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바이오, ㈜디엔에이에버와 구강염증·구강암 조기진단 사업 협력 맞손

덴탈바이오 전문기업 ㈜아이원바이오(대표이사 김민배)는 유전체 기반 진단기업 ㈜디엔에이에버(대표이사 임성식)와 구강 질환 조기진단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디엔에이에버는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시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다중 실시간 유전자 증폭(DLP™, MPCR 등) 기술 기반의 진단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 기술기업이다. 감염병, 암, 약물유전체, 웰니스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유전자 진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특허와 R&D 과제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구강 내 염증의 조기 진단 ▲구강암 진단 기술의 고도화 ▲진단 서비스의 상용화 ▲국내외 유통 및 판매 분야의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이원바이오는 이미 구강암 진단키트 시제품을 자체 개발 완료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엔에이에버의 정밀 분석 플랫폼과 결합해 진단 민감도 및 특이도를 향상시키고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아이원바이오는 덴탈바이오 전문기업으로 160여명의 치과 의사 및 교수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내 4천개 이상의 병의원에 체외진단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 양사는 향후 치과 병·의원 등 임상 현장을 대상으로 한 실증 사업, 정부 과제 공동 수행,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접목한 구강질환 조기 진단 솔루션의 혁신적 전개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의료현장 중심의 실용적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확산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맞손…147개교 참여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지역 초·중·고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 147곳의 학교시설 개방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성남교육청은 23일 성남시청사에서 ‘학교 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지역 전제 초·중·고 155곳 중 147곳(94.8%)가 학교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은 학교장에 이용 승인을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개방시설의 범위와 시간 등 세부 사항은 사용자와 학교가 협의해 정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시설 공공요금과 청소 등 운영경비를 지원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장 의견을 수렴해 시설 개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시와 협력한다. 이 밖에 운영 경비에 관한 세부 내용은 추후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자원을 성남 시민의 삶에 더 가깝고 풍성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면서 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수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과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성남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의장선거 인증샷 주도’…동료 성남시의원들 증인 출석 “강요 때문”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기표지를 찍어 채팅방에 올리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정용한 시의원의 재판에 동료 의원들이 “강요 때문”이라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판사 김영일)은 23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시의원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공판을 열었다. 재판에 앞서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이 대거 방청에 들어왔지만,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부동의한 대상이 있다. 또 향후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며 퇴정시켰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박명순 시의원(국민의힘)은 검찰이 ‘증인이 피고인(정용한) 요구에 따라 무기명 투표 용지를 (단체 채팅방에)공유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시켜서 했다. 자발적으로 하지 않았다. 피고인 강요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박 의원은 ‘이탈표 행사하는 것에 대해 불이익이 있었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진 변호인 신문에서 박 의원은 ‘당시 의원총회에서 피고인에게 투표용지를 전송하라는 게 당론으로 채택됐냐’는 물음에 “당론으로 생각했다. 당대표가 보내라 했으니 당론으로 보고, 채택 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당론 채택 형식적 의사 결정이 있었나’는 질문에 “의사 결정에 자유롭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증인으로 나온 안극수 시의원(국민의힘)은 ‘당시 의장선거에 이덕수를 찍기 위해 투표용지를 촬영하기로 한 건 어떻게 알았냐’는 검사의 질문에 “동료 의원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정용한 의원이 올린 내용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또 ‘피고인이 카톡으로 보내라는 얘기를 안 했으면 증인이 투표용지 보낼 이유가 없지 않냐’고 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국민의힘 김종환, 박은미 시의원을 불러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월25일 열릴 예정이다. 정 의원은 지난해 6월26일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이덕수 의원을 의장으로 당선시킬 목적으로 같은 당 의원들의 이탈표를 막고, 이탈표가 생기면 색출하기 위해 투표용지를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리라고 하는 등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남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추진 관련 연합회 발족

