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건립 예정...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본격화

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 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방향과 조사범위, 향후 절차 등을 공유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의료지원과장을 비롯해 도의회 보건복지위 의원, 양주·남양주시 실국장과 보건소장, 경기도의료원장, 의정부병원장 등 보건·의료계 인사 등이 참석해 지역 의료여건, 예타 반영사항 등을 제시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11일 양주시와 남양주시를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의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이날 보고회는 경기도의 후보지 선정 이후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와 공식적으로 협의하는 첫 자리였다.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며, 양주 옥정신도시를 포함해 대상 부지를 중심으로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과 민간투자(BTL) 방식의 적정성 등을 분석한다. 용역 기간은 약 11개월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30년 착공을 목표로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3~4개월 후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내년 2월께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건복지부를 통해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B/C분석 등) 신청을 하게 된다. 김도웅 양주시 균형발전국장은 “공공의료원 설립은 양주시의 오랜 염원인 만큼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주시뿐만 아니라 북부권역의 의료격차 해소와 주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나리농원 봄꽃 무료개방 16일간 1만2천여명 방문…작년比 6배 증가

양주시가 5월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무료 개방한 나리농원 봄 무료 개장행사에 1만2천여명이 방문해 지난해 행사 때보다 6배 이상 입장객이 늘어 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나리농원은 부지 2만6천541㎡에 청보리, 유채, 메리골드, 마가렛 등 5종의 봄꽃을 조성해 가족단위(46%), 연인·친구(31%), 단체 관람객(12%)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시는 오는 9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진행될 가을 천일홍 개장에 맞춰 나리농원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유료 입장과 지역상권 연계를 위한 입장료 쿠폰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조례가 개정되면 유료 입장객에게는 입장료 상당의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은 고읍동 골목상권 등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가을 개장 기간 중 플라워페스타,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등 꽃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봄 무료개장에 이어 가을에는 입장료 쿠폰제와 상권 연계를 통해 시민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나리농원이 시민의 힐링 공간이자 지역경제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삼성 등 대기업 멘토 참여하는 '취업 멘토링 콘서트' 개최

양주시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옥정호수도서관 3층 예술극장에서 청년 구직자를 위한 ‘2025 취업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삼성, 현대, LG, 나이키 등 국내외 주요 기업 14곳의 현직자 멘토들이 참여하며 양주시를 포함해 경기 북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양주시청년센터와 대진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체결한 지역청년 진로취업 활성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돼 경기 북부 청년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직자 Key-note 특강, 취업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직무별 그룹 멘토링이 진행되며 청년들이 생생한 실무경험과 맞춤형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멘토 가운데 삼성은 반도체 설계, 현대자동차는 UX·UI, LG생활건강은 마케팅, 아마존은 영업기획, IBM은 영업기획, SK하이닉스는 공정설계, 카카오는 개발자 등 주요 14개 기업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토론과 특강을 하며 메토링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고용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민주당 한상민·최수연 의원, 김민호 도의원 '허위사실 공표' 고발

양주시의회 한상민·최수연 의원은 10일 SNS에 임명장 위조 주장을 게시한 김민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고발했다. 한상민 의원은 “김민호 도의원은 지난 5월 26일과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상민·최수연 시의원이 받은 임명장은 위조’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며 “해당 게시물에서 일련번호 양식이 다르다, 날인이 잘려 있다, 자간(字間)이 다르다 등의 문구와 함께 실제 임명장 이미지를 병치해 유권자들이 마치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임명장을 위조했거나 조작된 조직에 가담한 것처럼 오인할 여지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민호 도의원의 게시물이 SNS상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한 상태로 공개되어 있었으며, ChatGPT를 이용한 비교분석 결과라는 문구까지 포함돼 게시된 내용이 객관적 사실처럼 포장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언론보도에서도 임명장의 진위 여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상황이었으나 김민호 도의원은 ‘위조’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해 유권자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한상민 의원은 “김민호 도의원의 행위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허위사실 유포이며,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 지방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피고발인이 허위사실임을 인식했거나, 최소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이를 공표한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확인 없는 악의적인 주장에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LH경기북부, 양주회천 A10(2) 블록 등 예비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양주회천지구 내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10일부터 양주회천 A10(2)·A15 블록에 대한 당첨자 및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A10(2)블록 행복주택은 총 416가구(당첨자 278가구, 예비자 138가구)로, 전용면적은 21㎡·26㎡·38㎡형 3가지다. 청년 기준 기본임대조건은 21㎡형 보증금 2천182만원에 임대료 10만원이며, 26㎡형은 2천559만3천원에 11만7천원이다.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해 임대보증금을 상향하면 월 임대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 함께 공급되는 A15블록 행복주택은 총 350가구로(당첨자 230가구, 예비자 120가구)이며, 전용면적은 21㎡, 26㎡, 44㎡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혼부부, 한부모 유형만 신청 가능했던 44㎡의 경우 대상자를 청년까지 확대함으로써 청년층의 청약 기회를 확대했다. 기본임대조건은 청년 기준 26㎡형 보증금 2천647만3천원에 임대료 12만1천원이며, 44㎡형은 4천354만3천원에 19만9천원이다. LH는 양주회천 A10(2)·A15 블록의 입주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자동차가액을 제외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완전히 배제했으며 ‘양주시’에만 주택이 없으면 신청할 수 있다. 또 3순위 기준 소득요건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기준 150%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을, 신혼부부는 혼인 기간 등의 기간 요건을 낮췄다. 해당 블록에 대한 청약 접수는 이달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하반기 계약이 체결되면 연내 입주가 가능하다.

