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23분께 성남시 중원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성남IC 부근 도로에서 화물차와 버스 등이 얽힌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광역버스 승객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램프 합류 구간을 달리던 1t 화물차가 다른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14t 화물차와 광역버스까지 잇달아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남시가 오리역 일대 추진 중인 제4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략 등 개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이곳을 4차산업 특별도시에 맞는 도시 공간을 만든다고 밝혔는데 공공·민간소유 부지를 활용해 업무시설 등 배후 주거지 조성과 기업 유치, 교통망 연계 방안을 찾아 미래 산업 공간으로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방안 구상 용역을 발주했다. 8억8천500만원을 들여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신상진 시장의 공약인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조성 목표와 관련,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간 진행된다. 오리역 일대는 법원·검찰청,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 옛 하수종말처리장 등 공공소유 부지가 있다. 또 버스차고지 등 민간소유 부지도 있다. 시는 이곳을 한 데에 묶어 약 57만㎡ 부지에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공공 부지에는 업무·상업 복합시설 및 배후 주거지 조성과 기업 유치, 특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민간 소유 차고지와 근린·일반상업지역에 융복합 개발 등을 이끌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민간부지에 대한 공간기획 방향에 맞도록 선개발 방안을 수립하고, 기부채납·공공기여 매입 계획을 함께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용역을 통해 오리역과 신분당선 동천역과 연계하는 방법도 함께 모색한다. 현재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동천역 사이에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이를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SRT 신설역 설치를 가정해 이곳을 철도로 연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구미동 하수처리장 복합문화타운 연계 방안을 고려하고, 기존 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된 방안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오리역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큰 목표를 설정한 만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도출하겠다”고 말헀다.
성남지역에서 매일 오전 1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심야약국이 기존 다섯 곳에서 여덟 곳으로 늘어난다. 12일 시에 따르면 ▲더편한365모란약국(수정구 수진동) ▲행복한온누리약국(분당구 정자동) ▲청우약국(분당구 야탑동) 등 세 곳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추가 지정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은 ▲위례수약국(수정구 창곡동) ▲성남참조은약국(수정구 태평동) ▲산성메디칼약국(수정구 신흥동) ▲마이팜약국(중원구 금광동) ▲대화약국(분당구 서현동) 등 다섯 곳이다. 이에 따라 성남 공공심야약국은 모두 여덟 곳으로 늘었으며 이들 약국은 365일 연중무휴 운영한다. 심야시간대도 약사가 병원 처방 약 조제와 복약 지도·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공공심야약국 한 곳당 연간 4천380만원(국·도비 30~50% 포함)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심야에 공공심야약국을 찾는 사람은 약국 한 곳당 연평균 4천600명으로 집계됐다”며 “한밤중에 갑자기 아프거나 약이 필요할 때 약사와 전문 상담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려고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분당구 판교지역에도 공공심야약국 한 곳을 추가 지정하기 위해 물색 중이다.
