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사물인터넷 기술 접목 저수지 수위관리 체계 구축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가뭄 등 극한 기상현상이 일상화 되는 가운데 양주시가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저수지 수위 측정 시스템을 도입, 선제적인 재해 대응과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주요 저수지에 IoT 기반 수위측정장비를 설치하고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정밀 레이더와 압력 센서로 저수지 수위를 자동 측정해 전용 통신망으로 서버에 전송하고 이를 시각화 하는 방식으로, 측정장치는 저수지 내부 또는 제방 인근에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시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수위 변화 추이를 정밀 분석할 수 있게 돼 평상시 물 공급과 사용량 조절은 물론 이상기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재난대응 인프라를 확대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 물관리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저수지 재난 대응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금바위저수지 여수로 보강사업을 완료하는등 재해 예방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화경 농업정책과장은 “PC나 모바일로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응 속도와 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관리인력 부담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재추진에 도민청원 1만명 돌파…김동연 지사 답변 예고

양주시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경기도민청원에 1만명 이상이 동의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식 답변이 이뤄질 예정이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7일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경기도 양주시 종합장사시설(화장터) 전면 재검토 청원’은 지난 3일 기준 1만명이 넘는 도민의 동의를 받았다. 도지사 답변 요건인 1만명을 충족하면서, 도는 30일 이내에 공식 입장을 내야 한다. 해당 사업은 양주시 백석읍 방성1리 일원 89만㎡ 부지에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인근 지자체가 공동으로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양주시는 지난 2023년 12월 백석읍 방성1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양주시는 지난 5월 해당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밝히며 대안 부지를 공개 모집 중이다. 신청을 원하는 마을은 마을회의를 거쳐 전체 주민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모집 마감은 오는 11일이다. 청원을 올린 이는 자신을 양주 시민이라고 밝히며 사업 대상지를 비거주 외곽 지역으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선정된 부지인 도락산 중턱은 행정구역상 ‘방성1리’로 분류돼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신도시 주거지가 더 가까운 위치”라며 “행정구역의 맹점을 이용해 방성1리 일부 극소수 주민들의 동의만을 근거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장터 부지는 신도시 주거지역과의 직선거리가 2~3km에 불과하다”며 “화장터는 도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주민 대상 공청회조차 없었고 다수 시민이 후보지 발표 후에야 사업을 알게 됐다고 지적하며, ‘합의 없는 행정’, ‘공감 없는 정책’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6개 시가 공동 사용하는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인 외곽 부지를 재검토해 달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협의 절차를 마련하고, 시 이미지와 정주 여건을 훼손하지 않는 대안부지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장사시설의 설치 여부는 원칙적으로 해당 시장·군수의 권한”이라면서도 “청원 요건이 충족된 만큼 도 차원에서도 절차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동대 지역공헌위원회 정기회, "학교 시설 적극 개방할 것"

경동대가 8월 준공하는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시민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동대는 최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제1차 지역공헌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약속했다. 이날 지역공헌위원회는 이영훈 경동대 산학부총장, 김유연 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동대 취업복지처, 산학협력단, 평생교육원, 사회공헌센터, 대외협력처 등 대학 내 지역사회 관련 부서들의 1학기 성과와 2학기 활동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양주시와 시민사회, 대학 측의 협조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부총장은 8월 준공할 예정인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준 양주시 홍보담당관은 경동대가 양주시정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홍보하는 데 동참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동대는 올해 초 기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해체하고 지역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역사회 관련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는 위원회는 산하에 교육공헌위원회, 취창업지원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 등 각 분과 위원회를 두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공공의료원, 왜 양주인가’ 정책포럼 개최

