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연구원이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전달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3일 동탄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소외계층을 위한 라면 12박스와 김 4박스 등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연구원 임직원은 동탄5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동탄 고매천 일대에서 ‘청렴 플로깅(plogging)’ 활동을 벌였다. 청렴 플로깅은 참가자들이 공공기관의 덕목 중 하나인 청렴의 가치를 마음속에 새기며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박철수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다음달 3일 오후 8시30분부터 동탄호수공원 루나분수에서 ‘뉴 루나쇼’ 공연을 펼친다. 뉴 루나쇼는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며 서로 연결되는 연속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기존 이야기에 등장했던 캐릭터인 루나·올푸·토보와 마스코트인 ‘코리요’가 등장해 친구들의 꿈을 찾아 떠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루나분수는 총 26회 운영되며 루나쇼는 매월 1·3주차 금요일과 2·4주차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한편, 동탄호수공원 루나쇼는 호수 위에 설치된 직경 15m 규모의 건축조형물 ‘더루나’와 높이 60m, 폭 200m의 분수, 특수 조명, 레이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멀티미디어쇼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화성지역에서 13년여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경호 풍선타고봉사단 회장(63)의 각오다. 원 회장의 봉사 인생은 2013년 풍선아트 자원봉사자 양성 교육과정을 수료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웃 주민들과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찬 봉사를 이어오고 있던 그는 지인을 통해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의 교육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그는 화성효마라톤대회와 화성 뱃놀이축제, 우리꽃 식물원 행사, 화성시민 한마음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풍선아트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월 1회 풍선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담당하며 신규 봉사자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5명이던 회원은 현재 21명까지 확대돼 화성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더 많은 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그는 2016년 화성시가족센터와 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한 ‘별나라 인형극’ 교육을 수료하면서 어린이집과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형극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어린이집 장애아동 활동 봉사 ▲농촌 일손 돕기 ▲재난복구 봉사 ▲공유가게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 회장은 이 같은 다양한 봉사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성시장상, 화성시의회의장상, 경기도지사상, 화성시자원봉사대상 등 여러 표창을 받았다. 그는 “봉사를 하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 다 보상받는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는 것을 보면 봉사에 중독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부메랑과 같다는 말처럼 이웃들에게 나눔을 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받고 있다”며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하고 있는 봉사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7시10분께 화성시 장안면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대원 78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오전 7시55분께 초진했다. 이 불로 자체 진화작업을 벌이던 40대 근로자 A씨가 안면부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야외 폐유 보관 컨테이너에서 폐유를 처리하던 중 유증기 폭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컨테이너에는 휘발유와 경유 등 폐유 1천500L가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미국 공군이 50여년간 ‘쿠니 사격장’으로 사용하던 아픔의 땅 화성 매향리에 희망을 상징하는 ‘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화성특례시는 21일 오후 매향리평화기념관 다목적실에서 ‘매향리 평화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배정수 시의회 의장, 전만규 매향리 주민대책위원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픔을 딛고 평화를 위해 싸워오신 전만규 위원장과 매향리 주민들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평화기념관은 화성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평화 순례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선 전만규 위원장, 건축가 마리오 보타 등 사격장 폐쇄와 기념관 건립에 공헌한 인물들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특히 매향리 사격장 인근 거주 주민 46명의 애환이 담긴 유물 13점이 기념관에 기증됐다. 기증된 유물들은 매향리 사격장 역사 연구 등에 활용된다. 한편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건축면적 2천136㎡,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어린이체험실 ▲다목적홀, 2층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이 마련됐다. 기념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운영되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다.
전용기 국회의원이 화성시 반월동 열병합시설 부지 지정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 의원(더불어민주·화성정)은 지난 18일 오후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아파트에서 ‘반월동 열병합발존소 건립 결사 반대를 위한 3개 아파트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월동 SK뷰파크아파트, e편한세상,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전 의원은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관련된 열병합시설 부지 지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이어 “주민 동의 없는 열병합시설 추진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3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건립계획 전면 철회 ▲관련 부지의 공공성 회복 및 대체 개발 방향 모색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개최 ▲초등학교 및 주거지역 보호를 위한 법·행정적 조치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의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 항목 결정내용’ 공개 직후 SNS를 통해 해당 부지 지정의 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다.