성남시청직장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직접 붕어빵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탁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성남시청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로부터 붕어빵 기부 행사 수익금 54만9천원을 기탁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붕어빵 기부 행사는 성남시청직장어린이집 5세 누리반 25명의 어린이들이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성남시청직장어린이집이 어린이들의 전인발달 환경 구성과 인권, 권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에 어린이들은 메뉴 구성부터 생산, 판매에까지 직접 참여해 54만9천원의 수익을 올렸고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김경림 성남시청직장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들의 마음과 정성이 지역사회에 닿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 활동을 통해 물질적인 가치를 넘어 사랑, 존경, 나눔과 같은 정신적인 가치를 경험하고 이를 계기로 아이들은 건강한 정신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기부와 봉사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경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어린이들과 학부모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며 모은 마음 따뜻한 기부금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김종진)는 한전MCS 남서울지사와 ‘재직자 기술 역량 강화 및 신기술 교육’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한전MCS와의 협약에 따라 ▲재직자 맞춤형 기술 교육과정 ▲기업의 기술 및 연구개발 위한 인프라 협력 ▲취업 연계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전MCS 남서울지사 재직자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 또 기업의 기술 및 연구개발을 위해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인프라를 함께 공유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졸업생의 한전MCS 남서울지사 취업을 위한 채용 정보 공유 및 추천 등 취업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종진 학장은 “협약을 통해 한전MCS 남서울지사 재직자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민간과 만든 금융투자회사(PFV) 대표이사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공백이 우려된다. 그동안 대표이사로 있던 공사 사장이 겸직하다 관련 법 위반 논란에 사임했는데 후임자 추천은 물론이고 PFV 이사회도 불참해 “사업에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박민우 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비상근 무보수직인 성남마이스PFV㈜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박 사장은 PFV 대표이사를 겸직 중이었는데 지방공기업법 등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이해충돌방지법 논란이 일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마이스PFV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공사와 민간사업자로 구성된 메리츠증권컨소시엄이 함께 설립한 사업 시행자다. 문제는 박 사장이 PFV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공사는 아직까지 대표이사를 추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맺은 협약에는 ‘공사가 추천하는 인사를 PFV 대표이사로 임명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는 공사가 사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함인데 정작 대표이사로 올릴 인물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에 박 사장은 사임했어도 후임자가 없어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 사장은 아직 대표이사를 겸하는데, PFV 이사회에 불참했다. 실제 지난달 열린 PFV 이사회에는 박 사장을 제외한 공사 측 PFV 임원 1명과 민간사업자 측 2명 등 3명이 참석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지구 외 토목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결정했다. 박 사장은 이런 중요한 이사회가 진행됐는데도 사임했다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사가 사업 추진에 의지가 없다. 사업을 오히려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현재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며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무관하게 PFV 이사회 등은 지연되지 않고 있다. 정상적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정자동 1번지 일원 부지 20만6천350㎡에 6조1천974억3천800만원(민간참여자 제안 기준)을 들여 전시컨벤션센터와 공공지원시설,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 내용이다.
지난해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남시의원 자녀가 연루된 학교 폭력과 관련, 가해 10대들에 대해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분당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양 등 4명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다른 1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송치됐다. A양 등은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미성년자가 소년부로 송치되면 가정법원 소년 재판부가 조사를 거쳐 감호 위탁부터 소년원 송치 등에 이르는 보호 처분을 할 수 있다. A양 등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10대 B양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양 등은 B양을 공원으로 데려가 공원분수대에 머리를 강제로 짓누르고 모래를 강제로 먹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송치된 4명 중 성남시의원 자녀도 포함됐다. 지난해 사건 당시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국제자매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선양시를 방문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10~11일 선양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선양시의 공식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신 시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어 선양시의 핵심 산업 거점인 훈난과학기술신도시 전시관을 시찰한다. 훈난과학기술신도시는 첨단 제조업 및 혁신 기술이 집약된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와의 산업 협력 확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선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간의 전략적 협력각서(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양 도시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교류 및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신 시장은 선양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총영사와 양국 간의 경제, 문화, 산업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선양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시아순도 방문해 첨단 로봇 기술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신 시장은 “성남시와 선양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양시는 중국 동북3성 중 하나인 랴오닝성의 성도로 시와 1998년 자매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선양시 공식 방문에 앞서 8, 9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성남시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격려했다.
성남소방서 성남여성의용소방대는 최근 성남시 중원구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70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에는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을 비롯해 하정순 성남여성의용소방대장과 여성의용소방대원 9명, 소방공무원 3명이 참석했다. 성남여성의용소방대는 성남 중원구 내 홀몸노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 등 불우한 이웃에 성금을 보내기 위해 구청에 전달했다. 하정순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여성의용소방대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을 보조하고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 등에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119수호천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의장을 선출한 것이 부당하다며 무효 소송을 냈다. 8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지난 7일 수원지법에 이덕수 의장에 대한 의결처분효력정지신청, 의장선임결의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의장을 선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의장 선출이 무효임을 입증하기 위해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A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국민의힘 B의원 등 14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을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A의원 등은 지난해 6월 치러진 의장선거 당시 기표지를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의장을 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협의회는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부정한 방법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이번 소송을 통해 바로 잡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