양주 '회암사지' 관리 우수…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목록 선정 자격 충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문화관광학술소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7일 회암사지를 찾아 답사하고, 양주시의 회암사지 보존 관리상황이 양호하고,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ICOMOS(이코모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분야의 공식 자문기구로, 전 세계 기념물과 유적의 보존을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국제 전문가 NGO다. 이번 답사는 지난 3월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이후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관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코모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 답사에는 이코모스 소속 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주시 세계유산추진팀 학예연구사 안내로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지, 지공·나옹·무학대사 부도 등을 둘러보고, 회암사지 보존 관리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답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회암사지 보존·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회암사지 내에 시립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보고를 받거나 자료로만 검토했을 때는 우선등재 목록에 선정된 것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막상 현장을 직접 답사해 보니 우선목록에 등재될 만한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답사를 마친 뒤 회암사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문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현장 답사는 회암사지의 가치를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잘 살려 앞으로도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산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 선종 불교문화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고유산으로 선종사찰의 전형적 가람 배치를 증명하는 유적이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술연구, 보존관리, 모니터링,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역버스부터 똑버스까지 교통 개선...양주시 '대중교통망' 확대 시동

양주시는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다. 양주시는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인구총조사 결과 2022년에 비해 2만7천여명이 증가한 27만명으로 인구증가율 11%를 기록하는 등 전국 인구증가율 1위다. 올해 4월 현재 양주시에 주민등록된 주민은 내국인 29만1천318명, 외국인 1만179명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 같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비해 서울 도심과 경기도 주요 도시를 잇는 광역교통망은 이를 뒤따르지 못했다. 이에 양주시가 변화하는 도시 구조와 증가하는 인구에 발맞춰 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교통망 정비에 나섰다. 시는 광역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추가 선정, 도심 순환 똑버스 확대 운영, 장흥지역 대체 노선 투입, 원거리 통학 지원 등 시민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실질적 교통 개선책을 하나둘 현실화하고 있다. ◇ 출퇴근길, 여유를 되찾다… 광역버스 노선 확충 최근까지 7개 광역버스를 운행해 온 양주시는 지난 4월 잠실행 신규 노선 개통으로 8개 노선 체계를 완성했다. 시는 덕정역~옥정~노원역을 잇는 1100번, 덕정역과 옥정~서울역을 잇는 1101번, 덕정역과 상봉역을 잇는 G1200번 외에 홍죽산단을 출발해 회천을 거쳐 잠실 광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1304번, 옥정 중심부를 지나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1300번, 그리고 지난 4월 옥정 외곽지역을 지나는 새로운 신규 노선인 1306번이 더해져 시민들의 출퇴근시간 혼잡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도 순항 중이다. 덕정역을 기점으로 옥정을 거쳐 부천소풍터미널을 연결하는 8906번(서부), 별내역으로 향하는 8300번 버스(동부)가 시민들의 발길을 잇고 있다. 시는 앞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진행하는 신규사업 수요조사 신청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울 도심권과 더욱 촘촘히 잇기 위한 신규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숨통을 틔울 계획이다. ◇ 삼숭에서 강변까지 새로운 선택지…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추가 선정 양주시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에 또 하나의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예정이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버스 신규 노선을 유치해 양주 삼숭자이아파트를 기점으로 고읍, 현진에버빌, 회천신도시, 덕계역을 거쳐 서울 강변역까지 연결한다. 프리미엄 버스답게 넉넉한 좌석과 조용함, 정시성(출발 시각이나 도착 시간이 정해진 시간에 이뤄짐), 예약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통근길 쾌적함과 편의성을 높인다. 현재 옥정지구를 출발해 청담·선릉·양재 방면으로 향하는 P9601·P9602 노선이 운영 중이지만 이번 노선은 옥정에 집중됐던 광역교통망을 고읍과 회천신도시 등 다른 생활권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광역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 신규 노선을 배정해 생활권 간 교통 격차를 줄이고 서울 동북부 주요 환승 거점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이 노선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골고루 누리는 교통 복지… 똑버스 전면 확대 양주시가 지역 내 대중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똑버스 역시 양주시 교통정책의 핵심이다.