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예산은 빚…김동연 핵심 사업은 일반회계 과다편성 ‘꼼수’”

이혜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재정 건전성 훼손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도가 제출한 내년도 지방채 발행 계획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28일 이혜원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약 4천96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58개의 SOC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청년 기회소득, 기후위성 및 기후보험 등 김동연 도지사의 역점사업과 관련해 2천309억여원이 일반회계에 편성됐다. 이 부위원장은 “지방채 발행의 근본 원인은 김동연 도지사의 역점 사업들이 일반회계에 과도하게 편성되면서, 재원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며 “건설교통위원회에서도 건설국의 SOC 사업 대부분이 일반회계가 아닌 지방채로 편성된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SOC 사업 예산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고, 일부 도민만 혜택을 받는 사업은 일반회계에 편성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예산을 빚을 내 충당하려는 것은 도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채무 비율은 2022년 약 9%에서 올해 약 1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율 3.75%, 2년 거치 후 8년 균분 상환 조건의 지방채가 발행되면 상환 부담은 도민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양평군,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 제안 공모전’ 은상 수상

양평군은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2024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군이 추진한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젝트’가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제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평군이 은상을 수상한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제안 부문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종 후보 21개를 선정한 뒤 질병관리청 내부평가(80%)와 현장투표(20%)를 합산해 최종 표창기관이 선정됐다. 양평군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크게 체감했으나, 발생 초기 감염병 교육을 이수하고 실제적으로 역학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훈련된 직원들은 부족했다. 비대면 또는 대면 훈련을 진행하더라도 현장 출동 시 실무 적용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이를 개선하고자 했다. 이에 군은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교육·훈련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무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고, 감염병 발생 시 원활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진선 군수는 “군은 법정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 게임 프로그램을 적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훈련함으로써 대응 요원의 역량을 상시 강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감염병 대비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관리콘퍼런스는 지난 21일~22일 질병관리청, 지자체, 관계부처, 유관기관 관계자 739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개군중, 대만 자매학교서 문화교류…양평군 지원으로 방문

양평 개군중학교는 대만 자매학교인 금성중학교와 지우펀즈초중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양평군 교육협력센터가 지원하는 ‘글로컬 인재양성’ 사업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개군중 학생 20명과 인솔교사 6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과 교사는 대만 자매결연 학교를 찾아 우정을 다지고 홈스테이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학생들은 금성중와 지우펀즈초중에서 수업에 참여하며 대만의 교육과정을 경험했다. 금성중에서는 개교기념일 축하 공연과 전통 한복 행진 등을 통해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다. 또 치메이 박물관 견학, 전통 부채 공예, 대만 전통 요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접하고 우정을 나눴다. 김두현 개군중 교장은 “대만과의 교류를 지속하면서 학생들이 국제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시작돼 매년 진행돼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으로 교류를 이어오다 올해부터 방문 교류가 재개됐다. 양평군은 ‘글로컬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해외 문화와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 농업용수 수질관리·거버넌스 구축 방안 모색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가 19일 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농업용수 수질관리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수질환경보전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경삼 양평광주서울지사 지사장, 최명호 농어촌사업부 부장, 김태운 양평군 생활환경팀장, 안운숙 환경정책팀장, 손기용 한강지키기운동 양평본부 회장, 최영호 한강지키기 양평지역본부 회장, 이진수 월산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저수지의 수질관리 방안, 청정 농업용수의 공급 기반 확충, 수질문제 등을 공유하고 유관기간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지역민 간 협력기반 구축방안과 농어촌공사, 양평군, 환경단체의 협업을 통한 농업용수 수질관리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또 ▲참여주체별 수질관리 역할 정립 ▲거버넌스 운영 방안 ▲수질개선 이행활동 보고 ▲실적 평가 및 환류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농어촌공사 지사는 농업용수 수질 관리를 위해 양평 월산저수지에서 녹조 처리기를 3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또 지난 4월부터 오남지, 월산지, 도척지, 향리지 등을 돌며 ‘내 고향 물 살리기 환경정화’ 행사를 진행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시로 수질관리를 위한 홍보활동, 불법 낚시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계도 활동도 실시했다. 양평군은 간담회에서 과다한 비료 살포, 생활하수 유입, 낚시 등을 저수지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유기질 비료 사용을 줄이고 군의 친환경농업정책에 맞도록 오염수 처리를 위한 관로 연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지평면 대평저수지에서 주민들(이레자활공동체)과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신경삼 양평광주서울지사 지사장은 “올해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어은‧대평‧월산‧부리‧향리‧단석 등 양평 지역 6곳 저수지 모두가 수질이 양호했다. 1-2급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와 양평군, 환경단체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협업을 하고 있는 것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광주서울지사는 서울시, 광주시, 양평군 일원 저수지 9곳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만t 이상 대형 저수지는 오남, 대평, 도척저수지 3곳이다.

양평군, 경기도 만족도 1위 여름 여행지 선정…볼거리 풍부

양평군이 올해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 결과 경기도내 1위(전국 14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평가에서 전국 49위였던 순위는 1년 새 35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양평군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온 1만7천77명을 대상으로 ▲여행지역 ▲여행 만족도 ▲추천의향 등을 질문해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도 산하 시·군을 비교한 이번 조사에선 ▲각 지역 먹거리 볼거리 쉴거리 놀거리 살거리 등 여행자원 매력도 ▲물가·교통, 편의시설, 청결·위생, 안전·치안 등 여행환경 쾌적도를 10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군은 1천점 만점 기준인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대비 40점 상승한 729점을 얻었다. 평가 결과는 시·군별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군은 냉면과 해장국 등 대표 먹거리와 용문산관광단지의 천년 은행나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두물머리,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세미원 등 볼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와 경의중앙선 전철을 통해 오갈 수 있는 접근성도 높게 평가됐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은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용문산, 세미원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많은 여행객이 만족감을 표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힐링지역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떠나고 싶은 경기도 대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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