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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분명, ‘위대한 인간승리’다. 여리디여린 심성, 인생을 뜨겁게 살겠다는 굳은 신념의 젊은 여인이 과로에 지칠대로 지쳐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여인은 “길게 살아야 6개월”이라는 절체절명의 진단을 받았다. 여인은 평소 극성스럽게 산을 좋아했다. 성냥불도 두려워서 켜지 못했다던 심약한 소녀가 성인이 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도 하게 됐다. 암벽등반에서는 자일파티의 리더가 돼 톱을 맡기도 했다. 인수봉을 처음 올랐을 때의 공포감을 딛고 이번에는 ‘대원들의 안전’이라는 부담감이 그녀의 마음을 크게 짓누

문화 | 박재곤 | 2020-09-16 19:56

나들이 길의 식도락은 나들이 길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허브향기 가득한 ‘맛 앤 멋 음식점’은 포천시가 선정한 타이틀이다. ‘경기으뜸맛집’은 경기도가 선정한 타이틀로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타이틀 그대로다.호흡기를 편안하게 해 주는 잣나무 숲길에서 피톤치드를 마음 껏마시고 식당 안으로 들어 서니 이번에는 짙은 허브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식욕을 돋구워 준다.차려 내는 음식들이 참으로 다양하다. 이 모두를 다 먹어 보자면 허브아일랜드를 몇 차례나 더 찾아 와야 할 것인지 셈을 해 보는데, 주문한 음식이 식탁 위에 올려 졌다. 스무가지나

문화 | 박재곤 | 2020-09-16 19:56

본래 A소유이던 아파트에 대해 B에게 1/7지분, C에게 6/7지분으로 상속등기가 경료됐다. A소유일 때부터 위 아파트에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됐기 때문에 B, C 지분에 대해 공동근저당권이 존재하게 된 상황에서 B에 대한 금전채권자인 ‘갑’은 채무자 B의 1/7 공유지분에 대해서 강제경매를 신청했다.이 경우 그 매각대금으로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 배당되고, ‘갑’ 자신에게는 배당받을 금액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없게 되자, 채무자 B를 대위해 공유자 C를 상대로 위 아파트에 대해 공유물분할청구권을 행사하고, 공유물분할의 방법으로 위 아

문화 | 심갑보 | 2020-09-16 16:50

4천768일.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중국과 인연을 맺어온 기자는 중국을 어떻게 바라볼까.‘무인 최대억기자의 4786일 중국기행(북엠 刊)’은 기자 8년차이던 2006년 처음 중국에서 살기 시작한 기자의 다양한 경험을 중심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중국의 한 국제학교에서 교무부장으로 일하며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10년이 넘는 시절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기자이자 유학생으로, 또 태권도 사범이자 주짓수 선수로 다양한 경험들을 익혔다.저자의 ‘무인 최대억기자의 4786일 중국기행’ 속에는 이 같은 경

출판·도서 | 김경희 기자 | 2020-09-16 10:24

예술작품의 질만큼이나 홍보의 중요성이 필요한 지금 공연예술계 종사자는 물론 예술경영을 전공하는 학생을 위한 마케팅 지침서가 출간됐다.(청람 刊)는 공연 예술전문가 이은미 백석예술대 교수와 최여정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홍보마케팅 총괄매니저가 지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만든 신간이다.이번 신간은 총 13개 챕터에 걸쳐 공연홍보마케팅의 정의부터 트렌드, 온ㆍ오프라인 마케팅간 차이, 보도자료 작성법, 관객조사 방법, 관람료 할인 정책 등 실제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매뉴얼을 제시한다.저자들은 첫

출판·도서 | 권오탁 기자 | 2020-09-16 10:15

조선시대는 남자들의 부엌 출입이 금기시됐다. 양반 자제가 부엌에서 요리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서유구(1764~1845)는 양반이라는 체면과 허식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요리하고 만들었다. 그가 쓴 방대한 분량의 백과사전 의 16개 지(志) 중 음식요리 백과사전인 (풍석문화재단 刊)가 임원경제연구소번역으로 출간됐다. 그 시대 1천500여 가지의 음식요리법을 집대성한 전통 먹거리 백과사전이다.정조지엔 전통먹거리들의 식재료 및 각종 요리법, 술과 절기 음식에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0-09-16 10:13

국내 근대식 등대 중 가장 오래된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1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팔미도 등대는 예고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 수렴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제557호로 지정됐다.지난 1903년에 세워진 팔미도 등대는 인천 중구 팔미로 15에 위치했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군 함대를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게 인도해 6ㆍ25 전쟁 양상을 바꾼 역사적인 구조물이다. 면적은 25.8㎡에 이르며 등대와 돌담 등으로 구성됐다. 사적 지정일인 9월15일은 인천상륙작전 70주년 기념일이기

문화일반 | 권오탁 기자 | 2020-09-15 17:00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도내 공공 문화기관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도민들이 보고 즐길 거리가 늘고 있다. 더욱이 수원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화성행궁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수원문화재단은 해설극과 사진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행사 를 다음달까지 선보인다.오는 25일과 26일, 다음달 16일, 17일, 30일, 31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수원시민과 관광객에게 수원화성의 역사와 경관을 배경으로 색다른 체험프로그램 참여기

공연·전시 | 권오탁 기자 | 2020-09-15 11:12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2학기 개학에 맞춰 온라인 학교 연계 교육프로그램 ‘G-뮤지움 스쿨’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G-뮤지움 스쿨’은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을 방문해야만 참여할 수 있던 프로그램을 교실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했다.미술관의 공간을 탐험해 보는 ‘미술관 사용법’, 야외 조각공원 작품을 감상하는 ‘공원 탐험’, 청소년들과 체험을 통해 진로를

문화일반 | 정자연 기자 | 2020-09-15 10:28

저녁 허호석 오리가뒤뚱뒤뚱 집으로 간다.연못도뒤뚱뒤뚱 집으로 간다.함께 놀던 산그늘도뒤뚱뒤뚱 집으로 간다. 세상에는 평화로운 풍경이 참 많다. 연못의 오리도 그 가운데 하나다. 물 위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저 오리를 보라.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 불안한 요즘 간곡히 바라는 건 바로 저런 평화로움 아니겠는가. ‘오리가/뒤뚱뒤뚱 집으로 간다.’ 집처럼 편안한 곳이 어디 있을까? 집은 언제라도 받아주고 품어주는 곳.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곳. 힘든 삶으로부터 위로받을 수 있는 곳. 이 동시는 오리를 내세워 ‘집’을 이야기하고 있다. ‘

문화 | 윤수천 | 2020-09-15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