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912건)

지난 연말부터 시작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긴 했으나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지난 주말에 정부 당국은 일부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완화하였으나 방역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완화하지 않고 이달 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고강도 집합금지 조치로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피해는 그 한계를 넘어 붕괴 직전에 달하고 있어 그에 따른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정부가 추가 예산을 동원해서 지난 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는데 피해가 극심한 자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8 19:51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사면을 부인했다. 신년 기자회견서 밝힌 표현이 상당히 단호하다. 사면권 행사의 한계도 설명했다. “(법원) 선고가 끝나자마자 사면을 말하는 것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에게 그런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성이 없는’ 사면 반대도 ‘국민 상식’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여당 대표에 의해 신년 벽두에 던져진 화두다. 이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이라 평가한다. 방향도 적절했다.전직 대통령 사면은 옳지 않다. 사면하면 안 된다.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의 형량은 무기징역ㆍ17년이었다. 김영삼 정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8 19:51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중 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88조8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무려 100조5천억원(한은집계, 금융당국 속보치는 100조7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며, 가계 파산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지난해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요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을 풀 수 밖에 없었으며, 이에 가계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매년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7 19:58

용인시민 A씨가 거주지 집을 나선건 15일 새벽 4시다. 4시간 가까이 차를 운전해 포항시 죽도시장에 도착했다. 그때 수원에 있는 직장 상사에게 긴급한 통보를 받았다.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었다. 회사 대표는 A씨에게 즉각적인 검사와 함께 결과 통보를 지시했다. A씨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지 검사였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는 선별진료소에서는 오전 검사가 더 빠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수소문 끝에 가장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찾았다. 포항 북구 보건소 마당에 설치돼 있었다. 오전 9시 40분쯤 진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7 19:58

파주 LG디스플레이(LGD)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중상 2명 등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P8공장 5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근로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위독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회복 중이나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P8라인은 2009년 가동해 TV용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사고는 협력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4 20:29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코로나 방역 방해 혐의에 대한 판단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의 판시는 이렇다. “방역 당국이 신천지 측에 시설 현황과 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은 역학 조사라고 볼 수 없다… 자료수집 단계에 해당하는 것을 두고, 일부 자료를 누락했다고 해서 방역 활동 방해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 시설 현황과 교인 명단을 요구한 행정기관의 행위는 역학 조사 과정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공소사실의 기본이 되는 전제부터 틀렸음을 지적했다. 방역 활동 방해 혐의의 출발은 ‘방역 활동’이다. 방역 활동이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4 20:29

16개월 여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 아동학대에 대한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담인력도 부족하고 전문성도 떨어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아동학대 사건은 조사자들의 역량 발휘가 특히 중요하다. 피해자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아일수록 전문성이 필요하다.아동학대 신고를 해도 해당 아동 10명 중 9명 정도는 다시 학대 부모 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등이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시설 등으로 옮기지 않고 가해 부모에게 돌려보내면서 재학대를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3 20:00

민선 7기 ‘박남춘 인천호’가 3번째 새해를 맞았다.신축년인 2021년은 민선 7기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사실상 마지막 해 라는 점에서 박남춘 시장에게는 더 없이 중요하다. 박 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 한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인천의 비젼’도 올해에는 내놓아야 한다.민선7기를 돌아보면 2018년 발생한 태풍 ‘쁘라삐룬’을 시작으로, 2019년 ‘붉은 수돗물’ 사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2020~2021년 코로나19까지 재난의 연속이다. 박 시장은 당선 후 취임식을 취소한채 태풍 쁘라삐룬 재난안전상황실로 첫 출근한데 이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3 20:00

“한 마디로 말해서 부르주아지는 종교적 및 정치적인 환상으로 가려진 착취를 노골적이며 파렴치하고 야수같은 착취와 바꿔 놓은 것이다.” 칼 마르크스가 말했다. 공산당 선언(1848년)에서다. 부르주아지에 대한 분노가 이글거린다. 노골적인 착취 집단, 파렴치한 착취 집단, 야수 같은 착취 집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정서가 그대로 결론으로 이어진다. ‘자본가 타도!’, ‘생산 수단 몰수!’. 벌써 30년 전에 묻힌 고서(古書)다.그제, 대법원 양형위원회 의결이 있었다. 산업안전보건법 양형을 손봤다. 강화된 형량이 살벌하다. 원래 징역

사설 | 김종구 주필 | 2021-01-13 19:37

문재인 대통령이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하겠다고 11일 신년사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도 심사 중이라며, “안정성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백신 접종을 기다리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 온 국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선별적인 아닌,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한다니 다행이다.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

사설 | 경기일보 | 2021-01-12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