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중증 환자가 1천명에 육박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전국에서 7천명 중후반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7천850명)보다 228명 적은 7천622명으로 집계됐다. 989명의 위중증 환자는 전날(964명)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이 나왔다. 더욱이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900명대로 집계되면서 중증 환자 병상도 한계치에 다다른 실정이다. 수도권 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 가동률은 87.0%(837개 중 728개 사용)로 일반 환자의 상태가 악화할 경우 치료를 받는 곳인 해당 병상의 가동률이 80%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료체계가 이미 포화상태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62명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국 감염자는 6명 늘어 총 14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이날 2천1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도내 하루 최다 발생인 이달 14일 2천299명, 지난 7일 2천268명에 이은 세 번째 큰 규모인 데다 지난달 30일 이후 1천명 이상의 네자릿수 확진자 규모가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83.5%)보다 0.2% 오른 83.7%(381개 중 319개 사용)로, 닷새째 80%대의 한계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백신 3차 접종률을 높이고자 오는 20일 예정했던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적용을 2주 연기, 다음 달 3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음에도 계속 중환자 격리병실 입원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는 치료비를 청구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한 달여 만에 중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한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종전 최다치인 지난 8일의 7천174명보다 676명 많은 7천850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964명으로 하루(전날 906명)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7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도 2천299명이 확진돼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왔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날 전국에서 9명 늘어 누적 128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도내 추가 확진자는 1명(누적 6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1일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44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4천115명) 신규 확진자가 4천명대에 진입한 후 이달 1일(5천122명) 5천명, 지난 8일(7천174명)에는 7천명을 돌파하는 등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행 6인 이하인 수도권 지역 사적모임 규모가 축소되고 영업시간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안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인천 옹진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 용현동 옹진군청 4층 법무감사과의 공무원 2명, 6층 관광문화진흥과의 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군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부서를 폐쇄한 뒤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8명 전원에게 PCR검사와 자가격리를 지시한 상태다. 군은 또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들이 이용한 청사 내 구내식당도 폐쇄했다. 군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들의 감염경로를 명확히 파악해 코로나19 확산이 커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패스 단속 시행 이튿날에도 백신 QR인증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하루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8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처음 900명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상황에 수도권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86.2%(827개 중 713개 사용)로 한계치에 다다랐다.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중등증 병상에 있는 확진자가 악화되면 치료를 받는 곳이 중증 환자 병상이기에 80%의 가동률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중수본은 위중증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전ㆍ충북ㆍ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하루 위중증 환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 일반 확진자의 진료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시민도 94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방역체계 전환 이전이었던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평균 10명대였으나 지속적으로 증가해 100명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신규 확진자는 5천567명으로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서도 하루 동안 1천497명이 확진돼 월요일 기준 최다치이자 14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방역 지표가 계속 악화하면서 정부가 오는 17일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40분께 네이버 등 QR인증을 위한 일부 백신 접종 증명 앱이 약 10분 동안 불통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날 이 같은 장애로 질병관리청은 긴급 서버 증설 조치를 시행해 이날만큼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 토스앱 및 통신3사 PASS 앱을 사용해 QR인증을 이용해주길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5명이 늘어나 총 감염자는 115명으로 집계됐으며 도내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기자
