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옹간척지內 경관농업단지 순항… 연말 준공에·내년 개장 목표

화성특례시가 역점 추진 중인 화옹간척지 화성에코팜랜드 내 경관농업단지 등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515억6천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등이 화옹간척지 내 공동으로 조성 중인 농축산관광복합단지인 화성에코팜랜드에 들어선다. 6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등과 서신면 궁평리 화옹간척지 제4-9공구 부지 45만5천㎡에 사업비 515억6천여만원을 들여 경관농업단지(14만6천㎡)와 지역특화작목단지(30만9천㎡)를 조성한다. 경관농업단지는 오토캠핑장, 경관초화류단지, 체험형 텃밭 및 정원, 전망대, 편의동, 징검다리활력센터, 방문자센터(홍보전시관, 사무실) 등으로 꾸미고 지역특화작목단지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스마트팜 하우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시설 가운데 경관농업단지 조성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 2월 임시로 개장한다. 지역특화작목단지는 연구 용역을 통해 단지 활용 방안을 설정한 뒤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경관농업단지가 완공되면 농업 체험 및 가족친화 여가공간 역할을 하고 서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옹간척지 제4공구에 총면적 119만㎡ 규모로 들어서는 화성 에코팜랜드에는 경기도가 반려동물단지와 축산연구개발(R&D) 및 승용마 단지, 한국마사회가 말 조련단지, 수원축협이 한우번식우단지 및 세계농촌마을 등을 조성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화옹간척지 내 화성에코파랜드에는 반려동물단지와 축산R&D 및 승용마 단지, 말 조련단지, 한우번식우단지 및 세계농촌마을 등이 들어서 농축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본격… 12월 일부 구간 개통

화성 궁평항~제부마리나항 17㎞를 도보 관광코스로 조성하는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화성특례시는 29일 오후 궁평항 일송정 조성부지에서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시의회 의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황금해안길 조성을 통해 해안에 붉게 물든 낙조, 아늑한 포구 등 화성 해안선에 숨겨진 보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랜기간 군사보호구역으로서 다가가기 어렵던 아름다운 해안지역을 여러분께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공식은 기념시삽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궁평항 일송정 조성부지 내 오솔길 플로깅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착공 후 연말 1·3구간을 우선 개통한 뒤 내년 3월 모든 구간 개통과 함께 황금해안길 17㎞ 걷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황금해안길은 예산 465억원을 들여 궁평항~제부마리나항 17㎞ 구간을 도보관광코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1구간(해안데크 0.8㎞, 둘레길정비 4.2㎞) ▲2구간(해안데크 2km, 둘레길정비 2.5㎞) ▲3구간(해안데크 1.8㎞, 둘레길정비 5.7㎞)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화성시, 대한민국 최고 여행도시 선정 영예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최고 여행도시’로 선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 ‘2025 한국유통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시가 대한민국 최고 여행도시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한국유통경영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유통·물류·경영 분야 연구 및 실무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정은 한국유통경영학회 산하 여행도시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시가 보유한 풍부한 자연경관과 해양자원,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인프라 확충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제부도를 비롯해 갯벌길 체험, 아름다운 낙조, 다양한 생태자원 등 풍부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황금해안길(17㎞) ▲고렴산 해상공원 ▲궁평관광지 및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조성 등 인프라 조성으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전국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획득했고 ‘화성 뱃놀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가 품고 있는 자연의 가치와 관광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화성을 누구나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여행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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