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 학생이 장애학생 찾아 함께하는 '역통합 교육' 이목 집중

양주시 단설 푸른샘유치원이 4월부터 비장애 학생이 장애 특수학급을 방문해 함께 활동하는 유아 맞춤형 역통합 프로그램 ‘소리와 움직임이 하나 되는 화목한 음악놀이’와 ‘토닥토닥 도자기 교실’을 운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수교육 역통합 활동은 일반적으로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일반학급에 가서 함께 학습하는 것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비장애 유아들이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특수학급으로 찾아가 함께 활동하는 교육이다. 화목한 음악놀이는 행복한 1반과 꿈꾸는 1반 유아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진행하며, 토닥토닥 도자기 교실은 즐거운 1반 유아들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들은 유아의 개별 특성과 발달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유아가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아들은 리듬감과 움직임을 활용한 유리드믹스 음악놀이, 손으로 흙을 만지며 정서적 안정과 표현력을 기르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면서 음악으로 감정 표현하기, 도자기 만들기 등 음악과 흙을 매개로 한 감정표현, 정서적 안정, 협력의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유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놀이처럼 즐기도록 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도록 해 사회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담당 교사는 “음악과 흙을 매개로 유아들이 경계 없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역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는 점에서 큰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푸른샘유치원 전혜성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함께 어울리며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든 유아가 통합교육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 검준산단 '순항'…정부주관 뿌리산업 특화단지 선정

양주시가 염색단지로 특화 추진 중인 검준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돼 국비 지원으로 염색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서다. 8일 시에 따르면 남면에 위치한 검준일반산업단지에는 섬유제품 염색·정리·마무리 가공업 기업 58곳이 입주해 있으며 섬유 분야 뿌리기업 33곳(입주 기업의 73.3%),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 17곳(51.5%) 등이 가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 중으로 전국 주요 뿌리기업 집적지역 58곳의 환경·입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공모하고 공동 활용시설 개선과 혁신활동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반월염색산업특화단지, 부산 섬유염색가공특화단지 등 염색단지 두 곳이 섬유 분야 최초로 지정됐고 올해는 검준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포천 양문산업단지, 대구염색산업단지 등 세 곳이 선정됐다.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 시비 6억원, 민간 18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들여 근로환경 증진시설 등 공용 활용시설 구축, 공동 혁신과제 기획 등 공동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3월 양주검준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을 시행자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서정대 등과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의 집적화·협동화 촉진으로 뿌리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섬유패션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제조역량 강화, 수출 확대 및 고용창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공용 활용시설이 구축되면 산단 내 공동 활용·근로환경 증진 시설이 구축되고 공동혁신활동 지원 사업으로 섬유제조 공정의 디지털·친환경화, 제조안전 고도화 등 구조적 한계 해결과 함께 자원전략화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열 자족도시과장은 “이번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건 섬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과 함께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 샘내마을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 가시적인 성과

양주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북 샘내마을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말 공동주택 공용부 공사를 마무리 하고 6월 첫째 주부터 개별 세대를 대상으로 전유부 외부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용부 정비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17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지붕 단열·방수, 외벽 도장, 공동현관 개선 등 주거지 외관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 이뤄져 노후 주거지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시는 공용부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단독·다가구 주택에 대한 외부 환경 정비와 함께 실질적인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창호 등 노후된 외부 시설이 포함된 전유부 정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산북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으로 주민 밀착형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민이 산북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집수리 점검단과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한편 산북 도시재생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중랑천변 테마길 정비, 어울림센터 조성, 안심 통학로 개선 등 생활 기반 확충과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동섭 도시재생과장은 “샘내마을 외관이 정비되며 마을 전체의 경관에 일체감이 생겼고 실질적인 생활환경도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유부 정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동대, 한학기 동아리 활동 되돌아보는 데모데이 성황

경동대학교는 지난 4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동아리 8팀, 플리마켓 4팀 등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1학기 취업·창업 동아리 데모데이 및 창업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 300여명의 학생이 방문하는등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취업·창업 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유하면서 부대행사로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함께 열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학생들은 동아리들의 활동 내용을 알아보기도 하고 플리마켓에서 창작품을 구매하면서 한 학기 동안 스스로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펼친 활동들을 정리하고 되돌아봤다. 동아리 가운데 호텔조리학과의 ‘오쪽이의 자격증 취득소’팀의 자격증 취득 활동과 유아교육과 ‘키즈비’팀의 유아교육 교구 전시가 특히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학과의 수제 팔찌, 호텔조리학과의 쿠키·샌드위치, 스포츠마케팅학과의 에코백, 키링 등 다양한 창작품을 전시한 플리마켓도 인기를 모았다. 이날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금찬 경동대 취업복지처장은 “몇개월간 열정을 다한 학생들의 성과가 매우 인상깊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주도시공사 임직원, 조소앙선생 기념관 찾아 청렴의지 다져

