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정동 봉우근린공원이 개방한 지 2년여 만에 어린이놀이시설의 바닥면이 벌어지거나 들떠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다.1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5월 덕정동 208의 12 일대 2만7천140㎡에 4천500만원을 들여 봉우근린공원을 조성, 같은 해 6월 개방했다.공원은 각종 운동시설과 조합놀이대, 흔들말 등 어린이 놀이시설물이 갖춰져 주변 아파트 주민과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다.그러나 개방한 지 2년여 만에 어린이놀이터의 바닥 탄성포장재(탄성고무칩)가 떨어져 나가거나 심한 구김현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시는 이러한 실정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상 하자보수기간(2년)이 경과했을 경우 자체 예산을 들여 보수에 나서야만 하는 실정이다.시민 이모씨(32)는 아이를 데리고 공원에 나갔지만 놀이터 바닥면이 울퉁불퉁해 불편했다며 시에서 공원관리를 너무 허술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하자가 있으면 시공업체에 보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 서정대학이 대학건물 신증축 과정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장기간 무단 방치하고 있어 시민과 학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30일 시와 서정대학에 따르면 서정대학은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제1강의동(5천222㎡) 신축을 시작으로 제2강의동(6천372㎡), 실습동(8천580㎡), 구령대(791㎡)를 잇따라 증축했다.또 올해는 종합관 강의실(1만9510㎡)을 증축해 학생들의 실습 및 강의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학교건물의 신축과 증축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시청에 신고 후 정상처리 해야 하지만 이 학교 운동장 앞에는 폐콘크리트 등이 무단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또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시는 이러한 사실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서정대는 2001~2007년까지 시에 제출한 건물 신증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 및 혼합건설폐기물의 배출계획양은 모두 1천700t에 이른다.그러나 성정대에서 처리하기로 한 폐기물 1천700t에 대해 시는 신고인인 학교 측의 실적보고서를 보고 판단할 뿐 정상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주민 이모씨(40)는 학교가 건설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하는데도 시가 이를 묵인한 것 아니냐며 환경보호를 실천해야할 학교와 시가 불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급공사 형식이므로 폐기물 배출계획을 잡고 반드시 필증을 교부받아야 한다며 폐기물관리법 위반 여부를 위해 현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정대는 올해 종합관 강의실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건설폐기물의 양을 모두 5천t으로 예상해 시청에 배출계획서를 제출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 서정대학이 소방통로를 잠금장치로 폐쇄하거나 적치물을 쌓아두는 등 학생들을 화마의 위험 속에 내몰아 논란을 빚고 있다.25일 서정대학(총장 김홍용)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로 대학설립인가를 받아 다음해 3월 472명의 학생들을 시작으로 정규 대학과정에 들어갔다.또 지난해와 올해 각각 섬유패션디자인과와 간호과를 신설하는 등 모두 15개 학과에 2천704명의 학생이 대학을 다니고 있다.그러나 이 학교 실습동(7층)과 제1강의동(5층), 제2강의동(5층), 종합강의실(6층)에는 화재발생 시 대피하도록 지정한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자물쇠로 잠가 놓은 상태다.특히 강의실 복도에 마련된 옥내소화시설 양 옆으로는 사물함을 설치해 소화시설을 가린 실정이다.이 학교 실습동 1층의 학생식당 비상구와 제2강의동 5층에서 옥탑으로 통하는 비상구는 자물쇠로 잠겨 있고 통로는 적치물이 가리고 있어 비상구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시민 이모씨(40)는 화재발생이 우려되는 요즈음 학교가 나서서 학생들을 화마에 몰아넣는 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종합정밀점검 대상이어서 지난 2월 학교에 대한 소방작동기능점검 보고서를 받았다며 당시 많은 불량내역을 지적받았다고 밝혔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한다.시는 덕계고(기숙형 고등학교), 삼숭고(자율형 공립고등학교), 남문고(조리관광고등학교) 등 특성화 고등학교 3곳에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사업, 기숙형고교 학생이 부담하는 기숙사비 일부 등을 지원한다.시는 양주시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중 공포할 예정이다. 양주