13일부터 식당과 카페, 독서실 등 16개 업종의 방역패스 단속이 시행된 가운데 첫날부터 경기도 곳곳에선 방역체계의 구멍이 뚫린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정오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음식점. 총 15명의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음식점 직원은 한숨부터 쉬었다. 처음에는 방역패스 보여주세요라고 외치던 이 직원은 입구 앞에 긴 줄이 있는 것을 보고 안내를 포기한 채 서빙에만 몰두했다. 이처럼 확인절차가 생략되자 70대 남성 3명은 일단 앉고 보자라며 테이블에 착석했고, 직원은 방역패스를 확인할 수 없는 수기 명부만 건네줄 뿐이었다. 같은 시각 수원시 팔달구의 한 식당에서도 방역패스는 뒷전이었다. 식당 직원은 4명의 손님이 들어오자 접종 이력의 확인이 불가능한 안심콜만 걸어달라고 외쳤다. 심지어 방역패스를 보여주는 손님들의 핸드폰을 본체만체네 확인했어요라며 빈 그릇을 치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업주 이문현씨(43ㆍ가명) 방역패스를 일일이 확인하기엔 일손도 부족한 데다 핸드폰을 잘 사용할 줄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이를 요구하는 게 난감하다며 이 때문에 가뜩이나 적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안양시 동안구의 한 PC방에서는 QR인증을 요구하는 직원과 손님들 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께 PC방을 찾은 50대 남성이 방역패스 열람을 요구받자 단골 손님에게 정이 없다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고, 이후 PC방에 들어온 20대 남성 3명도 접종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직원의 요구에 완료했다는 큰소리와 함께 날선 반응을 보이자 결국 직원은 접종 여부 확인을 포기했다. 군포시의 24시간 무인 스터디 카페에서는 이날 이용자들의 방역패스를 확인하기 위해 업주 김희연(38ㆍ가명)씨가 직접 나와 자리를 지켰다. 김씨는 말 그대로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카페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사람을 채용해야 할 상황이라며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추가 인건비까지 고려한다면 폐업을 하는 편이 낫다고 한숨지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30분간 갑작스러운 접속 부하로 네이버ㆍ쿠브(COOVㆍ전자예방접종증명서) 등 QR코드에 대한 접속 장애가 발생, 큰 불편과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 시간대 안양시 동안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QR코드 먹통으로 20여명의 손님들이 몇달 전에 온 접종 완료 문자메시지를 찾느라 혼선을 빚었고, 의왕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10여명에 달하는 손님들이 결국 QR인증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착석했다. 이 같은 혼선이 이어지면서 방역패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패스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들한테 일거리만 더 준 꼴이라며 방역패스보단 중증 환자 병상을 늘리는 등 의료체계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패스 미확인 시 이용자는 과태료 10만원, 운영자는 최대 과태료 300만원ㆍ폐쇄 처분을 각각 받는다. 안노연ㆍ이대현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유행 위험도 역시 전국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817명으로 일요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치였던 1주일 전인 지난 6일의 4천324명과 비교하면 1천493명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4천29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도 심각해지고 있다.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86.7%로 821개 중 712개가 사용 중이다. 해당 병상은 입ㆍ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사실상 포화 상태를 의미한다. 경기도에선 이날 1천3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 2천15명보다 648명이 감소했지만, 일요일 하루(월요일 0시 기준) 확진자로는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수치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은 381개 중 312개(81.9%)를 사용해 전날(81.4%)보다 2개가 감소한 69개가 남아있다. 이 외에도 이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4명 늘어 총 11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5명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지난주(12월511일)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전국 위험도는 지난달 넷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최고 단계로 평가됐다. 이 중 수도권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째 이 같은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금주에 유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사회 전체의 방역 대응 여력이 더 악화할 경우 사회적 방역대응을 강화하는 특단의 조치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대현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를 이틀 연속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의 1천명 돌파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7천102명으로 전날(7천174명)보다 72명 적지만 이틀째 7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또 위중증 환자는 직전 최다 기록인 전날의 840명보다 17명 증가한 85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위중증 환자의 1천명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위증중 환자 857명 중 715명인 83.4%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환자 증가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1주일 동안 하루 700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나와 이 같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723명을 시작으로 2일부터 7일까지 줄곧 700명대를 유지(727~752명)하던 중 전날 840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 857명의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내 위중증 확진자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하루 248명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다음 날 1명 줄은 247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4일 291명(44명 증가) ▲5일 288명(3명 감소) ▲6일 303명(15명 증가) ▲7일 282명(21명 감소) ▲8일 289명(7명 증가) ▲9일 297명(8명 증가) 등으로 집계, 하루 평균 12.37명의 도내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탓에 정부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방역강화를 시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검사량이 많은 만큼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방역 강화가 필요할지, 한다면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도 여러 다양한 의견 들으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청소년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논란이 거센 만큼 시행 전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번째 규모로 나온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도내 감염자 2명도 추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2천268명) 이후 두 번째 규모인 2천141명이다. 도내에선 지난달 30일부터 7일간 하루 1천명대로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7일부터 이틀 연속 2천명대로 치솟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1천350명이 됐다.