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보다 뜨거운 공천] 남양주갑

21대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 대표 도농복합 지역인 남양주갑 선거구는 도시와 농촌이 혼재돼 과반이상인 중도층 표심이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양주갑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준비 중이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3파전으로 당내 경선을 벌이는 가운데 조응천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 속에 곽동진 전 박영선 의원 보좌관, 홍영학 인덕대 겸임교수가 도전에 나서고 있다. 통합당은 3번째 같은 지역구로 출마하는 심장수 변호사와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이 지역 민심을 상대로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다. 남양주갑 선거구(화도읍, 수동면, 평내동, 호평동)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15만 8천118명으로, 20~40대 유권자가 8만 4천982명, 60대 이상 유권자가 3만7천187명이다. ■ 민주당 현역 프리미엄 조응천 곽동진홍영학과 승부 민주당 후보 경선은 지역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각 50%씩을 반영, 인지도와 조직력을 두루 갖춘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는 셈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응천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 속에 곽동진 전 박영선 의원 보좌관과 홍영학 인덕대 겸임교수의 도전으로 평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 17일 남양주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 재선도전을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초선임에도 임기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지역 GTX-B 노선 예타 통과, 마석 구시가지 도시재생 사업 진행 등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썼다. 조 의원은 지난 4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화도수동호평평내 변화를 위해 활용하겠다며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 일할 능력이 있는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곽동진 전 박영선 의원 보좌관은 국회에서 다년간 일했던 경력을 앞세워 권리당원 등 지역 바닥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곽 전 보좌관은 화도읍 지역 첨단복합산업단지, 평내호평 문화예술 전문공연장, 지역 아동전문 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곽 전 보좌관은 남양주갑 지역의 경우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조응천 의원에 대한 바닥 민심은 다르다며 지역 어르신, 권리당원, 호남권 출신 등 다양한 주민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학 인덕대 겸임교수는 비영리단체인 남양주정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민간가교 경력을 피력하고 있다. ■ 통합당 유낙준 vs 심장수 vs 박진호 경기동북부 발전 적임자 통합당 공천 경쟁은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과 심장수 변호사 간 치열한 2파전에 박진호 현 국회의원 보좌관이 뛰어들었다.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은 군 전역 후 고향인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출마를 선언하면서 낙후된 경기 동북부 지역경제 발전과 안보 전문가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유 전 사령관은 남양주 기계 유씨 집성촌, 보수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전 사령관은 직전 남양주갑 당협위원장을 지냈으며, 경운대 군사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해 국방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전 사령관은 중앙당에서 안보 전문가로 강원 지역에 출마하라고 권유해도 내 고향 남양주 발전을 위해 화도읍으로 돌아왔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된 군 장병 및 현역병들에 대한 예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심장수 변호사는 18대, 20대 남양주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심 변호사는 18대 총선 당시 최재성 의원에게 712표차로, 20대 총선은 조응천 의원에게 249표로 뒤졌다. 그러나 두 번의 출마로 인지도와 조직, 인맥은 어느 정도 갖췄다는 평가다. 심 변호사는 지역에서 3번 이상 출마해 지역 표심을 어느 정도 분석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과 지역 규제개혁을 통해 낙후된 경기동북부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통합당 추가공모에 지원한 42세의 박진호 현 국회의원 보좌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오래 활동한 국방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황진하 의원을 8년 간 보좌했으며, 통합당의 총선 국방 공약 작성에 실무역할을 담당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 석사이며, 국회 여야 보좌진 중 최초로 교섭단체 추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남양주=유창재ㆍ류창기기자

김용남 예비후보 "장애인 정책, 자립 돕는 정책으로 전환 필요"

미래통합당 김용남 수원병 예비후보는 26일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단체와 관련한 현안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한국 교통장애인 협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연합회 수원시지회, 경기도 농아인 연합회 수원시지회 등 총 7개의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단체별 애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춘봉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장은 현재 장애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부분이라며 장애인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매우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대부분이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돼 국가수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을 가지게 되면 정부수급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 제도하에서는 장애인은 항상 가난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또 김 지회장은 장애인들이 일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기간이나 금액을 지정해 기준에 도달하게 되면, 수급액을 줄이는 등의 유예제도를 통해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일을 하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종호 경기도 농아인 연합회 수원시지회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의 긴급 브리핑과 같은 방송은 물론 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서 수화 중계를 많이 하고 있으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수화자가 화면에서 배제되게 되면 그때부터 농아인들은 세상과 단절될 수밖에 없다면서 농아인들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19년째 1급 뇌병변장애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있기에 누구보다 장애인의 고충과 어려움에 동감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시설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장애인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현실을 반영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또 농아인에 대한 소통을 넓히기 위해 당선이 된다면 직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건의해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최현호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유영록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예비후보 탈당 선언