성남 분당지역 주민들이 가칭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에 목소리(경기일보 23일자 10면)를 내고 교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위를 공식 발족했다. 백현마이스역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데, 향후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지옥’이 우려되면서 이에 대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성남 분당 정자동과 백현동 주민, 기업 등으로 구성된 백현마이스역추진연합회(백추연)는 23일 백현마이스역 신설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백추연은 정자동 1번지 일원(20만6천350㎡)에 진행 중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백현마이스(MICE)는 전시컨벤션·호텔·업무시설 등이 주를 이루는 사업이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유동인구는 하루평균 수만명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백현마이스 사업 부지 일대는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인데, 마이스 사업이 활성화되면 교통 대란이 우려로 역 신설이 필요하다는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수도권 주요 마이스 단지에는 주요 전철역이 위치해 있는데, 접근성 확보 등을 위해서라도 전철역 신설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사업으로 역 신설 필요성을 인지, 백현마이스역 신설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백추연은 이날 공식 발족하면서 1만3천800여명의 주민 서명을 받은 연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백추연은 2주전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또 백추연 발족에 맞춰 역 신설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기로 다짐했다. 백추연 관계자는 “지금 정자동 일대는 교통난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여기에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여러 시설이 들어서면 엄청난 교통 악재는 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현마이스역은 한 사람 또는 한 단체의 이익이 아닌, 분당 전체의 공공 이익을 증진시키고 무엇보다 도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백추연은 역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꾸준히 목소리를 내면서 관련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성남 분당 주민들 “백현마이스역 신설 꼭 필요”… 집단행동 나선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19580380

성남시,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놓고 주민 의견 듣는다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정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관련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8개 항목으로 분당신도시 2차 선정을 ‘입안 제안’ 또는 ‘공모’ 방식으로 할지 여부 등을 묻는다. 두 가지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선도지구 공모 평가 기준 완화 여부와 소급 적용 여부와 추가 공공기여와 관련된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아울러 입안 제안서 접수 시기, 특별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시 반영돼야할 기반시설 등도 함께 묻는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취합한 뒤 다수 의견을 원칙으로 ‘2025년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계획’을 최종 확정·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 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2차 정비예정구역 선정 방식, 일정 및 선도구를 포함한 추가 공공기여 유무·수준 등을 확정·발표한다. 2차 사업지구 물량은 선도지구 때와 비슷한 규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비구역 선정 방식과 기준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공모 방식을 거쳐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1만2천가구 규모로 선정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성남시안보자문위원회와 현충탑 주변 봉사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성남시안보자문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성남시 현충탑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환경정화 봉사는 성남시안보자문위 주관으로 전날 아침 진행됐다. 봉사에는 성남시 공무원 봉사단체인 나누리봉사단과 성일정보고 봉사동아리 학생,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이 참여했다. 봉사 시작 전 전인범 성남시안보자문위원장 등 봉사자들은 현충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어 봉사자들은 조를 나눠 일부는 호수를 길게 이어 물을 뿌려가며 현충탑 동상과 기념비를 물걸레로 깨끗하게 닦았고, 현충탑에서 이어지는 보훈길을 빗자루로 쓸면서 쓰레기를 담았다. 전인범 위원장은 “이른 아침. 현충탑 정화활동 봉사에 함께 참여해 주신 시민과 청소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봉사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봉사에 참여한 성일정보고 3학년 최선영양은 “참여한 현충탑 주변 정화활동은 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사는 지금의 발전한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도 할 수 있어서 더 큰 보람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는 전인범 위원장께서 올해 70회 현충일을 맞아 이곳 성남시청공원으로 이전한 현충탑과 주변 일대의 정화 활동에 대한 제안을 주신 것에서 비롯됐는데 함께 해주신 나누리봉사단과 시민, 청소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지속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 탄천·동막천 합류지서 멸종위기 '수달' 흔적 발견

성남시는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보호를 위해 구미동 일대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에 서식처를 조성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 해당 하천 일대에서 16건의 수달 흔적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수달 영역표시 배설물과 발자국, 모래 자국 등을 지점별로 1~4건이다. 시는 이에 성남환경운동연합과 협의를 거쳐 2m 길이의 땅속 이동 통로를 내는 방식으로 수달 서식처를 조성했다. 서식처는 물가에 흙구덩이를 파서 생활하는 수달의 생태 특성과 야행성 동물임을 감안해 땅속에 ‘U’자 형 플륨관(폭 60㎝, 높이 60㎝)을 뒤집어 설치해 서식공간을 확보했다. 또 플륨관 끝엔 주름관(내경 25㎝) 2개를 연결해 출입구를 만들었다. 시는 연 4회 수달 서식처를 관찰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달은 하천 생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핵심종이자 수 환경의 건강도를 평가하는 지표종”이라며 “2023년 10월 탄천 수질이 1급수로 측정된 이후 깨끗한 상태를 현재까지 유지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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