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만㎡ 벤처산업단지 유치 ‘선거용 논란’ 속 안성시의회-집행부 ‘사업자 실체’ 놓고 공방

안성시의회가 벤처산업단지(297만㎡) 유치를 위해 개인 사업자 말만 듣고 특위를 구성, 선거용이 아니냐는 지적(본보 14, 16일자 5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집행부와 시의회가 사업자에 대한 실체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이런 논쟁은 최대 1조원 규모의 벤처산업단지 투자 여부에 따라 오는 64지방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데서 비롯된 것이어서 향후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안성시의회 벤처산업단지 유치 특위는 지난 24일 박재균 위원장의 주재로 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벤처산업단지 유치 건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최현주 의원은 이진찬 부시장에게 벤처산업단지는 A씨가 시 집행부가 문제가 있어 시의회와 사업을 논의한 것이라고 질타한 뒤 시민들이 왜 시청과 시의회가 엇박자로 사업을 추진하느냐며 불신을 일삼고 이장단 회의 등 공식석상에서도 말이 나온다고 분개했다. 또 신동례 의원도 벤처협회가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면서 70%의 토지를 확보했는데 집행부가 보여준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시 산업건설국장은 벤처협회가 사업 부지를 70% 확보했다면 공개해도 된다. 50%만 확보해도 토지수용 재결을 행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상 개발구역 토지면적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를 확보한 후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벤처협회가 사업부지 50% 이상을 토지주에게 이용동의나 임시계약을 체결했다면 부지 공개에 따른 부동산 투기와는 별도로 토지 수용재결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진찬 부시장은 동영상 제작과 담당자 협회방문, 공문 발송을 했으나 협회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만약 사업진행이 되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 새해 벽두부터 ‘상복’

안성시가 갑오년 새해부터 전국 소비자와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잇달아 대상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수상으로 안성시는 전국 628개 후보 브랜드에서 8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시는 FTA 체결과 경기침체 등으로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 이에 대응하고자 로컬 식품과 지역특화 품 육성 등을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농민과 지역농협이 하나가 되어 연합마케팅 내실화로 안성마춤 상표를 극대화하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는 좋은 먹을거리를 농민에게는 소득 창출을 꾀한 점 등 다양한 농정시책으로 전국 소비자로부터 품질, 서비스, 가격,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도, 선호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물가 안정 관리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 지역임에도 불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경제발전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한 착한 가격 업소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또 공직자 및 기업체를 통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 이용운동을 추진, 개인서비스 요금은 물론 16곳의 착한 가격 업소를 지정하는 데 이바지했다. 황은성 시장은 서민의 생활과 직접 연관된 물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은 행정 총수로서 당연한 것이다.며안성의 가치를 대내ㆍ외적으로 알리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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