감된다. 빅토르 위고는 을 통해 19세기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기에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민중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레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부랑자,

오피니언 | 박근철 | 2021-04-06 20:22

부계전도(釜溪全圖)는 1900년 모산 유원성(1851~1945)이 진주 유씨 문중의 산소를 표기하고자 안산 부곡 일대(현 상록구 부곡동237)를 부감법(俯瞰法)을 사용해 그린 지도다.부계전도를 살펴보면 분묘가 있는 곳은 붉은 점을 찍어 표시하고, 땅은 자신의 것과 타인 소유를 표시했다. 지형도 위에는 후손들에게 부곡동의 토지와 산소를 철저하게 수호하도록 염원하는 발문이 적혀 있다.「부계전도」는 1900년대 안산 부곡 지역의 지형·산세·지명 등이 상세하게 세필로 기록돼 있다. 당시 부곡 지방의 지형 구조가 현재 어떻게 변모되었는가를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4-06 20:22

압구정(狎鷗亭)은 조선의 권신 한명회(韓明澮)의 호(號)다. 지금의 압구정동에 그의 정자가 있었다.압구정은 친할 압(狎) 자와 갈매기 구(鷗) 자를 쓴다. 벼슬을 버리고 강가에 살면서 갈매기와 친하게 지낸다는 뜻이다. 말만 그렇지 한명회는 압구정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즐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조정의 실권자로서 왕을 능가하는 권력을 부렸다.계유정란(癸酉靖亂)의 주역인 한명회는 영의정을 세 차례나 지내고 두 딸을 예종과 성종에게 시집보냈다. 쿠데타 과정에 김종서 등 많은 사람을 죽였기에 그를 미워했던 사람들은 친할 압(狎) 대신에 누를 압

오피니언 | 이인재 | 2021-04-06 19:54

한마디로 황당한 실수다. 땅을 팔았는데 잘 못 팔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덕신도시 부지 매각이다. 단독주택 잔여용지 144개 필지를 매각하는 과정이었다. 선착순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30일 진행했는데 여기서 사달이 빚어졌다. 53개 필지에 신청자가 몰리자, 현장에서 추첨방식으로 바꿨다. 추첨에 들어갔는데, 이상하게 첫 번째 신청자만 당첨됐다. 확인 결과 직원이 추첨의 랜덤 조건을 잘못 입력했다.첫 번째 실수였다. 평택사업본부장이 직접 사과했다. 민원인들도 이해하고 재차 추첨에 들어갔다. 여기서 더 심각한

사설 | 경기일보 | 2021-04-06 19:54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여기저기서 반발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9.08% 인상해 실거래가 대비 현실화율을 70.2%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높은 23.96%가 올랐다. 지난해 2.72% 대비 21.24%p 상승한 것이다.공시가격에 대한 의견수렴을 5일 마감한 가운데 역대 최대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가가 시가보다 더 높은 집이 적지 않다고 한다. 서민들이 거주하는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의 인상률이 높게 나타난 경우도 있다. 같은

사설 | 경기일보 | 2021-04-06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