양주시가 대중교통망 확충 및 개선대책 마련 의지가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특히 인근 지자체의 경우 대중교통 대안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는데 반해 양주시는 담당직원이 단 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21일 양주시와 의정부시,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인구유입에 따른 통행량 급증 및 승용차 이용 확대로 인한 교통혼잡 등으로 대중교통망 확충과 교통서비스 개선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의정부시와 파주시의 경우 광역교통팀과 운수지도팀, 교통시설팀, 대중교통팀 등이 광역교통개선책과 지방교통대중계획,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특히 교통기획담당 및 대중교통담당, 첨단교통시설담당을 설치하고 교통약자 편의증진 계획과 첨단교통시설 확충에 따른 교통중장기 계획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와 교통약자 이동편익 증진위원회, 교통정책 자문위원회 등을 두고 교통여건 개선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이에 반해 양주시는 교통과 직원 3명이 전체 대중교통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위원회도 교통분석영향평가 심의위원회만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더구나 시는 최근 광역급행버스 유치 무산과 대중교통노선 미확보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행정불신을 샀다. 주민 윤모씨(47양주시 고읍동)는 시는 인근 지자체에 비해 질적으로 대중교통망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양주시 지방대중교통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며 계획이 확정되면 2012년부터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가 급속한 인구 유입에 반비례하는 행정을 일삼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고읍지구 준공에 따른 2만5천명(8천690가구)의 인구 유입과 향후 옥정신도시 준공을 통한 10만2천명(3만6천500가구)의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최근 5년 동안 시로 유입된 인구는 2005년 말 기준 16만명에서 올해 10월 말 현재 19만5천여명으로 3만5천여명이 늘었다.이처럼 급속한 인구 유입에 비해 시의 대중교통망 확보와 행정적인 지원은 뒷받침되질 않아 시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특히 시의 대책 없는 교통행정이 결국 열악한 대중교통망 구축으로 이어져 교통혼잡까지 유발한다는 지적이다.지역 내에서 서울행 대중교통 노선을 가진 버스업체는 A여객 단 한 곳에 불과하다.특히 이 업체의 서울행 버스노선은 거의 3번 국도 위주여서 지역 내 인구가 많은 고읍동과 삼숭동, 백석면과 광적면 주민들을 외면하는 실정이다.삼숭동에 거주하는 가모씨(42)는 고읍지구와 삼숭동에는 강남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데 버스노선이 없어 자가용을 끌고 출퇴근할 수밖에 없다며 강조했다.또 광적면에 사는 이모씨(62)도 서울로 향하는 나홀로 차량 탓에 출퇴근길 교통혼잡이 심하다며 이게 다 대중교통이 없어서 발생되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버스노선의 신설과 연장, 버스증차 등의 대중교통 개선대책을 세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양주시 삼숭고등학교가 대중교통망 미흡으로 학생들이 입학을 외면하고 있어 학교와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5일 양주시와 삼숭고 등에 따르면 시는 특성화 고교 유치를 통한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내 우수 학생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시청 내 교육정책과를 신설하고 자율형 공립고 유치에 나섰다.삼숭고가 지난 9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22개 고등학교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특히 시와 시의회, 삼숭고는 자율형 공립고 운영을 위한 관학협정을 체결, 삼숭고를 자율형 사립고 수준으로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 특성화혁신 교육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시가 자율형 공립고 유치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대중교통망을 확충하지 않아 우수 인재들이 삼숭고 입학을 외면하는 일이 발생,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지역 내에는 덕정동과 백석읍, 광적면을 위주로 많은 학생이 분포되어 있으나 이곳에서 삼숭고로 이어지는 대중교통편은 거의 전무한 형편이다. 특히 마을버스노선 2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버스통행시간의 정시성과 신속성이 저하되고 배차간격 또한 불일치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지역 내 버스업체들의 경영사정과 행정지원 등을 이유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삼숭고 관계자는 덕정과 백석지역에서 입학하기로 한 학생이 90여명인데 버스가 안 다녀 입학을 포기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현재 삼숭고 학생 대부분이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가 나서서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삼숭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씨(38여)도 버스도 제대로 드나들지 않는 곳에 무슨 우수인재들이 오겠냐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버스업체의 노선 신설과 연결은 적어도 3개월의 행정기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3월 삼숭고 개교에 맞춰 버스노선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양주시가 추진해 온 광역급행버스(고읍옥정~서울 잠실)가 사실상 무산됐다.11일 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시는 고읍지구와 옥정신도시 건설로 인한 대규모 인구 유입을 예상해 서울로 통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시와 국토부는 지난 6월 경기지역 동북부권역 광역급행버스노선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지역 내 사업장을 둔 버스업체들이 외면해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에 차질을 빚어 왔다.