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이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에 선정됐다. 광명도시공사는 광명동굴이 ‘2025 ~ 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관광지의 매력, 인프라,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광명동굴은 이번을 포함해 5회 연속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광산으로 폐광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다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 개발했다. 현재 동굴 내부에는 미디어파사드쇼를 상영하는 동굴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황금폭포, 근대역사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동굴 외부에는 라스코전시관, LED 미디어타워, VR체험관, 인공폭포, 도담길 등 특색있는 장소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지난 2015년 유료 개장 이후 관광객 800여만명이 찾고 있다. 서일동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개발해 모든 관광객에게 역사적 의미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시정 철학 아래 탄핵 정국 등으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의 주권이 일상화되는 주민 자치시대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위한 걸음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2025년에는 민생 회복, 기후위기 대응, 인구위기 극복, 기본사회 구현, 신경제 성장 등 다섯 가지를 축으로 삼아 광명시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지난해 성과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A. 지난 한 해 광명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2년 연속 공약 실천 최우수 등급 획득, 그리고 적극행정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등 30여개의 상을 받으며 광명시의 행정 서비스와 정책이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Q. 올해 목표와 방향은. A. 올해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얼어붙은 민생경제 및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 시행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1월 한 달간 20%로 올리고 충전 한도도 100만원으로 상향해 시민의 열띤 호응 속에 조기 종료됐다. 이러한 배경은 작은 인센티브라도 살림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심리작용이자 시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공공일자리 확대로 고용 창출에 힘쓰고 특히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도 대폭 확대할 것이다. 또 다양한 정책으로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인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민이 만드는 태양광발전소, 공공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정원 확대 같은 다양한 정책으로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광명시만의 방법으로 인구 소멸 극복 및 생활인구 늘리기 정책을 실시하겠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소하동에 청년주택을 건립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립어린이집과 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노년층을 위한 노인 건강케어센터와 일자리 확대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시가 수도권 신경제 성장을 이끌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준공, 광역교통망 확충, 철도 네트워크의 확장은 우리 시의 경제적 연결망을 더욱 촘촘히 할 것이다.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광명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우수한 인재와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 Q.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A.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에서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직주락(職住樂) 중심의 수도권 서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거듭나겠다. 광명시에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천150만여㎡에 6만7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2027년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 하안동 일원 56만여㎡에 3천578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지구계획이 승인됐고 2026년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 첨단산업 거점으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224만여㎡에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등은 2021년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7월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4천317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Q. 사통팔달 교통 중심 광명, 어떻게 바뀌나. A. 광명의 운명을 바꿀 3기 신도시 조성에 앞서 시민에게 실질적 수혜를 줄 수 있는 광역교통 대책을 마련해 광역교통망 구성에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는 시점이면 50만명에 육박하며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량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 인천, 경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토부와 경기도가 잇따라 GTX-D와 GTX-G 노선에 광명시를 반영했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이 공사 중이며 광명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쟁력이 확인되고 신도시 남북을 관통하는 광명시흥선이 예정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부합하는 광명시 철도 청사진이 선명해지고 있다. 계획된 모든 철도 노선이 완성되면 광명시 철도역은 현재 KTX 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및 광명사거리역 3개소에서 광명시흥선 4개소, GTX-D 1개소, GTX-G 2개소, 신천하안신림선 3개소,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2개소 등 15개소로 5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현재 교통수단 분담률에서 큰 비중(약 40%)을 차지하고 있는 승용차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울 방면 도로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함께 남북 방향 도로축을 구성해 동서 방향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을 완성한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해는 무엇보다 커다란 위기 속에서 시민의 힘이 빛났던 한 해였다. 암흑과도 같았던 헌정 질서 혼란 속에서도 우리 시민은 희망의 빛을 밝혔으며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냈다. 