양주도시공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양주시 남면 조소앙선생기념관을 방문, 청렴한 삶의 가치를 되새긴 데 이어 인근 황뱅이 수변산책로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4일 밝혔다. 조소앙선생기념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삼균주의 이념을 제창하고 자주독립과 민주 발전에 헌신한 조소앙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6년 개관된 곳으로 공사 임직원들은 해설사와 함께 선생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청렴의 본질과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관 탐방 후에는 인근 황뱅이 수변산책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을 진행하며 청렴 의지를 환경보호 실천으로 연결했다. 공사는 2019년부터 청렴동아리를 조직해 청렴캠페인, 청렴유적지 탐방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청렴실천 서약 등을 통해 공기업의 윤리경영을 위한 다양한 청렴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조소앙 선생의 고결한 삶을 통해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청렴의 자세를 되새길 수 있었고 직접 몸을 움직이며 양주시의 자연을 가꾸는 데에도 동참해 보람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흥규 공사 사장은 “청렴은 공공기관의 기본이자 시민에 대한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청렴문화 정착과 ESG 경영 실현을 위한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태 양주시의원 “시 운영 공용차량 통합관리해야”

양주시의회 정희태 의원이 시가 운영하는 공용차량의 통합 관리와 유지관리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2일 개회한 제37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양주시가 운용하는 공용차량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유지관리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시 차량총괄부서가 공용차량 관리규칙에 따라 집중관리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느슨한 통제와 분산된 운영형태로 인해 차량관리 체계와 효율성이 떨어져 공용차량의 정확한 위치파악이 어렵고, 정비상태 불균형, 반납 이후 사후관리 공백 등 운영 전반에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용차량 통합차고지 확보, 반납·보관체계 일원화, 공용차량 유지관리 체계 개선 등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공용차량을 별도 시유지에 조성한 전용 공용차고지를 통해 차량 수명과 안전성 향상, 시청 주변 민원인 주차공간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포천시 사례를 제시하고, 양주시도 이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용차량이 행정 신뢰와 시민 응대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공자산임에도 양주시 마크가 부착된 일부 차량은 정비나 세차 등 기본적인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시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용차량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을 만나는 수단으로 관리 수준은 곧 시정의 품격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통합 차고지 구축, 공용차량 정비·세차 등 유지관리 체계를 개선하면 시 행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되는 만큼 이번 제안을 정책적으로 검토해 체계화된 실행계획으로 구체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주시의회, 감사기능 시의회 소속으로 전환 추진 '이목집중'

양주시의회가 현행 시의 감사기능을 시의회 소속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나서 향후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2일 제378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한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자체 감사제도 독립성 확보 및 지방의회 권한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자치분권이 시행된 지 33년이 흐르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규모와 기능이 커지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공공감사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체 감사기구가 설치 운영되고 잇으나 관련 법령이 선언적 규정에 그치면서 독립성 보장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시장이 자체 감사기구의 임명권, 운영권, 예산편성권 등 주요 권한을 가지면서 단체장의 정책 방향이나 정치적 판단에 따라 감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행 구조는 지방행정의 투명성을 떨어트리고 견제 기능을 취약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시의회는 자체 감사기구를 지방의회에 소속된 합의제 기구로 전환, 운영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감사기구가 지방의회에 속할 경우 단체장에 대한 견제기능이 강화되고, 감사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자체감사기구를 지방의회 소속기관으로 이관할 수 있도록 공공감사법과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양주백석고, 기업가정신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개최

양주백석고등학교는 2일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창의적 문제해결 기업가정신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7일부터 6차례 운영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구성한 6개 팀이 매주 방과후 문제 발견을 위한 토의와 토론, 공동 연구와 실천을 통해 삶과 배움이 연계된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기획·실행했다. 또한 기업가정신의 이해와 적용부터 문제 및 기회 포착, 창의 혁신적 아이디어 발산, 해결 아이디어 구체화, 기획·실행안 도출까지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불편한 마켓’ 활동은 일상 속 불편함을 발견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사회적 문제로 확정해 보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종이컵 분리배출 효율화 방법, 환경과 휴대성을 고려한 간식 손집게 제작, 문해력 향상 아이디어 빌드업, 정서적 문제해결 앱 서비스 금융지식·생활법률 접근성 향상 서비스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속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심리상담 분야의 문제점을 찾아 팀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고, 희망 진로와 관련된 구체적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주백석고 윤영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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