특히 국토부는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2차로 사업자를 재공모했으나 지역 내 버스업체들이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도 공모치 않고 있어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계획이 무산됐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옥정신도시 개발사업이 지연돼 광역급행버스 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버스업체가 없다며 국토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토부 대중교통과 담당자도 이번 재공모에도 응하는 버스업체가 없다면 광역급행버스 신설은 어려울 것이라며 사업이 무산되면 대중교통노선의 필요성을 판가름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민 윤철원씨(47고읍동)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어려움 때문에 광역급행버스를 기대했는데 신청한 버스업체가 한 곳도 없어 실망했다며 시의 행정력이 뒷받침 되질 않아 발생된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양주시는 지난해 9월 고읍택지개발 준공으로 8천690가구, 2만5천명의 입주민과 2013년 말 옥정신도시 준공으로 3만6천500가구, 10만2천명의 인구유입을 예상하고 광역교통대책방안을 수립해 왔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전국적으로 웰빙 막걸리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가 지역특산품인 불곡산 막걸리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양주약주제조가 생산하는 불곡산 막걸리를 비롯해 국내용 7개, 수출용 9개 제품을 지역특산품으로 개발, 브랜드화해 양주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지난해 경기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막걸리부문 2위를 수상한 불곡산 막걸리는 예전에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지역에 60년간 공급했으며 생산량의 15%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시는 대중적인 브랜드 개발을 위해 상표와 용기를 현대적 이미지로 바꿔 젊은층은 물론 여성층에 어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특히 현재 위탁판매 방식에서 탈피,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막걸리 유통을 대폭 늘려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불곡산을 찾는 서울과 수도권지역 등산객이 하산 후 웰빙막걸리를 즐기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주시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불곡산 막걸리의 이미지를 대폭 개선해 양주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지역 내 유무형 문화재와 더불어 관광자원 개발과도 접목시킨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주시를 널리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양주지역 주민들이 한국철도공사의 전철 1호선 감차운행으로 출퇴근시간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운행시간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4일 한국철도공사와 양주시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4월 유일한 서울행 전철 1호선의 운행시간을 감차, 양주역을 기준으로 6분 간격이던 열차 운행시간이 오전 6시38분, 45분 열차 이후 7시3분까지 18분 동안 열차가 오지 않아 출근길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전철1호선 이용객은 덕정역 1만4천여명, 덕계역 5천여명, 양주역 1만6천여명으로 출퇴근시간대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5천여명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출근길 이용자가 많은 오전 7시대 열차는 초만원일 수밖에 없어 출근길 시민들이 콩나물시루 같은 열차 속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또 감차 운행 이전에는 아침에 급행열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1시간40분이면 출근이 가능했으나 감차운행으로 환승역인 창동역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전철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특히 퇴근 피크타임인 오후 8시대에는 소요산행 전철이 20~25분 간격으로 3~4회 운행되는데다 노선도 길어 10여분 연착이 다반사여서 불만이 높다. 주민 강모씨(38덕계동)는 양주시의 인구 급증으로 매번 출퇴근 길이 혼잡하고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데 전동차 운행까지 감소하면 어쩌라는 거냐며 서울~양주역 운행은 동두천 소요산과 같은 시간대로 움직여 마치 동두천에 편입된 생각마저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대비 배차시간을 다시 조정하는 등 시간대별 승차인원을 감안해 증차 등 배차시간을 조정하고 있다며 많은 민원에 대해 일일이 배려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