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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또 열수송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전 분당구 정자동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열수송관이 파열, 뜨거운 물에 인근 30m 구간의 지하보도가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달 28일에도 분당구 야탑동의 열수송관이 파열돼 인근 아파트 351가구의 온수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 2~3월에는 분당구 이매동에서 열수송관이 터져 아파트 2천492가구의 난방 공급이 끊겼고, AK플라자 분당점 인근에 매설된 열수송관이 터지는 사고도 있었다.열수송관 파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8

경찰이 ‘연쇄살인 사건’에 붙었던 ‘화성’을 없앴다. 17일 사건 브리핑에서 ‘이춘재 살인 사건’으로 명명했다. 이춘재의 신상공개를 결정하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연쇄살인 사건에 ‘화성’이 붙은 것은 1986년 하반기다. 그해 9월부터 12월까지 4차례 연속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이름이 붙었다. 언론에서 먼저 사용했다는 언론계 관련 증언이 많다. 그때부터 화성시민의 고통은 시작됐다. 그 30년의 한이 이제야 사라질 듯하다.돌아보면 ‘화성’을 붙였던 사건명은 오기(誤記)였다. 10월 초, 이춘재 자백부터는 특히 그랬다. 화성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8

수없이 했던 얘기를 또 할 수밖에 없다. 탈(脫)원전은 필연적으로 전기료 폭탄을 가져온다. 세계 제일 재생에너지 국가가 덴마크다. 전기료가 MWh 당 358달러다. OECD 36개국 중 제일 비싸다. 그다음을 달리는 탈원전국은 독일이다. 353달러다. 한국은 110달러다. 원전이 있어서 가능하다. 원전이 없어지면 이 요금은 오른다. 여기에는 토론이 필요 없다. 덴마크, 독일 등 탈원전 선도국에서 이미 수치로 입증된 진실이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 2년을 넘었다. 정책을 넘어 이데올로기다. 이 방향에 대한 이견은 금기(禁忌)다. 기초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7

미등록 이주 아동들의 의료 실태를 조사했다.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아픈데도 병원을 가지 못한 경우가 52.1%였다. 이유는 ‘병원비가 비싸서’가 39.3%로 가장 많았다. ‘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어서’ 18.2%, ‘의사소통이 어려워서’가 17.6%였다. 의료보험 혜택이 안 되면 내국인들에게도 부담되는 게 병원비다. 대체로 경제적 여건이 여유롭지 않은 미등록 이주 가정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의료보험에 상관없이 주어지는 제도가 있다. 감염병 무료예방 접종이나 긴급 의료비 지원이다. 미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6

정부가 지난 11일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인 50∼299인 기업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에 이르는 시정기간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이는 그동안 문제가 심각했던 중소기업 주 52시간제를 유예하는 보완책을 제시한 것이다.작년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법정 노동시간 한도를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며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를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갔고 노동시간 제한의 특례에서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6

도내 중진 의원 둘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혜영 의원(5선ㆍ부천 오정)과 백재현 의원(3선ㆍ광명갑)이다. 두 의원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단체장 경험이 있다. 원 의원은 민선 2, 3기 부천시장을 했다. 민선 3기 광명시장을 했다. 국정과 시정을 고루 다뤘다.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 십수년 또는 20여년을 선택 받아왔다. 당선 가능성이 낮아서 물러나는 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 기자회견장에 선 둘의 표정이 더없이 밝았다.초선들의 불출마 선언은 여럿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도 있다. 하나같이 쓴소리를 남겼다. 김세연 의원(한국당)은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3

정부가 동두천, 부평, 원주에 있는 4개의 주한 미군기지를 반환받았다. 11일 평택 미군기지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 장기간 반환이 미뤄져 온 4개의 폐쇄된 미군기지를 즉시 돌려받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총 80곳의 반환대상 미군기지 중 54곳을 반환받았고, 이번에 4곳이 반환되면서 22곳이 남았다.반환된 4개 기지는 2010년과 2011년 SOFA 규정에 따라 반환 절차가 진행됐다. 하지만 오염 정화 기준과 책임을 두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며 오랜기간 반환이 미뤄졌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3

대형 건설사들이 소방시설 공사를 불법으로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의 생명ㆍ안전과 직결된 소방공사를 불법으로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불량 소방시설 및 안전수칙 불이행 등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끊이지 않는데도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도내 공동주택과 주상복합건물 공사 현장의 소방공사를 수사한 결과, 불법으로 하도급을 주고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한 대형건설사 7곳과 관련 하도급 업체 9곳 등 모두 1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불법행위는 소방공사 불법 하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2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청와대의 변명은 차라리 안하느니 못하게 됐다. 대변인, 수석 할 것 없이 말이 다르고 어긋난다. 해명이라고 내놓는 말들이 자고 나면 뒤집힌다. 한마디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분노를 넘어 안쓰럽다.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의 말과 황운하 대전지방 경찰청장의 말과 청와대의 말이 서로 다 다르다. 사건의 진상을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조국 전 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자살한 특감반원이다. 그들은 입 다물고 있고 내용을 제대로 알 리 없는 대변인만 바보가 됐다.청와대를 압수수색했으나 별 도움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2

평범한 얘기일 수 있다. 흔한 얘기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길 얘기는 아니다. 힘들게 일하던 사람들이 실직하게 됐다. 관련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일이 없어졌다. 회사는 일없으니 나가라고 한다. 인건비를 줄이게 됐으니 경영 개선이라고 자평한다. 수년 또는 십수 년 일하던 사람들이다. 변변치 않은 수입에라도 매달리던 서민이다. 업무 자동화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충돌이다. 이걸 그냥 지나쳐야 하는 것인지 고민해 보자.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닥친 칼바람이다. 구리농수산물공사가 관리하는 시장이다. 공사는 구리시가 77%, 서울시가 23%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