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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K-방역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를 공공병원만 전담할 경우 병상 수가 매우 적은 데다가 보건의료 인력이 부족해 코로나19 환자의 높은 사망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5년 메르스사태 때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반짝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돈먹는 하마’라고 지적했고 재정당국은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삭감해 감염병 전문병원 등의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위기를 맞고 있다.▶한국의 공공의료기관 비율은 2016년 기준 5.8%로 OECD 평균

오피니언 | 강현숙 사회부 차장 | 2020-12-17 19:54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헌정사상 초유의 징계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법리적인 결정이라기보다 다분히 정치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를 뒷받침하듯 정치 성향에 따라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무엇이 옳고 틀린지 역사로 평가해 줄 것이다. 다만 작금의 시점에 후폭풍은 거셀 수 밖에 없다.징계위원회가 열린 지난 15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수위와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주변의 많은 이들이 ‘답정너’라고 했다. 실제 16일 새벽 4시에 알려진 2개월 정직이라는 징계 결과도 예측에서 크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 부장 | 2020-12-16 19:51

1970년대는 영국 출신 록밴드들의 전성시대였다. 베이비부머(Baby Boomer)들의 젊었던 시절 BTS였다. 짙은 보라색이라는 뜻의 딥퍼플(Deep Purple)도 이 가운데 하나였다. 제1기 멤버 중 보컬리스트인 로드 에번스(Rod Evans)의 목소리가 매혹적이었다. 그들의 첫 앨범인 ‘Shades of Deep Purple’은 번역하면 ’짙은 보라색의 그늘’이었다. 앨범 제목부터 형이상학적이고 서정적이었다.▶1969년 발매된 이 앨범 수록곡 가운데 백미(白眉)는 ‘허쉬(Hush)’였다. 경쾌한 하드록 비트에 ‘허쉬’라는 후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0-12-15 20:36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약칭 진실화해위원회)는 2005년 5월 제정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을 근거로 그해 12월 출범한 기구다. 항일독립운동, 반민주적 또는 반인권적 행위에 의한 인권유린, 폭력·학살·의문사 등을 조사해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만든 독립된 국가기관이다. 2006년 4월25일 첫 조사를 시작해 4년2개월 동안 1만1천175건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여순 사건, 보도연맹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여러 과거사의 실체적 진실 규명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위원회는 조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12-14 21:06

‘탄소중립(Carbon Neutral)’은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에서 배출한 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의 하나로, ‘탄소 제로’라고도 한다. 여기서 탄소는 석유같은 화학연료를 사용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말한다.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을 계산하고 배출량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을 상쇄해야 한다.탄소중립은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12-13 19:32

이맘때쯤이면 내년도 달력을 한 움큼씩 짊어지고 왔다. 출입처마다 각양각색인 달력을 받는 재미가 쏠쏠했다. 달력을 받으면 바빴다. 큼지막하게 동그라미 치며 주요 일정을 새겼다. 양가 어르신들의 생일을 내년도 양ㆍ음력 날짜에 맞춰 옮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혼자만의 의식이었다.▶그런 ‘공짜달력’이 올해는 귀하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홍보용 달력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매년 줄어든 탓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더욱 줄어들었나 보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달력을 제작하지 않은 곳도 있다. 삼

오피니언 | 정자연 문화부 차장 | 2020-12-10 20: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온 나라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체육계가 선거 열기로 뜨겁다. 내년 1월로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비롯, 중앙경기단체와 시ㆍ도 체육회, 시ㆍ군 체육회에 소속된 회원 종목단체들은 2021년 초까지 회장선거를 치러야 한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며 가장 먼저 선거전에 불을 지핀 가운데, 시ㆍ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들이 이미 선거를 시작했다. 각 시ㆍ군 종목단체들도 선거 정국으로 접어든 모양새다.지난 2016년 생활체육회와 전문 체육을

오피니언 | 황선학 체육부 부국장   | 2020-12-09 20:11

최근 방송인 사유리를 통해 자발적 비혼모(Single Mothers by Choice)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아졌다. 결혼하지 않았는데 아이를 가져서 어머니가 된 여성을 말한다. 보통 미혼모랑은 다르게 의도적으로 정자기증을 받거나 의도적으로 자연수정을 통해 혼인 관계 외에서 자식을 가진 여성을 지칭한다. 정자은행을 통하지 않고 지인이나 친구의 정자를 이용하거나 친구 등과 결혼 계획 없이 임신목적의 성관계를 해서 출산해 아이의 유전적인 아버지로부터 양육 지원을 받는 경우에도 포함된다. 비혼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자식을 가진 경우에 대해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20-12-08 21:13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하루 500명대를 거쳐 며칠째 600명 선을 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고,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8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했다.예년 같으면 송년회가 줄줄이 이어질 시기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다 신규 확진자가 겁나게 늘자 대부분의 회사나 모임에서 송년회를 취소했다. 삼성전자ㆍ현대기아차ㆍLG전자 등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12-07 21:06

금융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났다.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식,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단어들이다.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은 주식에 관심이 없었던 2030 세대를 주식 열풍에 빠지게 했다. 2030 세대 중 54%가 주식을 하고, 그중 90%가 올해 주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주식시장에는 ‘빚투’ ‘영끌’이란 말이 생겼다. 빚투는 ‘빚내서 투자한다’는 말이고,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 모으다’의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0-12-06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