더불어민주당 유영록 김포갑 예비후보(전 김포시장)가 26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지지자 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의 정치적 고향이며 20여년 함께 동고동락한 민주당을 이제 떠나려고 한다며 민주당은 2018 김포시장선거에서 재선의 현직 시장인 저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김포시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무시한 채 이해할 수 없는 낙하산 전략공천으로 또 다시 민주당은 저를 버리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당의 결정은 저에게는 이제 당을 떠나라는 메시지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어려운 정치지형 속에서도 20년 넘게 김포에서 민주당을 지켜왔지만 이제 저 유영록, 민주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또, 국민과 시민들이 바라는 제대로된 정치를 하기 위해 국민과 시민만을 바라보며 어렵고 먼 길을 떠나고자 한다며 제가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큰 힘이 되어주신, 그리고 항상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415 국회의원선거에서 꼭 승리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예비후보 ‘김포 도시 완성을 위한 5대 비전’ 발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김포을 예비후보가 김포 도시 완성을 위한 5대 비전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가 힘을 모으고 서로를 믿고 이겨내야 할 때이며 김포시민의 안전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5대 비전으로 ▲더 빨라지는 급행도시-지하철 5호선, GTX-D, 인천 지하철2호선 연장 추진 ▲더 스마트한 미래도시-노후 개별공장 집적지역 지원법 입법,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더 안심하는 교육환경-과대과밀 학급 개선 및 통학안전법 입법 ▲더 빈틈없는 생활복지-공공 보육돌봄과 노인어린이를 위한 공공의료시설 확충 ▲더 잘풀리는 지역경제-청장년여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어 한강 하구와 세련된 신도시,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김포는 그 자체로 경쟁력 있는 도시지만, 지금은 좋은 조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더 많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포 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이미 김포가 갖고 있는 역량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5대 비전 발표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시민공약 프로젝트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시민공약 프로젝트는 김포시민의 정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누구든 문자로 공약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 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미래통합당 천동현 안성시장 예비후보 선거 운동 멈추고 방역에 나서

미래통합당 천동현 안성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자 선거활동을 멈추고 방역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천 예비후보는 26일 시민들이 이용하는 백성운수와 시내 택시 승강장, 안성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 활동을 벌였다.이날 천 후보는 방역복을 착용하고 시민의 안전을 생각해 10여 대의 버스 내ㆍ외에 소독약을 직접 살포하면서 코로나 확산 차단에 팔을 걷었다. 이어 재래시장을 방문, 상가 곳곳을 돌며 상인에게 코로나 감염병 확산에 대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방역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일반 시민에게도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설명하고서 인파가 몰리는 곳을 자제하고 이상 증상시 자가 격리를 통한 1339와 120번 신고를 당부했다. 천동현 예비후보는 선거 활동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안전 만큼 시급한 것은 없다.며하루속히 코로나 19가 잠식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권혁진 안성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도 소독약을 손에 들고 길거리와 인파가 몰리는 집단 장소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벌였다. 안성=박석원기자

[본선보다 뜨거운 공천] 안양 만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안양지역도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각당 예비후보들이 그간 축적한 다양한 경력과 경쟁력을 앞세워 공천 경쟁에 나선 가운데 어떠한 인물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양 만안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선 도전에 나선 현역 이종걸 국회의원에 맞서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공천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지역 기반을 견고히하고 있는 김승 전 당협위원장이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장경순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이필운 전 안양시장과 임호영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새로운보수당 출신 노충호 전 경기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하면서 통합당내 경선 바람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중이다. ■ 민주당 현역 이종걸 의원과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 지난 24일 시작된 경선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 의원은 안양 만안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낸 터줏대감으로 2000년부터 근 20년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는 전력을 지니고 있다. 이 의원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며 인권, 여성, 시민운동에 앞장서왔다. 이 의원은 평소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지역현안을 열심히 챙기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의원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강득구 전 도의장은 이 의원 못지않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강 전 도의장은 1998년 경기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3선 의원을 거치며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경기도의회 의장을 거쳐 2016년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냈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강 전 도의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능력과 탄탄한 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 모두 안양 출신인데다 지지 세력이 상당수 겹치고 있어 경선의 향방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26일까지 진행되는 민주당 후보 경선은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민주당은 경선 결과를 포함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 평가를 진행해 빠르면 이달 말 공천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 미래통합당 통합당은 5명의 후보가 몰려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24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이중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기반을 견고히 했던 김승 전 당협위원장은 석수초, 관양중, 안양고를 졸업한 안양 토박이다. 그는 지난해 초 실시된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을 통해 급부상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이학, 정치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를 전공했으며 이후 국회의원 비서관과 통일부 장관 최연소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현재 젊은 한국 대표이자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을 겸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장경순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양명고와 성결대를 졸업한 후 지난 1995년 안양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3선(234대)을 했고 2004년부터 경기도의회 재선(67대)을 거쳐 경기도의회 부의장, 성결대 객원교수,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경쟁해 석패한 바 있다. 이필운 전 안양시장은 안양초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합격을 시작으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무 총리실 노동여성심의관 등을 지냈고 두 차례 안양시장을 역임했다. 안양시장 재임 당시 첨단산업도시의 신성장동력인 박달테크노밸리 추진, 일자리 창출 경기도 최우수, IT첨단산업 구조 재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방범 시스템인 U-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전국 최초로 정부 지정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받는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또한 임호영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 동 대학원 법학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고 이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 했다. 현재 법무법인 경원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판사 재임 시절 김현희 KAL기 폭파, 문익환, 임수경 방북,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처리한 바 있다. 사법연수원 교수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국회 선진화법의 위헌성과 해법에 관해 칼럼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사건처리 경험과 입법, 사법, 행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노충호 전 도의원은 재선(46대) 도의원 출신으로, 유신고와 인하대, 인하대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바 있다. 20대 총선 때도 도전했으나 장경순 예비후보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안양=한상근박준상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예비후보 코로나19 확산 긴급 추경 편성 촉구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예비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소중한 건 없다며 정부와 국회에 12조원 이상의 긴급추경 편성과 합의를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의 식당, 중소상인, 자영업자, 중소제조업의 구제가 시급하다. 또, 지역사회 차원의 통합방역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의료전달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하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관내 의료기관과 24시간 소통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위험 환자들이 일반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발열, 호흡기 선별 진료를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지정 및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도 최대한 빠른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께서도 가족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개인의 불편함은 감수하고 다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머지않아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김포시와 협력, 최일선에서 시민과 함께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 기자

