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수상

전진선 양평군수가 ‘2024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정치부문을 수상했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 11일 시장 집무실에서 상패를 전달받았다. 전진선 군수는 “‘자랑스러운 동국인상’을 군정 발전에 더욱 매진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동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평군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총동창회는 지난달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024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진선 군수는 소통하는 행정 환경을 구축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생활 행정으로 사단법인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민국공헌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공헌대상(2023)'에서 지방자치 부문 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동국대 총동문회는 이 같은 지표를 바탕으로 그의 공적을 인정해 전진선 군수를 정치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진선 군수는 동국대학교에서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친 뒤 경찰에 입문했다. 양평·여주·영동경찰서장을 지내고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 인천지방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제8대 양평군의회 의원을 지낸 뒤 2022년 양평군수에 당선됐다.

‘비트코인이 뭐길래’ 양평군 예산 8억 빼돌린 간 큰 공무원

8억원 가까운 양평군 예산을 개인 통장으로 빼돌린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A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 B씨(26)를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B씨는 가상화폐 투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자신이 근무 중인 B행정복지센터 예산 7억9천 9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A행정복지센터 명의의 통장이 자동 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A행정복지센터 통장과 동일한 명칭으로 개설한 통장으로 12차례에 걸쳐 전기료, 공과금 등 5천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각종 공사‧용역비 등 7억4천100만원을 51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사업비를 지급했다고 한 뒤 자신의 계좌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을 주식과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지난달 6일 A행정복지센터가 발주한 공사를 마친 한 도급업체가 A행정복지센터에 사업 준공금 지급이 지연된다는 문의를 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군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조사를 진행해 군 예산 '7억4천여만원이 B씨의 통장으로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군은 현재 B씨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B씨가 5천800만원을 더 횡령한 사실을 확인,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군은 B씨를 상대로 횡령한 금액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70대 보호자 숨지자 유기견 25마리 구조한 양평군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 한 컨테이너에서 유기견 20여마리를 돌보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유기견들이 또다시 버려질 위기를 맞았지만 양평군의 보호조치로 한숨을 돌렸다. 1일 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해당 콘테이너에서 유기견 25마리를 돌보던 홍모씨(71)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홍씨는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잠겨 있던 콘테이너 문을 따고 들어가자 문 앞에서 숨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군에 남겨진 유기견에 대한 보호를 요청했고 군 축산과 직원 5명이 폭설 속에서 이들 유기견을 모두 보호소로 옮겼다. 이들 유기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을 하고 목욕과 미용도 해줬다. 군은 보호자를 잃은 이들 유기견들이 추위와 배고픔을 겪을 수 있는 긴급 상황이라고 판단, 구조를 진행해 보호소로 인계했다. 군은 공고 등을 통해 새로운 반려인에게 이들 유기견을 입양시키거나 보호하다 사망자 가족이 확인되면 의사를 물어 인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동호 양평군 축산반려동물과장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보호자마저 잃는 동물이 또 다시 버려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 보호조치를 했다”며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축산반려동물과 직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 홀로 버려진 유기견을 키우며 살아가다 삶을 마감한 홍씨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홍씨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기동물들의 입양이 어려워질까 걱정된다. 어렵게 살면서도 유기견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 “좋은 일만 하시다 떠나셨다.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홍씨는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사망한 지 이틀여 만에 발견됐다. 홍씨는 기초수급자로 어렵게 살면서도 갈 곳 없던 이들 유기견과 함께 생활하며 돌봐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양평 컨테이너 화재 사망사건 수사…유기견 20마리 보호조치

양평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양평경찰서는 이 사고 사망자 A씨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9시8분께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 소재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경기일보 11월30일자 인터넷)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주거지와 컨테이너를 오가며 생활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더욱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A씨와 가족들의 DNA를 대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컨테이너 내부에 히터 등 난방기구와 버너 등 조리기구가 있었던 점에 미뤄 기구 사용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 컨테이너를 임시 거처로 사용하며, 주변의 유기견들에 밥을 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컨테이너 주변에 있는 총 20마리의 유기견을 지자체에 인계해 보호조치 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난방·조리기구의 작동 흔적이 나타나 기구 사용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유기견의 경우 자칫 들개가 돼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지자체에 보호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민생 예산은 빚…김동연 핵심 사업은 일반회계 과다편성 ‘꼼수’”

이혜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재정 건전성 훼손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도가 제출한 내년도 지방채 발행 계획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28일 이혜원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약 4천96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58개의 SOC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청년 기회소득, 기후위성 및 기후보험 등 김동연 도지사의 역점사업과 관련해 2천309억여원이 일반회계에 편성됐다. 이 부위원장은 “지방채 발행의 근본 원인은 김동연 도지사의 역점 사업들이 일반회계에 과도하게 편성되면서, 재원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며 “건설교통위원회에서도 건설국의 SOC 사업 대부분이 일반회계가 아닌 지방채로 편성된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SOC 사업 예산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고, 일부 도민만 혜택을 받는 사업은 일반회계에 편성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예산을 빚을 내 충당하려는 것은 도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채무 비율은 2022년 약 9%에서 올해 약 1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율 3.75%, 2년 거치 후 8년 균분 상환 조건의 지방채가 발행되면 상환 부담은 도민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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