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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기 전에 그를 만나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담소를 나누었다. 익히 아는 사실이었지만 이것만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주한 스위스 대사는 적어도 한 가지 점에서는 자부(自負)가 분명하였다. 스위스가 유럽에서 청년 실업률이 가장 낮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 스위스인의 긍지가 배어 있었다.유럽에서 최저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한국은 혁신지수가 세계 1위라고 말해 주면서 나름의 자부를 삼았지만, 청년 실업률에 대한 지표는 실로 중요한 것이고 근본적인 처방 없이는 개선이 요원한 이슈다. 4년이나 한국에 근무한 스위스 대사는

오피니언 | 최승현 | 2021-04-20 20:43

예전의 주택은 초가나 목조 구조로 과거 선조들은 우물과 방화수 등을 마련해 예기치 못한 화재에 대비했다.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 자리끼를 두는 등 작은 것에도 대비하는 지혜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왔다.현재의 주택은 예전과 비교하면 건물 구조가 복잡·다양해졌고 여러 세대가 밀집해서 살다 보니 화재 시 피난동선은 길어졌고 화재하중 또한 커져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의 위험성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9년간 주택 화재는 연평균 화재 9천682건 중 22%(2천148건)를 차지하지만, 연평균 화재 사망자 69명

오피니언 | 이정용 | 2021-04-20 20:19

필자는 좋아하는 문화 콘텐츠를 보고 또 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의미도 달라지고, ‘저런 내용이 있었던가?’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음미하기도 한다. 그중에 ‘응답하라 1988’이란 드라마가 있다. 2015년 말에서 2016년까지 방송됐는데, 주인공인 ‘덕선’과 같은 동년배여서인지 그 시절의 그리움에 흠뻑 빠져 소소한 행복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곤 한다. 그런데 문득, 불과 5년여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출연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고 김주혁님, 고 전미선님, 그리고 영원한 무한궤도, 고

오피니언 | 정현정 | 2021-04-20 20:19

영조어필-숙빈최씨사우제문원고(英祖御筆-淑嬪崔氏祠宇祭文原稿)는 영조(1694~1776)가 1726년 11월6일에 어머니 숙빈 최씨(1670~1718)의 생신을 맞아 숙빈 묘에 올린 제문의 원고다.조선의 어필은 전반적으로 희귀한 편이다. 하지만 영조는 역대 국왕 중 어필을 가장 많이 남긴 인물에 속한다. 그 가운데 이 원고는 낱장이 아닌 왕실의례용 공첩(空帖)에 직접 쓴 희귀한 예다. 안진경체를 토대로 하고 영조의 성정기질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영조 특유의 서풍이 나타나기 시작한 33세의 필적이다. 내용 또한 사친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4-20 20:19

보건복지부가 ‘2020년도 등록 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263만3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1% 수준이었다. 2019년 말(261만8천명) 대비 약 1만4천명 증가했다. 연령대는 60대가 60만2천명(22.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58만5천명(22.2%)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증감을 보면 65세 이상 노년층이 2010년 37.1%였는데 2020년에는 49.9%로 늘었다. 등록 장애인 2명 중 1명이 고령층이다. 유형별 비율을 보면 지체(45.8%), 청각(15%), 시각(9.6%), 뇌

사설 | 경기일보 | 2021-04-20 19:58

중국인의 경기도 부동산 소유 규모, 이대로 괜찮을까. 규모나 점유율에서 놀랄 만큼 늘고 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료다.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인데, 이 가운데 경기도 부분이 예사롭지 않다.순수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016년 1천199만8천㎡에서 2020년 상반기 2천41만2천㎡로 70% 증가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 들어 늘어난 수치가 이 정도다. 이 중에서 중국인 소유 필지는 120% 늘었다. 부동산 소재지는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같은 기간 6천179건에서 1만7천389건으로 늘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4-20 19:58

국가 홈페이지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게시하고 있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30일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과 ‘임나일본부설’이 포함된 일본 우익단체가 집필한 교과서를 승인했다. 지리 종합 6종 전체와 공공 12종 상당수에 독도를 ‘고유 영토’, ‘한국(불법)점거’등으로 표현했다. 소학교(한국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교과서까지 모든 교과서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표기, 조기 교육함으로써 일제의 조선 식민통치가 침략이 아니라 일본 영토 수복이라는 역사 왜곡을 자행하고 있다.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

오피니언 | 박종렬 | 2021-04-20 19:58

Q. 저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구인광고를 냈더니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지원을 했습니다. 면접을 봤는데 성실하게 보여서 아르바이트로 고용하고 싶은데 미성년자이다니 일을 시켜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고용했다가 난감해지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할 때 알고 있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A. 청소년들이 대부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고용을 염려하시는 사장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사전에 확인하고, 근로를 시키려면 알아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지만 크게 어려운

문화 | 오석연 | 2021-04-20 18:57

종합부동산회사인 우미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1, 2단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우미건설은 자사 홈페이지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실제 견본주택 방문은 청약 당첨자에 한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5월3일 2순위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0일.‘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는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8블록(1단지), AB1블록(2단지)에 있다. 1단지 370가구, 2단지 810가구 등 총 1천180가구가

부동산 | 경기일보 | 2021-04-20 18:26

‘황무지’(T.S.Eliot)라는 시에 나오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은 본디 특정한 어떤 사건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4월이 되면 겨우내 움츠리고 잠자던 삼라만상이 깨어나고 약동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아직도 두꺼운 껍질 속에 잠들어 있는 인간이 깨어나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껍질을 뚫고 나온다는 것은 자신을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일이다. 새로운 생명으로 세상과 만나는 일은 참으로 아름답고 설렌다.그러나 4월이 오면 저절로 화려한 꽃들이 피어나고 연초록 세상이 열리는 것이 아니다. 기

오피니언 | 송경용 | 2021-04-2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