선배 시민이 목숨 바쳐 지켜온 민주주의를 2030세대가 담대하게 이어 줬고 광장의 새 주인으로 우뚝 섰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뜨거운 용기로 맞선 우리 시민의 모습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평화는 힘이 세고 폭력은 민주주의를 이기지 못하며 희망이 떠오르면 절망은 진다. 너무나 당연했던 우리의 자유와 권리, 평화가 단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음을 알게된 오늘,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광명시가 시민 주권 실현을 위해서 걸어온 자치분권의 여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새해에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광명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모든 시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광명시는 16일 광명시의회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관련 조례와 추경예산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시가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에 탄핵 정국까지 겹쳐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시의회에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시의회가 이를 적극 받아들여 결정됐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총 295억원의 예산으로 시민 28만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2025년 1월15일 기준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시민이며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된다. 신청은 가계소비가 많아지는 설 명절 전인 1월23일 개시할 예정이다. 이미 지역화폐 카드를 이용 중인 시민의 경우 1월23일부터 온라인(광명시 홈페이지 배너)으로 신청 가능하며 오는 2월1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 접수도 진행한다. 신청 마감은 3월31일까지다. 지급일은 신청일 기준 1~3일 후이며 지급 완료 안내 메시지를 받고 사용할 수 있다. 골목상권에 빠르게 돈이 순환될 수 있도록 소비 기한은 올해 4월30일로 한정했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광명시의회와 함께 모든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로 민생이 안정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 차량 전도사고 현장에서 휴일 소방관이 부상자를 구조했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께 광명 소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경차가 왼쪽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여성 A씨와 카시트에 앉아 있던 14개월 된 B군 등이 경상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박평재 경기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소방정)은 휴일인 이날 자택 주변에서 우연히 사고를 목격하고, 차량 조수석 문을 열어 A씨와 B군 등을 구조했다. 박 소방정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광명소방서장을 역임했으며, 광명소방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저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심어 주신 할머니께 늘 감사드린다.” 16년 전 14세의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극한 학업 환경을 이겨내고 ‘미국 연방·플로리다주 인증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황애리 변호사(29)가 고국을 찾았다. 광명시 토박이인 황 변호사는 2009년 광명시 소하중하교 2학년 재학 시절 자신의 영재성을 알아본 할머니 이영희 전 광명문화원장(74)의 제의로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황 변호사는 워싱턴의 한인 가정 등에서 생활하며 학업에 열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아들이 재학 중이며 미국 유명 정치·경제인 등을 배출한 명문인 뉴욕대(NYU)에 입학해 정치학 학사, 정치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NYU 졸업 후 그는 플로리다 마이애미대 로스쿨에 합격하면서 정치경제학과와 법학과를 순서대로 진학하는 전형적인 미국 인재의 진학 코스에 당당히 진입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지난해 9월 황 변호사는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미국 연방·플로리다주 인증 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2%에 속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웠지만 영어를 배우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고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며 “미국 생활 중 외롭고 힘들 때마다 너는 위대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자손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할머니 말씀을 되새기며 견뎌냈다”고 회상했다. 영어, 스페인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한 황 변호사는 현재 마이애미의 유명 로펌에서 기업 대변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황 변호사는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많은 기업의 원활한 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 경험을 통해 좋은 경력이 쌓인다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광명 철산동 노둣돌 공공청사 건물이 증·개축돼 종합생활체육시설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에는 시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기술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설계 공모안과 설계 용역 추진계획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407억원을 들여 연면적 7천407㎡,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며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배드민턴장, 실내레포츠실, 클라이밍 복합공간, 유아 공공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체육센터 내 정부 지원을 받아 국민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과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모든 시민 곁에 생활체육이 함께하도록 체육 공간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둣돌 공공청사는 옛 광명소방서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2013년 5월 새로 단장해 문을 연 복합서비스공간으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기관 일곱 곳이 입주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주민들이 환경부의 치수대책사업으로 토지가 분할 수용되면서 협의양도택지 보상자격이 상실됐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협의양도택지는 공람공고일 기준 1년 전부터 보유한 1천㎡ 이상 토지를 협의양도시 주거전용택지 260여㎡를 감정평가가격에 공급해주는 제도다. 협의양도주택은 400㎡ 이상을 협의 양도 시 85㎡ 이하 아파트를 일반 분양가에 공급해주는 간접보상제도다. 