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DRT)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기존 고정된 노선과 시간표를 따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노선과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똑버스는 김포 등 도내 7개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는데 양주시는 2023년 경기 동북부지역에선 처음 도입해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옥정신도시, 덕계역, 삼숭동 일원을 중심으로 운행돼온 똑버스는 5월20일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확대 운영되기 시작했다. 광역교통 노선이 부족했던 회천신도시에 노선형 똑버스가 신설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노선형 똑버스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M-DRT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서울 노원역까지 출퇴근 전용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하루 4회(출근 오전 6시30분·7시, 퇴근 오후 5시·5시30분) 운행한다. 노선형 똑버스는 옥정 더원파크빌리지 정류장을 시작으로 덕계역, 회천신도시(회천중앙로), 양주시청, 양주역, 노원역 4번 출구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백석읍, 광적·은현면·장흥·남면 등 양주 서부권에도 똑버스가 추가 도입돼 25일부터 운행할 예정이어서 지역 간 교통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사라진 노선의 공백을 잇다… 끊어졌던 장흥면 양주37번 버스 안착 장흥면 송추와 서울역을 운행하던 704번 노선 단축으로 불편을 겪던 장흥면 주민들을 위해 신설한 대체 노선 양주37번 버스가 안착하고 있다. 이 노선은 장흥면 부곡리 자연휴양림을 출발해 송추초, 북한산성 입구, 구파발역을 거쳐 종점인 불광역까지 운행하며 오전 4시부터 전세버스 2대를 시작으로 정규버스 15대가 20~25분 간격으로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하는등 평일 기준 하루 90회 운행한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자리를 잡은 이 노선은 단순한 교통편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히 맞닿은 생활노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학생 발길에도 안전한 길을… 노선버스로 안전한 등하굣길 양주 옥정신도시는 신도시 개발 속도에 비해 교육 인프라는 태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는 옥정과 회천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 옥정지구에 거주하는 학생 323명이 옥빛중과 율정중으로, 회천지구 거주 학생 205명이 고암중, 덕정중, 회천중으로 배정돼 통학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시간이 30분 미만으로 나타나 교육청의 통학버스 지원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자체 대응에 나서 옥정지구의 경우 기존 노선버스를 활용해 등교시간대 2회에서 3회까지 배차를 유지토록 하고 회천지구는 700번 노선버스 계통을 분리하고 73-3번 노선을 변경해 등하교 시간대 각각 3회에서 4회로 운행토록 조정했다. 또 700-1번, 700-2번 노선은 덕계역을 출발해 린파밀리에, 푸르지오, 대광 로제비앙, 회천중, 고암중, 덕정중을 거쳐 운행토록 하는 등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앞으로 700번 노선의 임시 계통 분리를 정상화하고 정식 노선을 신설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통학을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권 문제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맞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통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AI 공감 연수'...높은 호응도 인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공공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AI 공감 연수’가 인간 중심 공감과 소통의 디지털 행정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원청은 지난 5월부터 교육행정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원청은 9일,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다섯 번째 강좌로 유튜브 채널 어린왕자로 알려진 AI교육 전문가 홍영일 박사(재미와의미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AI와 공감하다’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홍 박사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공감 기반의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인간 중심의 행정, 감성적 소통의 중요성, 기술과 사람의 조화를 강조하고 행정현장에서 AI를 인간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홍영일 박사는 “기술은 차가울 수 있지만 기술을 다루는 사람은 따뜻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감정 인식, 맞춤형 응대, 공감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 실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교육행정 마스터 클래스 연수는 5월 20일 이승화 작가의 ‘AI시대의 미디어리터러시’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22일 이현석 노션다움 대표가 ‘Notion으로 여는 디지털 행정’, 23일 오종현 오씨아줌마 대표가 ‘공공행정을 위한 AI 활용법’, 29일 공조성 똑햄 대표가 ‘막내사원을 위한 엑셀 데이터 취합 자동화’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9일 홍영일 박사의 ‘AI와 공감하다’ 주제 강의에 이어 오는 16일 박시화 AI 인사이트 아카데미 대표가 ‘AI 인사이트 투어’란 주제 강의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연수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의 98%가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연수 집중도와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정모 교육장은 “AI 시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인간 중심의 디지털 행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행정현장에서 AI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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