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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지난 8일 노동자 1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협력업체 직원이 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설비교환 작업을 하다 장비에 몸이 끼여 숨졌다. 지난해 12월9일에 산재사고로 하청업체 노동자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최근 3년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포스코 및 하청업체 직원이 10명 넘게 사고로 숨졌다.지난 5일에는 현대중공업에서도 사망사고가 있었다. 작업 중 2.5t 철판이 떨어져 노동자를 덮쳤다. 잇따른 산업재해 사망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계기로 산재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2-22 20:53

국회의원들의 힘이 간절히 필요하다. 서울시의 ‘광역 철도 연결 평면 환승 원칙’에 대한 대책 말이다.서울시가 기습적으로 발표할 때만 해도 길은 보였다. 서울교통공사의 손실 분담이 답일 수 있다고 봤다. 선출 시장 없는 서울시의 발표이니 유동적이라고도 봤다. 광역 지자체 간 대화로 풀릴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었다. 경기도 분위기도 그랬다. 그런데 처음부터 꼬여간다. 경기도의 대화 시도가 한마디로 거부당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서울ㆍ경기ㆍ인천 대화를 요청했는데, 대광위가 “논의 사항 못된다”고 답해왔다.걱정인 건 대광위의

사설 | 경기일보 | 2021-02-22 20:53

“꽃은 며칠, 잎은 한철, 그러나 뿌리로 천년”한 시간 출근길 시골버스 안에서 멍하니 라디오를 듣는다. 쪽잠이라도 청하려 시집을 넘기다 ‘천 년 은행나무 아래서’라는 시의 첫 소절에 눈길이 멎는다. 용문사 은행나무를 본 시인의 소회인 듯하다. 하루하루 통근하며 ‘꽃은 며칠, 잎은 한철’의 일상적 삶에 허덕이는 평범한 직장인인 나로서는 ‘천 년의 뿌리’를 보는 시인의 통찰과 삶에 대한 관조가 경이롭다.우리나라 선거사는 1948년 5월10일 제헌국회의원선거를 기점으로 80년을 향해가고 있다.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국

오피니언 | 이시원 | 2021-02-22 20:52

2월이 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졸업’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코로나19 탓에 졸업식 문화도 비대면으로 혹은 축소해서 진행하는 경우들로 졸업풍경이 사라져 실감은 나지 않지만, 박수를 보내야 분들이 있기에 음악으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지금 시대에 교육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의무이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교육을 받고 싶어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터로 가야 했다. 적게는 60대부터 많게는 90대 어르신 중 배움의 한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먹고사는 것이 중요했던 시기 가난에 쫓겨 배움을 포기했지만 가정을

오피니언 | 김영은 | 2021-02-22 20:52

공동주택 부동산 과열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값의 고공 행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생활 속 하자 분쟁은 줄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 1월부터 하자 문제 개선에 관한 주택법 개정 내용이 시행됐다. 그 내용은 앞으로는 공동주택 입주예정자는 입주 전 사전 방문을 통하여 하자를 확인하고 사업주체에 보수 조치를 하도록 요청할 수 있고, 사업주체는 이를 수행해야 한다. 이는 지금까지 공동주택 입주 후 발생한 하자 분쟁과 소송 갈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주택법 개정에서 눈에 띄는 항목이 그동안 고질적 하자들에 대해 ‘중대한 하자’라는 자격을

오피니언 | 오상근 | 2021-02-22 20:52

이순신 장군은 32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관직에 진출했다. 그는 백성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가기에 급급했던 선조(宣祖)와 달리, 명량에서 백의종군하며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과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둔 살신성인의 정신은 그를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기억하게 했다.특히, 이순신 장군이 남긴 난중일기(亂中日記)에는 위기 속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모습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지쳐 있는 장수들과 군사들을 위로해 주는 세심한 모습도 잘 드러나 있다. 그의 1596년 병신일기(丙申日記)를 보면, ‘군사 중에서 힘센 사람을 뽑

오피니언 | 공성배 | 2021-02-22 20:52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2-22 20:30

분단국가이자 열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대한민국에 균형 잡힌 외교안보는 무척 중요하다. 100여년전 열강들의 제국주의 침탈에 조선이 무력하게 무너지고 일제 식민지와 남북 분단으로까지 이어진 것을 보면, 우리에게 외교안보는 생명줄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대한민국 외교안보가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최근 몇 년 동안 미중 패권경쟁이 가열됐는데 그 핵심 지역은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다. 양국이 패권경쟁의 대표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이며 미국의 경우 인도·태평양전략이다. 이 두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과

오피니언 | 정승연 | 2021-02-22 19:48

민선 7기 인천시가 시정의 역점 방향으로 제시한 ‘협치행정’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2019년 민관협치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동행위원회를 구성해 나름대로 다양한 활동은 전개해 왔다. 민관협치를 위해 온라인 시민청원제도를 도입하고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했다. 수도권 매립지와 개항장 활성화 등과 같은 지역의 주요한 현안에 대해서도 직접 참여하거나 테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하기도 했다.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을 용역을 통해 수립했고, 마침내 지난 18일 인천민관동행위원회가 시청 접견실에서 박남춘 시장에게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사설 | 경기일보 | 2021-02-22 19:48

추운 날 굳게 닫힌 두꺼운 코트를 벗고여유 만만하게 봄을 만끽할 꽃향기 축제는곧 한 꺼풀 얇아진 옷깃 사이로 오리라저 칼바람 속 짙게 얼어붙은아픈 뿌리를 내밀고 대지를 뚫고 오르는꽃샘바람의 파편이 아직 쌀쌀한데오늘 아침 임산부가 얇은 옷을 갈아입고진통을 겪고 있다따뜻한 진통 뒤에 다가올 젖은 눈물고통을 수줍게 감추며 평안하고 경이롭다한 꺼풀씩 곱게 짜여진 사랑으로풍성히 캐어 담길 향기로운 눈물봄은 봄의 소리를 스스로 귀담아 열심히 듣는다겨우내 무채색의 어둠을 이겨내며 견뎌온 것은오늘의 길을 살갑게 열어가기 위해서라고봄을 낳는 임산부

오피니언 | 하지영 | 2021-02-21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