양주시의회는 2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북부 접경지역 공공의료원, 왜 양주인가’란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 공공의료원 양주 설립의 이유를 짚어보고, 설립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양주 공공의료원 설립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정부에 공공의료원 설립 목소리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정현호 시의원을 좌장으로 나백주 을지대 의대 교수(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정책위원장)가 양주시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에 이어 박재용·이영주 도의원, 김명철 양주소방서 백석119안전센터 소방장, 유동수 의정부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양승희 신한대 간호대학 교수(예산처장), 김정은 양주시 보건소장이 패널로 나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의 양주 입지 필요성과 유치활동, 공공의료 기능 수행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정책포럼 토론회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의장, 최수연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주제 발표자와 패널들의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 주장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시하고,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같이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나백주 을지대 의대 교수는 양주시 보건의료 실태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은 뒤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은 공립병원이 아닌 공공병원이 돼야 한다”며 “단순히 병원 하나를 설립하는 것이 아닌 공공성이 강화된 지속가능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공공의료원을 성공하려면 양주시의 공공의료 역량을 높이고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필요하며,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로 참여한 박재용 도의원은 공공병원의 개원까지 넘어야 할 과제에 대해 설명했고, 이영주 도의원은 이천과 성남의 운영 사례를 제시하며 공공병원의 적자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김명철 소방장은 응급환자 이송 현장상황을 전했다. 양주시 응급환자의 관외병원 이송 비율은 94.5%에 달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골든타임이 무너지는 위기 상황을 알렸다. 유동수 센터장은 경기북부 유일 응급·외상 국가지정 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 근무 경험을 토대로 공공병원과 대학병원의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승희 신한대 교수는 양주 공공의료원이 간호인력 양성,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 통합돌봄을 결합한 ‘교육의료 융합모델’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했다. 김정은 양주보건소장은 현재 양주가 의정부 병상포화권역으로 분류된 행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공공의료원이 예방, 진료, 돌봄을 연결하는 의료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좌장 정현호 의원은 정책토론을 마치면서 “양주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은 응급 의료시설에 접근하기조차 힘겨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 “양주시의회는 이달 제3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의정부의료원의 이전·신축 추진계획을 유지하고,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담배 개별소비세 일부를 활용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에 지친 양주소방가족 위한 깜짝 '커피차' 등장

“무더운 여름 시원한 냉커피 한 잔 드시고 힘내세요.” 1일 양주소방서 청사 앞마당에 뜻깊은 응원의 선물이 깜짝 등장했다. 커피차는 양주소방서에 근무하는 한 소방관 배우자가 더위 속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선물한 것. ‘소방대원의 아내 드림’이라며 자신을 밝힌 커피차(푸드트럭)에는 ‘양주소방서 소방대원분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란 진심 어린 메시지가 내걸려 있었다. 직원들은 커피차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서며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냉커피 한 잔과 간식을 받아들고 음미하는등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행복한 미소를 지웠다. 특히 폭염 속에서도 현장과 사무실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든든한 응원이 됐고, 소방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온기를 전했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커피차 응원은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소방 가족들의 진심 어린 격려와 감사가 담겨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호선 증차' 위한 범시민추진위 출범…양주·동두천·연천 10만 서명운동 전개

전철 1호선 증차 실현을 위한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회천농협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소중한 힘을 모아 20여년 양주동두천연천 숙원을 반드시 해결하자고 결의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전철1호선의 덕계·덕정·양주역 수준 직결 증차 지원 공약을 조기 이행해 줄 것을 건의하고, 전철1호선 동두천행, 연천행 증차 즉시 실현, 1호선 활성화를 위한 옥정~덕계역 직결 버스 확대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자고 천명했다. 이와함께 온라인 링크 서명, QR코드, 오프라인 서명 등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범시민추진위는 결의문에서 “수도권의 외곽이자 접경지역인 양주·동두천·연천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낙후된 대중교통은 지역주민의 일상은 물론 삶의 질과 지역발전 전반에 커다란 제약이 되고 있다”며 “전철 1호선은 양주·동두천·연천 시민의 생명선으로 시민들의 유일하고도 절박한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호선 증차는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에서 소외된 북부지역의 사회적 권리회복”이라며 전철 증차 정책의제로 공론화, 광범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시민사회, 지방자치단체, 지역 정치권의 상호 협력을 통한 연대의 틀 강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이행 강력 촉구,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직접적인 정책 건의 등을 결의했다. 한현호 공동대표는 “76년 안보 희생으로 지역 발전에서 소외돼온 양주동두천연천이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오늘의 발걸음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범시민추진위에는 한현호 진보당 양주동두천위원장, 김대용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대표, 박충식 연천희망네트워크 대표, 오옥분 양주YMCA 의정지기 단장, 강선민 아름다운회천사람들 대표, 이광호 회천신도시연합회 회장, 박태희 전 경기도의원, 염일열 서정대 교수, 이은희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양주동두천지회장, 박관민 양주 배양농원 대표, 방성영 양주시립예술단 노조원, 어성희 공공연대노동조합 동두천지부장, 이선진 전교조 동두천양주지회장, 정희태 양주시의원, 김태진 평화시민행동 사회연대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