화성 남양읍 출신 과학자로 대한민국 산업화 성공 신화의 주역인 고(故) 김재관 박사의 공적비가 건립됐다. 송호·지학장학재단은 지난 19일 화성시립남양도서관 강당에서 ‘우정 김재관 박사 공적비 건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내외빈 축사 및 답사, 공적비 제막 순서로 진행됐으며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 김명자 KAIST 이사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희준 송호·지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 박사는 남양읍 안석리 출신 과학자로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한 선구자였다”며 “훌륭한 인재를 기억하고 후학들이 그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적비를 건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구원 부시장은 축사에서 “김 박사의 숭고한 업적을 조명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해준 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그의 과학자 정신이 오래 이어지길 소망하며 시도 지역 과학 및 교육문화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박사는 대한민국 1호 유치과학자다. 그는 한국 중공업의 기반이 된 포항종합제철소 설계, 고유 모형 자동차 육성, 국가표준 체계 마련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및 국가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 공로로 2001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고 2023년에는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지난해 10월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집중취재 턱없는 보상, 억장 무너진 農心 대규모 자연재해 시 정부의 재난 지원이 농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속출하고 있다. 매년 피해 지원 복구 매뉴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폭설 당시 각 지자체에 신고된 도내 총 피해 금액은 3천919억원, 농작물 피해 규모는 386.7ha다. 공공시설 피해 59억원(1.5%)을 제외한 3천860억원(98.5%)의 피해는 오롯이 도민들이 떠안은 셈이다. 시·군별로 보면 안성이 1천122억원으로 가장 많고 평택(1천12억원), 화성(735억원), 용인(353억원), 이천(314억원), 여주(180억원) 순이다. 정부는 경기 남동부지역의 대설 피해 회복을 위해 특별재난구역 선포 등 수습에 나섰으나 실질적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에 따라 정부는 재난 종료 시부터 10일 이내 피해신고서를 접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지원금 산정 기준이 되는 시스템이 농가 현실과 큰 차이가 있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피해 지원은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입력 내용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 매뉴얼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화훼 농가의 경우 실제 300여 재배 품종을 취급하는데 이 중 단 9개 항목(백합, 장미, 선인장, 심비디움, 안개초, 국화, 카네이션, 글라디올러스, 호접란)만 기준이 명시돼 있어 지원의 한계가 뚜렷하다. 시설 복구 비용도 문제다.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농림시설 ‘전파(전체파손)’의 경우 ‘피해시설 70% 이상 파손 및 유실·매몰’로 규정하고 있어 50% 이상 파손 시에도 전파로 분류되지 않는 상황도 생긴다. 비닐하우스는 일부 철골 구조만 휘거나 변형돼도 전체를 뜯어내고 새로 설치해야 해 이 같은 기준을 따르면 철거 비용 산정부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현장에서 피해 접수 시 관련 기준이 미흡해 담당 공무원의 자의적 판단으로 진행되는 탓에 농민과의 견해 충돌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남부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관련 기준이 부족하기도 하고, 부족한 기준에 따른 피해 분류에 대한 지침도 없어 현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피해 기준을 비롯해 현재 부족한 부분이 개선돼야 농가의 현실적 피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단가와 품목 등을 현실화해 달라는 요구는 매년 나오는 이야기이며 매년 단가 상승분 적용 등 현실 요구를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대규모 재난 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구조는 최소한의 ‘지원’ 개념이기 때문에 농민들의 요구처럼 생산비 보장까지 논의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턱없는 폭설피해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08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대규모 재난으로 국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설, 폭염, 홍수, 태풍이 일상이 됐고 대규모 산불 등도 잇따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유례없는 각종 재난이 엄습하면서 농가 피해도 부쩍 늘어났지만 정부 지원금은 관련 기준 미흡으로 실질적인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현행 기준의 문제점을 짚었다. 편집자주 집중취재 농가 두 번 울리는 정부 시스템, 현실과 동떨어진 재난복구기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재난복구기준에 농가들은 이중·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진목리의 한 화훼 농가. 관엽·분화류를 취급하는 이곳에서 만난 나건우씨는 매일을 한숨으로 지새우고 있다. 지난해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재건에 15억원이 필요하지만 국가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근에서 8년째 호접란을 주력으로 키우는 박승동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비닐하우스 20동과 난방기기 등 보수에 필요한 금액이 10억원을 훌쩍 넘어서지만 지급받은 재난지원금 5천만원을 제외하면 오롯이 자부담인 탓에 철거를 진행하지도 못한 채 고민에 빠져 있다. 농민 간 편차도 크다. 호접란보다 단가가 비싼 율마(관엽류)를 2천㎡(약 600평) 규모로 길러 온 한 80대 어르신은 지원금을 단 300만원밖에 받지 못해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농가들의 시계가 2024년 11월 이후 멈췄다. 지난해 11월 말 때 이른 폭설이 내린 지 5개월여 지났지만 농가의 피해 회복은 더디기 때문이다. 117년 만의 유례없는 폭설로 큰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정부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농가들의 한숨은 길어지고 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액 산정의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재난지원금의 상한액이 최대 5천만원으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산정된 피해 금액 중 시설은 35%, 작물은 50%까지만 지원돼 피해 농가들의 부담분이 더 큰 실정이다. 이에 농가들은 현실성 있는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화성시 한 화훼 농가 관계자는 “농가 현실과 정부 시스템의 괴리가 커 농가들의 실질적 피해 회복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지원금도 종묘이식비, 비료, 농약금액만 포함돼 그 외 필수적인 금액에 대한 지원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관련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분류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분류에 대한 기준도 없어 담당자의 판단하에 피해를 접수했으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현실과 괴리 큰 보상…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전방위 개선 시급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93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17일 오후 2시 청사에서 ‘2025년 화성오산 청렴주니어보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에는 김인숙 교육장을 비롯해 신임 청렴주니어보드 위원,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원청 내부 2~30대 직원 13명을 청렴주니어보드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위원들은 직장 내 애로사항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신임 위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온·오프라인 회의, 청렴캠페인 활동, 청렴실천 프로그램 기획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 교육장은 “오늘 여러분의 솔직함과 바른 태도가 청렴 문화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청렴소통 ▲청렴다짐서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