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341건)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인사다. 안녕(安寧)이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대방의 안부를 전하거나 물을 때 쓴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지난 15일 한 종편 채널에서 방송된 스타 다큐 프로그램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투병생활이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해 1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으로 인해 목과 허리가 굽어진 것이다. 마흔 살의 나이에 41번째 풀

오피니언 | 황선학 문화체육부 부국장 | 2021-03-17 20:53

“내 삼촌 오스카와 참 닮았네요.” 한 남성이 트로피에 새겨진 얼굴을 보고 혼잣말로 읊조렸다. 오스카상이란 별칭은 그렇게 붙여졌다. 물론 설(說)이다. 공황과 전쟁이 키워드였던 시대였다. 그랬던 지구촌을 달래줬던 청량제가 영화였고, 아카데미상 시상식이었다.▶아카데미상 심사는 해마다 전년도에 발표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첫 제정시기는 1927년이다. 영화계 최대 규모이고 최대의 영광이다. 긴 칼을 쥐고 필름 릴 위에 선 기사의 형상을 한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트로피 가운데 하나다. 우리가 익히 아는 수상작 가운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1-03-16 20:16

마스크는 코로나19 시대의 생활필수품이다. 국민권익위 조사에 따르면, 마스크를 매일 1개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38%였다. 평균 2.3일당 1개씩 사용한다는데, 1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우리 국민이 매일 2천만개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소비량은 73억개 이상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보면, 2020년 2월부터 10개월 동안 한국에서 생산된 마스크가 65억장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에서 사용한 마스크 수량은 집계조차 어려울 만큼 많다. 사용한 마스크는 지구촌 곳곳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 우리 국민의 상당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3-15 21:10

요즘도 그런 곳이 있겠지만, 입시철이면 시골에 소위 명문대 합격 축하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다. ‘OOO 서울대 의대 합격’ ‘△△△ 고려대 법학과 합격’. 마을의 자랑이고, 그 집안의 영광이란 듯 마을 입구에 잘 보이게 걸었다.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특별 장학금을 주고 있다. 전국 군(郡) 단위 30여개 장학회가 해당지역 학생이 서울대 등 명문대나 의예과 등 특정학과에 진학했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들과 구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학금 지급 기준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포스텍·치·의·한의대 입학생들에게 명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3-14 21:30

미얀마 군부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시민 사회에서 커지고 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2월 말부터 지난 10일까지 회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지지응원 인증샷을 공개했다. 시민들은 ‘#미얀마 응원해요’, ‘#미얀마 지지해요’ 해시태그를 달며 마음을 보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얀마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 실현을 위해 기도하며 연대하고 있다”며 “미얀마 국민에게 우리의 염원이 맞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국내 거주 미얀마 학생과 노동자들은 오는 14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오피니언 | 정자연 문화체육부 차장 | 2021-03-11 21:07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조금은 미안한 이야기지만 조직에서 월급을 받는 입장이어서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미안함의 대상은 바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이다. 직장인들은 코로나19에도 고정 수입을 받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시로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에 걸려 제대로 된 수입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1, 2차에 걸쳐 이미 지원이

오피니언 | 김규태 경제부장 | 2021-03-10 19:58

유력한 대선후보가 있었다.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어떤 기자에게 불쑥 물었다. “어느 대학 나왔어요?” 해당 기자는 머쓱한 표정으로 “OO대를 졸업했다”고 대답했다. 그 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지 않고도 기자를 할 수 있나”라고 되뇌었다. 물론 혼잣말이었다. 필자가 국회를 출입했던 시절 에피소드다. 아주 오래 된 얘기다. 섬세한 차별이다.▶여성 회사원 A씨는 상사로부터 “아침에 A씨를 보니 기분이 상쾌하다”는 인사를 들었다. 상사는 별다른 의미 없이 인사치레로 한 발언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입장에선 편안치 않을 수 있다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1-03-09 20:57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병원 이사장 등의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새치기’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은 경기도로부터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172명을 접종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접종 대상자를 181명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10명을 병원 의료 인력에 포함시켰다. 부정하게 접종받은 사람은 법인 이사 등 5명, 가족 1명, 지인 4명 등이다.경기도는 이 요양병원에 대해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접종 후 보관 중인 잔여 백신을 회수했다. 해당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3-08 20:25

변희수 전 하사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 군에서 쫓겨났다. 그는 2017년 기갑병과 전차승무특기로 임관해 경기북부의 한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전차조종수로서 군 임무 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성 정체성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결국 2019년 11월 국외휴가 승인을 얻어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법원에 성별 정정 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여군으로 군 복무를 이어가길 희망했다.그러나 군은 ‘심신장애 3급’으로 판정하고, 전역심사위를 열어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2월 “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3-07 19:50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란 비전을 내건 한 기업은 지난 2월26일 ‘2021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며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 기업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 핵심 정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동시에,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 확산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섬으로써 국민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일주일도 안 돼 국민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겼다. 최근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토지주택공사(

오피니언 | 홍완식 경제부 차장 | 2021-03-0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