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81.1%(366개 중 297개 사용)로 전날의 78.9%(366개 중 289개 사용) 보다 2.2%p 증가했으며 가용 병상은 8개 줄어든 69개가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 단원구 한 중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중학생은 지난달 28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의 가족이 다녀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를 다녀갔으나 방역 당국의 혼선으로 이 같은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중학생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주민 역시 같은 교회에 참석,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내 감염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을 포함, 이들까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인천시 미추홀구는 오미크론 감염자 40대 목사 부부를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부부는 지난달 24일 오미크론 발생국인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후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초기 방역조사에서 방역택시를 탔다고 진술했으나 인천 거주 30대 남성(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차를 탄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남성의 지인이 방문한 미추홀구 교회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천925명이다. 이틀 연속 4천명대를 유지했고 월요일 기준으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하루 사망자는 지난 4일(70명)에 이은 두 번째 규모인 64명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선 1천3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주일 연속 1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한 도민은 25명으로 집계돼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 24명에서 36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12명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이며 나머지는 지역사회 전파에 따른 감염자로 추정된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국내 오미크론 첫 감염자의 가족이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자 등이다. 이처럼 오미크론 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도는 해당 바이러스의 접촉자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일지라도 자가격리 조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염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조치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4천149명이 확진, 중간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전국 확진자가 총 2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천325명으로 일요일(발표일 월요일 0시 기준)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엿새째 700명대를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1천314명이 확진됐다. 이는 일요일 최다 기록이자 6일 연속 1천명 이상의 도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2.8%(366개 중 303개 사용)로 전날의 78.7%(366개 중 288개 사용)보다 4.1%p 올라 하루 만에 80%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까지 12명이었던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는 24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와 이들의 지인 30대 남성(우즈베키스탄 국적)이 지난 2일 최초로 확진된 데 이어 전날까지 이들의 가족과 접촉자 등 모두 10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황이었다. 이들과 별개로 나이지리아에서 돌아온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도 감염자에 포함됐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0대 남성의 가족이 다녀간 인천 미추홀구 교회 방문자 및 기존 확진자의 가족 등 10명을 비롯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귀국한 2명까지 포함, 총 12명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 2월 예정된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시행 입장을 고수했다. 이정민기자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경기도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중 1명이 2차 백신 접종 이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확진자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인 지역에서 불거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감염 사례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 19 유행 공포가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 5일 본보가 경기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한 달간 평균 확진자 대비 돌파감염 사례는 48.7%(2만3천200명 중 1만1천315명)로 집계돼 절반에 가까운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지난 2월 국내 첫 백신 접종 시행 이후 9월 중순까지 평균 돌파감염자는 1%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잠잠했던 돌파감염 사례는 추석 연휴부터 증가 조짐을 보였다. 9월 4ㆍ5주차(9월19일~10월2일)는 평균 11.4%(1만430명 중 1천193명)에 이어 10월 ▲1주차(3~9일) 16.6%(4천518명 중 751명) ▲2주차(10~16일) 26.2%(3천658명 중 962명) ▲3주차(17~23일) 31.4%(3천436명 중 1천79명) ▲4주차(24~30일) 35.7%(4천461명 중 1천597명)로 증가세가 확연했다. 상승세를 탄 돌파감염자는 지난달 1주차(10월31일~11월6일) 36.5%(4천975명 중 1천820명)에서 2주차(7~13일) 48.4%(4천999명 중 2천420명)로 급증하더니 3주차(14~20일)에는 51.7%(6천26명 중 3천116명)로 절반을 뛰어넘었다. 4주차(21~27일)에선 54.9%(7천200명 중 3천959명)까지 치솟았다. 특히 도내 11월 한 달 백신을 맞고도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48.8%(5천524명)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확인되며 이들의 백신 효과가 떨어진 게 돌파감염의 급증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 지역에서 촉발된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경기도에서도 발생하며 코로나19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2일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와 이들의 지인 30대 남성(우즈베키스탄 국적)에 이어 가족과 지인, 접촉자 등 10명의 유전체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다. 