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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 35세 여성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지 1개월이 흘렀다.그 사이 완치자도 생겨 퇴원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이대로라면 곧 코로나19 공포가 국내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반짝 희망도 있었다.그런데 최근 한 종교단체 소속 신도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첫 ‘슈퍼전파’ 사례가 등장했다.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1번 환자가 증상 발현을 전후해 4번을 간 종교단체에서 집단으로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국내에서 10명 이상의

오피니언 | 인천본사 김경희 사회부장 | 2020-02-21

선거는 축제다. 민주주의의 꽃이기도 하다. 시민을 대신해 국회에서 일할 인물을 뽑는 그 축제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바로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다.300만 인천시민은 이번 선거에서 인천을 대표 할 13명을 뽑는다. 시민 위에서 군림할 권력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일꾼을 뽑는 자리다. 그렇다면 당연히 일꾼을 자처하고 나선 (예비)후보들은 자신이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뽐내야 한다. 4년 간 인천을, 그리고 자신의 선거구에서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내세워야 한다. 회사로 따지면 계획

오피니언 | 이민우 인천본사 정치부장 | 2020-02-20

김영환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최고 위원이 됐다.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 12명 가운데 한 명이다. 경기도민에게는 2018년 지방선거의 기억이 강하다.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저격수 역할을 했다. 한국당 입장을 대변하듯 공세를 폈다. 이후 이재명 도지사의 선거법 위반도 그의 질문에서 비롯됐다. 보수 진영에게는 ‘적의 적’이었다. 그래서일까, 그의 미래통합당 입당에 조용하다. ▶김 전 의원은 ‘DJ(김대중) 키즈’다. 동교동계 막내 세대였다. 새천년 민주당 대변인도 했다. 40대에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0-02-19

한탄강을 처음 만난 것은 2003년이다. 김추윤 신한대 교수가 “한탄강이 보배로운 강이다. 집중 조명할 가치가 있다”며 “지역신문에서 이런걸 해야되지 않느냐”고 했다. 취재 욕심과 호기심이 발동해 한탄강을 찾기 시작했다. 지리학을 전공하고 향토역사문화에 박식했던 김 교수가 많은 자료를 챙겨줬고, 현장 취재에 동행했다. 강줄기를 따라 강원도 철원부터 경기도 포천ㆍ연천을 누비고 다녔다.한탄강 자료가 많지 않고, 지형 자체가 계곡이 깊어 강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의 일부분은 민통선내에 있어 군부대 허락을 받아야 했고, 유실된 지뢰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2-18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속 기택네 반지하집도 화제가 돼 외신들이 한국의 ‘반지하’를 조명하고 있다. 반지하 주택의 기원을 캐는가 하면, 반지하 거주자들을 인터뷰하며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영국 BBC는 ‘서울의 반지하에 사는 진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르포 기사를 보도했다. BBC는 “영화 ‘기생충’은 허구의 작품이지만 ‘반지하(banjiha)’는 그렇지 않다. 한국의 수도 서울에는 수천명의 사람이 여기에서 산다”고 했다.“빛이 거의 없어 다육식물도 살기 힘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2-17

보건교사들에게 2월은 잔인한 달이다. 3월 새학기를 앞두고 많은 보건교사들이 학생ㆍ교직원들의 건강 관련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분장을 요구하지만 그들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이는 없다. 학교 현장에서 행정실과 보건교사 간에 업무분장을 두고 수많은 갈등이 야기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업무분장은 학교장 결정사항이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사실상 먼 산 불구경하듯 뒷짐을 지고 있는 모양새다.그러다보니 보건교사들이 공기질·미세먼지·수질 관리에 방역, 석면 관리나 물탱크 관리까지 ‘독박 잡무’에 치여 파김치가 되는 기형적인 일들이

오피니언 | 강현숙 사회부 차장 | 2020-02-14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중국 우한 방문자만 검역 대상이었다. 지금은 중국 외 태국, 일본 등 타 국가 방문자는 물론 지역사회 이웃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제 동네 병원, 영화관, 마트, 식당 등 감염 경로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코로나19가 공포감을 주는 이유는 치료 백신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 결국 자신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극복해야 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등에게 더 치명적이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류의 생존 방법은 끝없는 ‘변이’를

오피니언 |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 2020-02-13

시흥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언론이 환자들의 경로를 보도했다. ‘25번 환자-매화 할인 마트, 엘 마트 시흥점’, ‘26번 환자-엘 마트 시흥점’, ‘27번 환자-태양 38년 전통 그 옛날 손짜장’. 방송은 화면까지 생생히 내보냈다. 모자이크도 하지 않았다. 이런 기사들이 인터넷으로 옮겨졌다. 매화 마트, 엘 마트 시흥점, 손짜장이 유명세를 탔다. 거기 섬뜩한 예단이 따라붙는다. 신종 코로나를 옮긴 매장, 신종 코로나 균이 있는 식당…. ▶‘저렇게 보도를 하면 어떻게 하냐.’ 독자들의 걱정이 많다. 그도 그럴 만 하다.

오피니언 | 김종구 주필 | 2020-02-12

‘두더지 게임’이란게 있다. 게임용 망치를 이용해 무작위로 튀어 오르는 두더지 모양의 인형을 때려 잡는 게임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더지 게임에 비유한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뛴 지역에 고강도 규제를 가하면 규제를 피해 다른 지역에서 가격 폭등이 일어나고, 그러면 또 정부는 그 지역에 규제를 가한다. 현재의 부동산 폭등 현상은,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풍선효과’와도 같다. 정부의 규제가 덜 미치거나 거래시장 단속이 느슨한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부동산 시장에 ‘수용성’이란 신조어가 생겼다. 경기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2-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확진자의 처제다. 15번째 확진자의 거주지인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다세대주택의 다른 호수에 거주한다. 지난 2일 15번째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0번째 확진자를 비롯해 같은 건물에 사는 가족ㆍ친인척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를 하던 중 4일 저녁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날 오전 장안구보건소를 찾아 다시 한번 검체를 채취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