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복합문화복지관 26년 착공 서약식...“분당동 주민에 드리는 합당한 보상”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분당을)이 1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동 복합문화복지관 건립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서약식은 지난 5월 분당동 주민 약 1천명이 김 의원을 통해 전달한 청원을 남동발전이 수용하고 응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분당동 주민대표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남동발전측과 향후 복합문화복지관 건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분당발전본부 인근 대지 약 1천500㎡, 연면적 3천500㎡ 규모의 실내 종합 복지관을 건설하기로 하고 올해 주민 공청회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0년 넘게 발전소를 마주해온 주민들의 고통과 인내에 대해 남동발전이 주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의 회복을 도모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온당한 일”이라며 “발전소 현대화 조치와 별개로 문화 복지 인프라가 부족했던 분당동의 주민 숙원사업중 하나인 복합 문화 복지관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남동발전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동발전 측은 복지관에 대한 주민분들의 염원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기에 현대화되는 분당 복합발전소 또한 쾌적하고 청정한 분당의 산업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도심 내 발전소 등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과 공헌이 의미 있게 추진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리택대 성남캠퍼스, ‘신중년교육과정’ 인기…산업안전산업기사 필기 15명 합격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운영 중인 ‘신중년교육과정’이 인생 2막을 시작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폴리택대학 성남캠퍼스는 신중년 과정에 최초로 개설된 산업안전산업기사 과정에서 교육생 15명 전원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교육생들의 평균 연령은 56.3세다. 이들 모두 한국폴리택대학에서 인생 2막을 위해 산업안전산업기사 과정을 공부 중이다. 특히 대학은 교육생 대부분이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 두 자격증 모두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신중년의 성공적인 재취업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산업안전 필기 및 실기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산업안전 기사 필기시험에 합격한 정상열 교육생은 “6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기회를 주신 학과장과 좋은 분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준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 감사하다”며 “하반기 실기 과정 수강을 통해 산업안전 자격증 전원 합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성과를 이끈 기계정비과 학과장 심기환 교수는 “평균 연령 60세에 가까운 교육생분들이 수업이 없는 날에도 학교 강의실이나 도서관에 나와 공부할 만큼 학구열이 대단했다“며 “최고의 교수진 4분이 각 전문 분야를 맡아 열정적으로 강의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분당 1기신도시 노후정비 '본격화'... 성남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를 오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토대로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분당신도시는 1990년대 초 건설해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 노후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기본계획에는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공간구조 개선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등 분야별 세부계획 ▲정비사업 재원 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이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역세권별 도시기능의 적절한 배분, 녹지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을 통해 도시 기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를 넘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기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한 후 선정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영상] 수면마취 후 운전대 잡았다 사고…60대 남성 약물운전 혐의 입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약물운전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퍼가 파손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는 정자동의 한 도로에서 약 기운에 취해 잠든 상태로 멈춰 있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차량에 운전자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그에게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듣지 못하고 다시 1㎞가량 운전을 이어가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후면 부위를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마약 정밀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미다졸람(최면진정제)이 검출됐다. A씨는 병원에서 수면마취를 하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에서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출차를 하다 램프구간 연석에 부딪쳐 차량 앞 범퍼가 파손되는 1차 사고를 냈고, 또다시 2차 사고 장소까지 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 내시경 등을 위해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할 경우 보통 30분 뒤면 의식이 들지만, 운전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 운전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수면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분당차병원 개원 30주년…사람 중심 글로벌 병원 도약 다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9일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한중 차의과학대학교 이사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역대 분당 차병원 원장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30주년 근속 60명을 포함해 150여명의 장기근속자 시상 등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기념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1995년 신도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분당차병원은 지역 병원으로 시작해 암 다학제 진료와 세포치료 분야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전국에서 환자가 찾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췌담도암으로 시작한 다학제 진료는 모든 암으로 확대 실시하면서 국내 최단기간 5천례를 달성해 난치암 생존율을 높이며 의료계의 다학제 진료를 견인했다. 또 차병원의 세포연구 노하우를 활용해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성마비 환아 치료’, ‘실명 위기의 스타가르트병 환자 치료’, ‘태아 중뇌 유래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성공’ 등으로 줄기세포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성과로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어 현재 대한민국의 세포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차병원·차바이오 그룹이 보유한 7개국 96개 의료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차의과학대,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 CDMO기업인 마티카바이오랩스 등을 연계한 산학연병 시스템을 통해 신약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개원 19주년을 맞은 분당차여성병원은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병원을 가치로 내걸고 난임, 산부인과 치료로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있으며 소아응급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아환자를 보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분당 차병원은 1995년 신도시 최초 종합병원으로 시작해 30년간 암, 중증질환 진료 및 치료는 물론 혁신적인 세포치료 연구와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30여년 간 분당차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차병원의 도전적 DNA와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의료진을 포함한 차병원의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 중심으로 앞으로 글로벌 병원으로 위상을 높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장은 “대학병원 최초로 여성병원을 개원한 차병원은 한국 의료계의 새로운 발자취를 만들었다”며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 태아부터 신생아, 성인까지 여성과 아이의 전 생애를 케어하는 여성병원의 가치를 잘 지켜 새로운 병원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차원태 차의과학대 총장은 “30년 전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병원을 짓는다고 해 걱정됐지만 지금은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병원이 됐다. 이러한 발전을 이끈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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