이들과 별개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역시 이에 감염되는 등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돌파감염 사례와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감염의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백신 추가 접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중식 가천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은 바이러스 특성을 알 수 없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며 백신 효과는 3개월 이후 떨어져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이뤄지는 만큼 3차 추가 접종 등을 통해 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ㆍ이대현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경인 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의료체계의 과부하가 우려되고 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천266명으로 이틀째 5천명대인 데다 하루 만(1일 5천123명)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위중증 환자 역시 종전 최다치인 전날의 723명보다 10명 많은 73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1천49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전날 1천528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도민ㆍ인천시민 총 5명의 유전체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돼 정부가 이 같은 바이러스의 감염자들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기로 했다. 이는 재택치료가 원칙인 기존의 코로나19 확진자와는 다른 것이다. 이런 탓에 일반 병상 등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일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까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전인 10월 넷째주의 수도권 병상ㆍ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5.4%, 41.5%인 반면 현재는 83.4%와 69.6%로 조사돼 그 수치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엄중식 가천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치료 장소는 한정해야 한다면서도 현재 일반 병상 등 치료시설의 가동률이 치솟는 만큼 정부는 병상 확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2천403병상에 더해 다음 달 중순까지 중등증ㆍ준중증ㆍ준증 등 총 1천171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전달 대비 사망자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신규 확진자는 1천582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9월23일(1천184명) 보다 398명 증가한 수치다. 시ㆍ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145명, 성남시 131명, 부천시 120명, 수원시 91명, 안산시 90명, 용인시 88명, 남양주시 84명 등이다. 도내에선 지난달 16일부터 보름째 하루 7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실정이다. 더욱이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마저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의 86.9%보다 1%p 오른 87.9%(290개 중 255개 사용)로 집계돼 11일째 가동률이 8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은 데다 90%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가용 병상은 3개 줄어 35개가 남아 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도민은 10명이다. 여기에 추석 이후 확진자 증가로 10월 한 달간 사망자는 139명이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11월부터는 사망자 수가 257명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가용 병상이 줄어드는 와중에 사망자 역시 증가하는 상황이기에 추가적인 병상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도는 감염병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26개의 중증 병상을 비롯해 중등증ㆍ준중증 등 총 1천173개 병상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재택치료 중인 도내 확진자는 3천756명으로 전날(3천433명)보다 323명 증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노인들로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 추가 예방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병상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생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소아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9개 병원에 재택치료자용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설치ㆍ운영한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천32명이다. 전날의 3천309명보다 277명 감소했으나 지난 23일(2천698명) 이후 월요일(발표일 화요일 기준)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집계,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28일의 647명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이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90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의 86.2%보다 0.7%p 상승한 86.9%(290개 중 252개 사용)로 조사돼 열흘째 가동률이 80%를 넘은 상황이다. 가용 병상은 2개 감소한 38개가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모든 확진자 치료는 재택치료가 원칙이 됨에 따라 경기도는 오산한국병원 등 9개 병원에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2월 안으로 이곳에서 검사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발생국인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귀국한 울산시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정부는 이번 주 내 추가 방역조치를 논의하고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3천900명 이상 나온 가운데 정부가 29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지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의 발동 여부를 발표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928명이다. 전날(4천68명)보다 140명 줄었으나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전 토요일의 최다 기록은 지난 20일의 3천120명이다. 더욱이 최근 닷새 동안 3천900명대에서 4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전날(52명)보다 4명 늘어난 최다치인 56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닷새째 600명대가 이어진 데다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29일 비상계획 발동 여부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공표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많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접종의 조속한 시행과 병상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4주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하고 방역강화 등의 종합대책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1천90명이 확진됐다. 