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새벽에 집 나간 지적장애인...경찰 1시간여 수색 끝에 발견

화성에서 비 내리는 새벽에 집을 나간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1시간여 수색 끝에 발견됐다. 2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 오전 2시50분께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를 찾은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30대 아들 A씨가 집을 나가서 4시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를 놓고 나가 위치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구나 당일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반바지와 민소매 티만 입고 나가 저체온 증상도 우려됐다. 경찰은 즉시 인접 경찰서 및 파출소에 공조 요청을 한 뒤 거주지 반경 5㎞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시작했다. 이후 신고 1시간여 만인 오전 3시 54분께 왕복 7차선 도로 갓길을 배회 중인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무사함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 부모는 "어둡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신속하게 수색을 진행한 경찰 덕분에 아들이 무사히 귀가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남양파출소 박은채 순경은 "새벽이라 차들도 빨리 달리고 어두워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안전하게 집까지 모실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실종자 수색을 여덟 번째 사례로 선정하고 26일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화성시연구원-화성상공회의소, 지역산업 발전 협력 위한 MOU

화성시연구원과 화성상공회의소는 25일 지역 산업 발전 및 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11시 화성상의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철수 원장, 이민상 부원장, 곽윤석 기획경영실장, 금동철 경영지원부장, 안상교 화성상의회장, 김낙주 사무처장, 구대완 회원사업본부장, 박장재 공공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 지역 경제의 혁신적 도약을 도모하고자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 ▲지역 기업 지원 및 애로 해소 협력 ▲데이터 및 정보 공유 ▲지역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연계 협력 ▲기타 협약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공동 협력 사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약에 기반한 실질적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박 원장은 “이번 협약은 정책과 산업, 연구와 실행의 간극을 좁히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며 지역산업정책이 실효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연구원이 적극적인 교량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본격 여름철 맞아 각종 감염병 매개충 집중방역 나서

화성특례시는 여름철을 맞아 감염병 매개충 예방을 위해 집중 방역 활동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화성시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깔따구·모기 등 매개체로 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유충 구제를 위한 선제적 방역을 실시해 왔으며 이달부터는 장마철 이전 기온 상승으로 해충 활동이 급증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감염병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을 이용한 분무 방역을 확대하고 시민봉사단체인 화성시자율방재단과 협업해 물 고임 등 유충 서식지를 대상으로 한 유충 구제 활동도 집중 전개한다. 하천변, 공원, 골목길 등 모기 서식이 우려되는 생활밀착 지역에 대해서는 휴대용 방역 장비를 활용한 도보 방역을 실시해 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방역 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집 주변의 고인 물 제거, 화분 받침 정비, 정화조 및 하수구 관리 등 간단한 생활 방역 실천으로도 모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화성시동부보건소는 동부권 소독업소를 대상으로 장비 관리 상태, 약품의 보관 및 사용 기준 준수 여부 등 중점 점검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사전에 부실한 소독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학교, 식품접객업소, 공동주택 등 소독의무 시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소독을 받을 수 있도록 소독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장마 전 집중적인 방역 활동이 감염병 예방의 중요한 열쇠”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리셀 참사 1주기' 희생자 추모제 진행

아리셀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 아리셀 참사 피해자가족협의회 등은 24일 오전 화성 서신면 아리셀 공장 앞에서 위령 추모제를 진행했다. 추모제는 아리셀 중대참사재해 사고대책위원회·피해자가족협의회·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주최·주관해 아리셀 참사 1주기를 되돌아보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가족을 비롯해 정명근 시장,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 배정수 시의회 의장, 정청래 국회의원 중대참사재해 사고대책위원회, 피해자가족협의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대표는 “너무나도 분노스럽고, 억울하다”며 “앞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추모제는 추모 말씀을 시작으로 ▲발원문 봉독과 추모 법문 ▲헌화·헌수·헌배로 이뤄진 공양의식 ▲사고 현장 주변을 도는 회향 순례 ▲소전의식 등 불교제례 의식으로 진행돼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명근 시장은 “모든 시민과 이주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더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추모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위로를 전했다.

화성시 출범 3년만에 20조원 투자유치 조기달성

화성특례시가 출범 3년 만에 20조원의 기업투자를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시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MDM그룹 간 약 2조원 규모의 ‘동탄(2) 헬스케어 리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현재 20조1034억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대명이엔지를 비롯한 국내·외 50여 개 기업과 함께 MDM그룹,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수자원공사, 화성도시공사,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설명회에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망 ▲경부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지 ▲현대·기아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K-미래차 밸리의 핵심 ▲국내 최대 규모의 향남 제약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 화성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화성특례시와 MDM그룹 간 약 2조원 규모의 ‘동탄(2) 헬스케어 리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미래형 시니어타운 조성 프로젝트로 민선 8기 투자유치 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인허가 등 각종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MDM그룹은 대규모 투자사업 및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헬스케어 리츠사업은 미래형 시니어타운 조성 프로젝트다. 화성 2동탄 의료복지시설 부지 18만6487㎡에 노인복지주택과 오피스텔, 상가 등을 복합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정 시장은 “다수의 기업이 화성시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민선 8기 핵심 목표였던 20조 원 투자유치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도시, 더 큰 성장을 위해 임기 내 25조 원 투자유치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겠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유치와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ARS2025 데모데이에서 600억 규모 투자상담 이뤄져

AI엑스포 MARS2025 데모데이에서 총 600억여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산업진흥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ARS 2025’의 핵심 프로그램인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국 투자자들과 활발한 교류 속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데모데이에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홍콩 등 6개국의 투자자가 참여해 높은관심을 보였으며 국내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19개사가 함께 자리했다. 이 중 ▲플릭던 주식회사 ▲크레플 주식회사 ▲주식회사 효돌 ▲우스톤 ▲주식회사 디메인 등 5개 기업은 IR 피칭을 통해 각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직접 발표했다. 피칭 이후 진행된 1:1 라운드테이블 상담과 네트워킹 세션에선 투자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일부는 행사 종료 직후에도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며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총 600억여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향후 투자의향서 작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의 실질적인 연결이 이뤄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화성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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