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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라 선왕은 음악을 좋아하여 자주 피리 연주를 들었다. 선왕은 연주 때마다 300명의 악사를 동원하고 연주가 끝나면 그들에게 쌀이나 돈을 하사했다. 이때 남곽이라는 처사가 있었는데 남곽은 본래 피리를 불 줄도 몰랐지만, 머리 숫자만 채우고 왕에게 많은 봉급을 받았다. 나중에 선왕이 죽고 민왕이 왕위를 계승했는데, 민왕은 합주보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독주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에 남곽은 자기 실력이 들통날까 봐 보따리를 옆에 끼고 한밤중에 줄행랑을 쳤다.한비자(韓非子)의 내저설(內儲說)에 나오는 고사다. 실력도 없으면서 적당히 무리

오피니언 | 최대호 | 2021-01-21 20:58

‘사람이 하늘이요, 우주’라는 말이 있다. 생명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절대적 가치다. 우리 헌법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등 생명의 소중함을 규정하고 있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절대적 인권을 가지며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2019년까지 2017년(2위)을 제외하고는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하루 평균 38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국 자살자 수는 1만3천799명이며 이

오피니언 | 최종현 | 2021-01-21 20:58

2021년 1월1일. 역사적인 수사권 조정 법안이 시행됐다. 1945년 해방 이후 75년에 걸친 형사사법체제의 일대 변화가 시작됐다. 사실 수사권 조정은 그동안 검찰과 경찰의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되어 국민의 외면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수사제도는 국민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법조인이 되기 전 20여년간 경찰에 몸담고 있어서 그 소회가 남다르다. 그리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경찰 생활 중 부당한 검찰권의 행사도 보았고, 경찰의 부당하고 위법한 권한 행사로 많은

오피니언 | 백남수 | 2021-01-21 20:58

하루하루 지날수록 답답함이 더해진다. 바깥 내음이 그립다. 코로나19로 불편해진 일상일지라도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다. 사람이 보고프다. 세상에 나만 혼자 있는 듯한 외로움도 왔다 간다.자가격리를 하는 작금의 심리상태다. 지난 15일 회사 동료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은 이후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가 시작됐다. 그리고 외부와 차단된 채 방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지 7일째다. 앞으로 6일을 더 버텨야 한다. ‘벌써 절반이 지났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티지’라는 걱정이 앞선다.하루에 두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21-01-21 20:00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안, 공포, 우울 등 많은 국민들이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확진됐다가 퇴원한 사람,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 자가격리자 등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에 정신적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 또한 경제뿐 아니라 마음까지 황폐화 됐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하고 우울한 심리현상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심리 상담 및 치유가 절실한 이유다.팬데믹의 터널에서 불편과 고통을 겪는 국민들의 ‘코로나 블루’를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1 20:00

가족처럼 끈끈하고 강한 연결고리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가 있을까. 규정된 뜻은 혈연, 인연, 입양으로 연결된 일정 범위의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가족의 형태는 저마다 다르다.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와 자녀의 혈연관계일 수도 있고,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일 수도 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법률에 따라 가족 공동체로 묶이기도 한다.▶ 가정사 없는 집 없고 저마다 속사정도 다르다. 주말 드라마도, 아침 드라마도, 영화도, 소설도 사실 따지고 보면 대부분 가족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사랑과 애틋함, 절망, 분노

오피니언 | 정자연 문화체육부 차장 | 2021-01-21 20:00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급반등했다. 일주일만에 5.7%포인트나 올랐다. 43.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다. 부정적 평가는 5%포인트 낮아졌다. ‘취임 후 최악’이라던 흐름에서 모처럼 탈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올랐다.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2.9%였다. 국민의힘에 내줬던 1위 자리를 8주만에 다시 찾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1%포인트 내린 28.8%였다. 부·울·경에서는 무려 10.2%포인트나 추락했다.여론조사 분석은 쉽지 않다.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분석하는 사람마다 결론이 다르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1 20:00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1-21 19:59

The secretary makes a reservation at the Calico Hotel in Barcelona ------- the manager has to fly to Spain to attend an important conference.(A) whatever(B) whenever(C) wherever(D) however정답 (B)해석 그 비서는 매니저가 중요한 회의 참석 차 스페인으로 가야 할 때면 언제든 바르셀로나에 있는 Calico 호텔을 예약한다.해설 복합관계부사 채우기 문제빈칸 뒤에 주어(the manager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1-21 13:49

친모 손에 숨진 인천 8살 어린이 사망사건은 출생신고제도의 허점이 부른 비극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친모는 지난 8일 A양의 호흡을 막아 살해한 뒤 일주일간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동거남과 A양을 낳게 되자 법적문제 때문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출생신고가 안된 A양은 ‘투명인간’이었다. 8년여 동안 사각지대에 방치돼 건강보험은 물론 보육 지원,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입학 통지조차 받지 못했다.충격적인 사건은 지난해 11월에도 있었다. 전남 여수에서 생후 2개월 남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0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