닷새째 1천명대 발생이면서 지난 20일(992명) 이후 토요일에 가장 많은 시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시ㆍ군별 신규 확진자는 남양주시 95명, 안산시 90명, 부천시 87명, 고양시 80명, 용인시 76명, 수원시 62명, 성남시 62명 등이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의 83.1%(290개 중 241개 사용)와 비교해 2.1%p증가한 85.2%(290개 중 247개 사용)로 집계, 8일째 8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중증환자의 병상은 6개 줄어 43개 남아 있다. 한편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정부는 남아프리카 8개국의 외국인 입국 금지를 조처한 데 이어 추이에 따라 대상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하루 확진자는 1천184명이다. 종전 도내 최다 기록은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 9월24일의 1천102명으로 60일 만에 최다치가 경신됐으며 지난 16일 이후 8일째 하루 7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또 이날 시ㆍ군별 확진자는 고양시 100명, 수원시 99명, 부천시 93명, 용인시 82명, 성남시 72명, 안산시 70명, 안양시 5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중증 환자에 대한 도내 병상 가동률은 81.2%(270개 중 220개 사용)로 조사됐다. 전날의 82.8%(270개 중 222개 사용)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나흘째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80% 이상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지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조치 중 하나의 기준에 해당한다. 상황이 이런 탓에 정부는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점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지정해 중증 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태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한 첫 사례가 발생했다. 산모가 확진된 이후 조기 출산하면서 지난 22일 태아가 사산했으며, 사망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민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처음 4천명대인 4천116명이라고 밝혔다. 또 위중증 환자 역시 가장 많은 586명으로 집계됐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경기도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사흘째 80%대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699명(누적 42만950명)이다. 전날(2천827명)보다 128명 줄었지만, 월요일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직전 월요일 최다 기록은 추석 연휴 다음 주인 지난 9월28일의 2천288명이다. 전국 하루 위중증 환자는 전날(515명)보다 34명 증가한 549명으로 집계, 최다치를 경신했다. 경기도에선 7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 가동률은 전날(81.5%)보다 0.4%p 오른 81.9%(270개 중 221개 사용)로, 지난 21일 이후 8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용 병상은 1개 줄어 49개 남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셋째 주(11월14~20일)의 60세 이상 도내 신규 확진자 비중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인 지난달 넷째 주(10월24~30일)의 21%보다 9%p 증가한 30%로 조사됐다. 이는 요양병원ㆍ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지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등 방역강화 검토를 재차 시사했다. 다만 초ㆍ중ㆍ고교 전면 등교와 관련해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을 이유로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경기도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틀째 80%대를 유지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중지 검토를 시사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2천827명(누적 41만8천252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전날(3천120명)보다 확진자가 293명 줄어 6일 만에 2천명대로 감소했으나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 기준으로는 사상 최다치다. 직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추석 연휴 이후인 9월27일의 2천381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15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8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선 지난 9월26일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7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전날 80.6%(270개 중 221개 사용)보다 0.9%p 오른 81.5%(270개 중 220개 사용)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11월 2주차의 중간이었던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를 이달 3주차에서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다.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은 데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매우 높음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정지하는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비상계획 적용을 포함한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논의가 돼야 해 당장 밝히긴 어렵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3개 영역, 17개 세부지표로 된 새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공개하고, 매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정민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정부가 매주 위험도를 평가해 일상회복 이행ㆍ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의 위험도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가 주기를 기준으로 직전 주 일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주간을 모니터링한 주간평가와 지난 4주간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단계평가로 나뉜다. 이와 별개로 유행이 심각한 상황에선 긴급평가를 실시,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 여부를 논의한다. 긴급 평가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 ▲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높음 이상 ▲ 4주간의 단계 평가 높음 이상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 의견 등의 기준으로 실시된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관리를 위해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에선 역대 세 번째 규모인 9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73.8%)보다 1.2%p 감소(가용병상 3개 증가)한 72.6%(263개 중 191개 사용)로 집계됐다. 시ㆍ군별 확진자는 고양시 115명, 성남시 85명, 부천시 83명, 안산시 67명, 의정부시 53명, 안양시 48명 등이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