이들은 국토부와 환경부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토지를 강제로 분할하고 시행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12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주민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강유역환경청 등에 따르면 광명·시흥에 걸쳐 부지 1천271만㎡에 6만7천가구를 공급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을 국토교통부와 LH가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하천인 목감천 치수대책사업으로 24만5천868㎡에 걸쳐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을 1, 2차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대상인 목감천 2차지구의 경우 하나의 필지였던 토지가 강제로 나뉘어 일부는 목감천 2차지구에 편입되고 일부는 목감천 2차지구를 둘러싼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남겨진 잔여 토지 대부분이 협의양도 택지·주택 기준 면적에 미달되면서 해당 주민들은 협의양도택지나 협의양도주택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처럼 토지가 분할돼 보상 면적에서 제외되는 사례는 16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집단민원이 우려되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주민 A씨는 “두 사업은 모두 국책사업인데 왜 주민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국토부와 환경부는 주민 입장에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목감천 2차지구는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아닌 만큼 협의양도택지 같은 간접보상제도가 없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민 민원에 대해 국토부와 LH 등과 보상대책 협의를 진행했지만 상호간 각자 법규와 규정 등에 막혀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목감천 2차지구는 다른 사업이고 사업시행자도 다르다 보니 현행 법규상 보상 기준 면적에 미달된 토지들에 대해 협의양도택지를 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지속가능하고 탄탄한 성장을 목표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주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난해 12월30일 국토교통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하며 신도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안정적 주거, 쾌적한 환경, 탄탄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확충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시는 광명시흥지구의 경제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자족용지 확보에 강력한 목소리를 낸 결과 판교테크노밸리 약 3배(135만㎡)의 자족용지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인 총 445만㎡(134만평)의 공원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모빌리티 수단·인프라·서비스를 중심으로 광역과 지역, 지역 내 생활권끼리 연계된 초연결 도시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철산로 연결 교량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 등 서울 방면 직결도로 4개 신설 ▲범안로 2구간 ▲수인로 ▲박달로 ▲마유로 ▲서해안로 등 6개 도로 확장 등을 담아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했다. 이 외에도 시는 최근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탄핵 정국 등 사중고로 어려워진 민생경제에 설 명절 전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광명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며 “2025년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정면 돌파해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광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올해부터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7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아이조아 첫돌은 광명에서 태어나 첫돌을 맞은 아이의 부모에게 축하금 50만원을 지역화폐(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시가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시행했다. 이에 시는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자녀 수에 따라 첫째 50만원, 둘째 60만원, 셋째 이상 70만원 등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지난해 출생아부터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했다”며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가정이 아이와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민원콜센터, 광명시청 여성가족과 등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 승인이 확정됐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지구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하고 이와 함께 이곳을 관통하는 남북철도와 서울방면 직결도로 노선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에 따라 내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 2031년 준공 등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명시흥지구에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천271만4천㎡에 6천7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수도권 서남부 신성장 경제중심 ‘미래산업도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탄소저감도시’, 공간과 기능이 입체복합화된 ‘융·복합도시’ 등을 목표로 조성된다. 아울러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우수한 광역적 교통기반과 GTX-D·G노선, 신천~하안~신림선 철도계획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명시의 요구로 반영된 범안로 지하도로, 디지털로 지하도로, 철산로 연결 교량 등 서울방면 연결도로 3개 노선은 신도시 사업으로 발생하는 서울방면 도로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시와의 접근성을 개선해 광명-서울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구 내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은 창업 지원 및 복합 연구개발(R&D) 단지, 기업 지원 허브, 복합 상업 공간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자족 용지로는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의 3배에 달하는 약 135만㎡ 규모 면적이 배정됐다.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운 특성을 감안해 지구 북측에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지식 산업 연계용 자족 용지를 배정했다. 남측에는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 기업이나 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도 총 445만㎡ 규모로 조성한다. 교육 시설로는 유치원 6곳,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8곳, 고교 6곳, 특수학교 2곳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우수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편리한 교통망 구축, 다양한 생활 SOC 확보를 위해 국토부와 경기도, LH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