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5건)

최근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생활문화 또는 생활문화예술이다. 생활문화라는 단어가 갑자기 등장한 단어는 아니다. 이미 전문문화예술만이 문화예술로 인정되고 있던 시절에서도 일부 문화예술인들 사이에서 생활문화라는 이름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렇게 등장한 생활문화는 2014년 법으로 규정되었다. 지역문화진흥법 제2조 제2호에서 ‘지역의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하여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형·무형의 문화적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문화적 활동이라는 것은 전문가 중심의 문...

오피니언 | 곽경전 | 2018-02-21 20:49

한동안 어디를 가더라도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화두에 오르며 당장에라도 우리의 삶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처럼 기대와 불안감이 팽배했다. 10년 전만 해도 핸드폰에서 이렇게 많은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상상을 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 석유자원이 100년 정도 있으면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체에너지 개발로 고갈 시점이 200년으로 늘어나게 됐고, 30년 후에는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로 석유자원은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된 것이다. 사...

오피니언 | 정희남 | 2018-02-07 20:22

얼마 전 미국에서 발표한 갤럽조사에 따르면 의사는 간호사와 약사에 이어 세 번째로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전문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미국 건강관리조직인 HMO (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 관리자는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직업 중 5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선 2016년에 의료사고 피해자가 의사의 동의 없이 손해배상에 대한 법적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의사에 대한 환자의 불신을 잘 보여준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크림전쟁 때 종군하며 ...

오피니언 | 황건 | 2018-01-31 20:45

사회 변화는 정치 변화로 이어진다. 왕조시대, 종교시대, 전체주의시대, 마침내 민주주의시대에 도달했다. 시대 변화의 길목에서 늘 발견되는 것은 커다란 부패였다. 부패는 불신을 만들고 갈등을 만든다. 왕조를 무너뜨린 것도 부패고, 종교시대를 무너뜨린 것도 사제들의 부패였다. 국가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라는 전체주의 사회도 부패로 붕괴했다. 마찬가지로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면 만연한 부패 탓 아닐까.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느새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진보가 선이면 보수가 악이 되고, 보수가 선이면 진...

오피니언 | 노현경 | 2018-01-24 20:38

인천항 기점에서 경인고속도로를 진입하여 속도를 높이기 시작하면 갑자기 60㎞ 제한속도의 감시카메라가 등장한다. 그동안 많은 준비 끝에 일반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모습이다. 경인고속도로의 일반화사업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시민이면 몹시 당황해 할 것이다. 1968년 12월12일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인천항과 서울을 잇는 산업화의 대동맥으로 그 역사적 의미는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높다. 건설 당시 인천의 외곽에 있었으나 현재는 도시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면서 인천을 동서남북으로 단절하였고 도로교통 ...

오피니언 | 서종국 | 2018-01-17 20:41

80년대까지 우리들의 가장 큰 문화향유는 극장에서 관람하는 영화였다. 동인천 부근에만 총 19개의 극장이 있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하나 둘 사라지고, 필자의 기억 속에는 미림극장, 오성극장, 인천극장, 자유극장, 현대극장, 인형극장, 애관극장 등 많은 극장이 살아 있다. 그중에서 국산영화나 해외 영화가 개봉할 때 인천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는 극장 중 하나가 애관극장이었다. 그만큼 인천에서 애관극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한국 최초의 극장은 1902년에 세워진 협률사(協律社)로 알려져 있다. 협률사는 1902...

오피니언 | 곽경전 | 2018-01-10 20:13

2017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0%의 노인이 ‘노인차별이 사회에서 실제로 있다’고 응답했다. 또 직접 차별을 경험한 노인은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통한 경우가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인차별의 이유에 대해서는 노인에 대한 낮은 사회적 지위와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이 1·2순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에는 노인에게 간접적인 소득보장 정책의 일환으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교통 혼잡과 운영적자에 대한 원인을 무료이용 노인들에게 찾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

오피니언 | 정희남 | 2018-01-03 20:54

기후변화 탓에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상당히 약해졌지만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가는 엄동설한의 계절이다. 이 추위를 견디어내면 레이첼 카슨(R. Carson)여사의 불후의 명저 「침묵의 봄」(Silent Spring)에서 절규한 침묵의 봄이 아니라 벚꽃이 하얗게 핀 아름다운 봄, 생동하는 봄을 기대하며, 제10차 헌법개정의 쟁점 중에서 환경권 조항이 주목을 받기를 희구해본다. 현행 헌법상의 환경권 조항은 비교헌법적으로 유례가 드물게 제8차 개헌에 해당하는 1980년 헌법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규정으로 현행 헌법인 1987...

오피니언 | 고문현 | 2017-12-27 20:44

인천의 학교이전 재배치 관련해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사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고, 2014년 교육감 선거과정에서도 선거홍보물 업체와 유세차량 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2천만 원을 받은 이청연 교육감이 대법원에서 6년 징역형을 확정받아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불행하게도 인천은 두 명의 민선 교육감이 모두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았다. 인천교육은 도대체 왜 이렇게 부패한 지 인천시민과 학부모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모든 선출직도 마찬가지지만 교육감은 자라나는 아이들 교육을 책임진 한 시도의 교육수장으로서, 가장 높은 ...

오피니언 | 노현경 | 2017-12-20 19:58

요즈음 전국의 도시에서 핫이슈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이다. 도시마다 도시재생관련 포럼과 세미나가 여러 기관과 단체들에 의해 봇물처럼 터져 한창 진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가 국가 어젠다로 설정하고 연간 10조원씩 5년간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과거의 정책 방향에서 전환하여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혁신을 모토로 하여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지역과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각 시도는 치열한 경쟁을 통한 자금 확보와 실질적 추진의 대안 모색을...

오피니언 | 서종국 | 2017-12-13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