[본선보다 뜨거운 공천] 의정부 을

415총선이 다가오면서 의정부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중당 후보 대결로 정리되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통합하고 현 의정부을 국회의원으로 친박신당을 25일 창당하는 홍문종 의원(4선)이 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구도가 단순화됐다. 본선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세 명의 예비후보가 나섰던 민주당은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과 문은숙 전 이낙연 총리비서관 2명의 경선으로 좁혀졌다. 4명의 예비후보가 겨뤘던 통합당은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국은주 전 도의원의 경선으로 압축됐다. 당 공천 1차 관문을 통과한 양당 예비후보들의 2차 대결에 불꽃이 튀고 있다. ■ 민주당 든든한 정치적 자산을 내세우며 지난 7년간 지역구민과 함께해온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이냐, 정책전문가로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전 이낙연 전 총리 비서관 출신 문은숙이냐, 두 후보 선거사무실은 의정부시 호국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문은숙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한 사진을 내걸었다. 치열한 경쟁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이번 주말 권리당원 50%, 주민 여론조사 50%로 가려질 승자는 누굴까.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은 문희상 의장(의정부갑)의 보좌관 출신으로 의정부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지역밀착형 정치인이다. 의정부을 지역위원장만 7년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 낙선 이후 꾸준히 발품을 팔고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경기북도 신설, 송산동 법조타운 건설, 경기북부 광역고속터미널 신설, GTX-C 노선 조기 착공, 미군기지 조기 반환 등이 공약이다. 김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입법과 국정경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 대한민국과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온전히 쏟아내겠다는 다짐이다. 문은숙 전 비서관은 WHO 자문관을 지내는 등 시민사회, 정부, 국제기구에서 30년 일해온 정책전문가다. 능력과 전문성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두 가지를 먼저 강조했다. 하나는 홍문종 의원으로 상징되는 의정부을의 8년 정치 암흑시대를 종식시키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제2경기문화의 전당을 유치해 경기북부 문화예술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은숙 전 비서관은 이 전총리로부터 원칙과 품격있는 정치를 배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 시민비서관이 돼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 통합당 젊고 참신한 법률전문가인 변호사 출신 이형섭이냐, 시의원도의원을 지낸 생활밀착형 정치인 국은주냐, 오는 28일 예정된 경선을 통과해 누가 본선 레이스에 합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은 군법무관을 지낸 변호사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형섭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생애 첫 선거이지만 법률가로서 입법활동을 위한 기초체력을 연마해 법 체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유년시절부터 의정부에 거주해 의정부의 역사와 발전경위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및 경전철 역사 추가 신설,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역 인재육성사업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젊은 패기와 열린 사고로 기존 정치문화에 구애되지 않고 실제 주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은주 전 도의원은 의정부에서 시도의원 등을 역임하며 십수 년 간 지역기반을 다져왔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의정부에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 여성이자 소아마비 지체장애를 가진 장애인으로서, 시의원 비례로 시작해 지역구에서 도의원 공천을 받아 당선되는 등 쉽지 않은 길을 개척해온 도전의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및 경전철 순환선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장애인 복지 확대 등이 주요공약이다. 국 전 도의원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다시 한 번 시민들을 바라보겠다. 당선이 되면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이면서 장애인이 국회의원이 된다며 최선을 다해 시민분들께 희망을 주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