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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양평의 어느 마을에서 90대 할머니가 워낙 정정하셔서 비결이 무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군수야, 나는 여태껏 병원 한번 간 적이 없어”라시며 어르신이 시어머님께 물려받아 지금도 매년 농사를 짓고 계시는 건사한 씨앗들을 보여주셨다. 그 어르신이 내민 씨앗들은 이 땅에서 수천 년을 걸쳐 대대손손 물려온 토종 씨앗들이었다.‘이거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코로나도 일정 부분은 인간이 만들어 낸 재앙이란 측면이 있다. 인간의 생태계 파괴가 바이러스를 불러일으켰다는 가설이 그것이다.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건강한 먹거리의 출

오피니언 | 정동균 | 2020-10-22 19:51

2020년은 유엔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선포 5주년이자 유엔창립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유엔 사무총장은 2020년 1월 UN75 활동을 시작했다. 그 목적은 75주년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위기 시대의 글로벌 과제, 현재의 추세가 초래할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었다.유엔은 75주년 기념 표어를 ‘우리 미래를 함께 만들자’(Shaping our future together)로 정하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The Future We Want, The UN We Need)을 제창했다.올해

오피니언 | 이창언 | 2020-10-22 19:51

각 주(州)마다 사형 존폐 여부가 제각각인 미국에서는 같은 죄를 짓고도 주 경계선(線)의 좌우 어디에 서 있었는지에 따라 목숨이 오락가락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선(線)은 이렇듯 무섭고 강하다. 지도 위 연필로 만든 경계선은 다만 한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19세기 후반 베를린회의에서 제국주의 열강들은 정치적 이해와 경제적 계산에 따라 아프리카 각국의 국경선을 자기들 멋대로 정했다.잘못된 경계선(線)에서 말미암은 치명적 오류 - ‘선(線)의 저주’는 멀리 아프리카에만 있지 않다. 지역적 특성을 전혀 배려하지

오피니언 | 정문영 | 2020-10-22 19:51

최근 지역 정치권이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작업에 착수했다. 지역 정계 인물들과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정조대왕능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시도하고 있는데 과연 이 표현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지역의 한 학자는 ‘정조대왕능행차’가 아니라 ‘정조대왕원행차’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 학자는 일반인의 무덤은 묘라하고 왕족의 무덤은 원, 왕의 무덤은 능이라 부른다고 했다.현재 화성시에 위치한 융릉은 조선 영조의 둘째 아들로 사후 왕으로 추존된 장조(1735~1762ㆍ사도세자)와 부인 헌경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20-10-22 19:51

지난 19,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선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분도(分道)’가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선거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공약이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을)이 여야 의원 50명과 함께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 북부지역의 조속한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이 안전행정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경기도 분도 목소리가 커진 것은 남부와 북부의 격차, 지역발전 불균형 때문이다. 남부와 북부는 면적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개발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2 19:51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을 향한 의혹을 ‘중상모략’이라고 했다.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해서다.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건 법무부다. 이를 놓고 윤 총장이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표현했다. 관련 발표를 한 곳은 법무부다. 결국, 법무부 발표를 ‘중상모략’이라고 평한 것이다. 국감장이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나온 윤 총장의 작심 발언이다.윤 총장의 입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총장 수사 지휘권 박탈)을 불법 소지가 높다고 평했다. ‘수사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10-22 19:51

덴마크 코펜하겐의 어느 마을 버스기사는 언제나처럼 버스를 몰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생소한 일이 일어난다. 한 승객이 트럼펫을 불기 시작한 것이다. 기사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당황해 한다. 그런데 이어서 승객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한다. 그저 평범한 동네 사람들이었지만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이 분명해지자 버스기사는 행복의 미소를 짓는다. 버스가 마을 어귀에 이르자 시위대가 나타났다. 버스를 가로막았던 시위대는 돌아서면서 생일 축하 함성을 지른다. 1년 365일 마을 사람들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고해주

꿈꾸는 경기교육 | 이범희 | 2020-10-22 19:51

교육전문가들은 지난 반년을 되돌아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코로나시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교사 역할 변화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코로나19는 우리 삶의 양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면서 교육적 위기와 사회적 위기를 빚어내고 있다.교육에 있어서는 배움의 지체와 교육격차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자연과 자본간 모순과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면서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또한 개인주의나 혐오와 차별이 횡행하고

꿈꾸는 경기교육 | 강현숙 기자 | 2020-10-22 19:51

고양시 청소년 이동상담실 ‘꾸미루미’는 현재 랜선 아웃리치(Outreach)를 진행하고 있다. 꾸미루미는 2006년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고양시 청소년들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최근에는 가출 청소년을 위한 보호소를 설립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 보호소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쳤다. 원래 꾸미루미는 청소년 이동상담실이라는 이름처럼 지하철 3호선 화정역 광장과 3호선 정발산역 미관광장에서 매주 야외 활동을 한다. 청소년을 위해 여러 상담을 진행하고 간식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져야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불특정 다수를 만

꿈꾸는 경기교육 | 이찬희 | 2020-10-22 19:51

오늘날 세상은 정보의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눈을 뜨면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지고,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인터넷과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여러 정보들이 쉽고 빠르게 공유되고, 사람들은 이를 정보화 시대의 이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쏟아지는 정보 속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지 못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쏟아지는 정보를 이용하기는커녕 정보에 휩쓸려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뉴스들은 모두 믿을만한 뉴스들일까? 최근 가짜뉴스가 판을 치면서 사람들은 뉴스를 믿지 못하게 됐다

꿈꾸는 경기교육 | 황지영 | 2020-10-22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