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에 위치한 제2자유로 장산IC의 명칭이 장산가좌IC로 변경됐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어 장산IC 명칭 변경 등 모두 62곳의 지표와 시설물의 명칭을 심의 의결했다. 구산동과 가좌동에 걸쳐져 있는 장산IC는 제2자유로가 건설되면서 구산동 장산마을의 이름을 본따 선정됐으나 가좌동 주민들이 명칭변경을 요구해 이번 지명위원회 심의에서 장산가좌IC로 명칭을 바꾸게 됐다.지명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일산서구 대화동에 들어서는 실내체육관의 명칭은 고양체육관으로 결정됐다.고양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9천132㎡로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며 수영장과 농구장, 배구장 등 시설이 갖춰진다.또 식사지구와 덕이지구 내에 새로 조성된 공원 15곳은 옛 지명과 지역 특성을 살려 어침이공원, 식사중앙공원, 방아고개공원, 덕이공원 등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지영동에 건립된 체육시설과 행신동에 지어진 배드민턴장도 법정동의 명칭을 반영하여 각각 지영체육공원, 행신배드민턴장으로 선정됐다. 고양=박대준기자 jpark@ekgib.com
고양시가 서울시의 상암동 관광영상산업단지 조성 계획 발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23일 경기도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7일 고양시 인근 상암DMC를 2014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입해 한국판 할리우드로 조성하는 DMC 2단계 재창조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계획을 보면 2013년까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CG제작기지와 게임애니전용 테마파크를 건립하고 축소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만들어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문화 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고양시는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방송영상콘텐츠 사업을 장기 전략사업으로 준비 중인데다 향후 2~3년간 투자자와 기업, 고급인력 유치를 놓고 지자체간 경쟁구도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특히 지자체간 시설투자 경쟁으로 인한 국가적 예산낭비도 우려되고 있다. 고양시는 2020년까지 삼송지구 미디어파크에 4조2천억원을 들여 방송통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데 이어 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330억원), 고양영상미디어센터(13억5천만원), 차세대 방송미디어기술 연구센터(86억원) 등을 추진하는 등 막대한 예산지원을 계획 중이다. 따라서 양시간에 디지털 영상센터와 CG제작기지, 도심형 세트장 등과 기획제작유통기능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전병구 고양시 방송영상산업과장은 기존 DMC 유치가 대기업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2단계 계획은 고양시가 201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브로멕스 사업과 방송, 영화, CG, 애니메이션 등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자칫 서울시로 관련 기업을 빼앗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소장 김정식)가 21일 일산동구 장항동 롯데백화점 옆 신청사로 이전한다. 고양보호관찰소는 지난 2004년 3월29일 개청 이후 7년간 현 임대청사를 사용해 왔으나 계속된 대상자 증가로 인한 사무공간 부족과 도시외곽에 치우쳐 민원인의 불편이 가중되는 등 지속적으로 청사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신청사는 대지면적 2천667㎡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158㎡ 규모의 현대적 건물로 주변 상가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고양외국어고등학교와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등 경기북부지역 외고 2곳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다른 특목고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성적은 지난해 고교 입시 과정에서 내신성적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외고 등 특목고의 선호도와 경쟁률이 낮아진 추세 속에서 나온 결과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7회 졸업생을 배출한 고양외고는 지난해보다 서울대 합격자가 9명이나 늘어나는 성적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외고는 올해 서울대 34명, 연세대 99명, 고려대 76명, 카이스트 24명, 이화여대 53명, 서강대 36명(중복합격 포함) 등의 진학 성적을 기록했다. 고양외고 이문행 교감은 학생들이 공교육을 벗어나 많은 것을 습득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것을 충실히 소화하도록 교육의 중점을 뒀다며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그룹별 맞춤형 교육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4회 졸업생을 배출한 동두천외고도 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4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21명, 이화여대 12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23명(중복합격 포함)의 진학성적을 거뒀다. 특히 동두천외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08년 서울대 합격자가 단 한명도 없었지만 지난해 5명이 합격한 데 이어 올해 14명이 합격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김윤수 교장은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이에 학생들이 잘 따라준 덕이라며 동두천 지역은 교육환경이 열악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충실히 운영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중3 자녀가 특목고 진학을 준비중인 김모씨(45고양시 화정동)는 현재까지도 외고는 일반고와는 달리 우수한 교육환경과 다양한 대입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인식이 있어 단순히 내신 불이익 문제로 학부모들이 진학을 포기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한편, 도 교육청이 최근 도내 15개 특목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영향평가에 따르면 그동안 사교육 유발의 주범으로 지목된 특목고들이 과거와 달리 사교육 대신 스스로 학습하는 유형의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안태경)이 2011 지역문화예술활동 공모지원 사업을 실시한다.문화재단은 고양시에 상주하는 문화예술활동 단체에 대해 1억4천100만원 규모로 1단체당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기초예술분야의 출판전시공연 등 발표사업 ▲창작자매개자향유자아마추어 등의 문화예술 사업▲문화예술교육작은 축제다문화활동 등 문화예술 사업 ▲기타 고양시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등 4개 부문이다.이번 사업 관련 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내달 14~18일까지 접수를 받아, 1주일간의 심사를 거쳐 오는 3월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를 통해 다운받아,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60-9711, 9715 류설아 기자 rsa119@ekgib.com
고양시는 공업지역 이전 후보지인 일산동구 설문성석동 일대의 개발행위허가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15일 밝혔다.시가 개발행위허가를 해제한 일산동구 설문성석동 지역은 도시관리계획상 계획관리지역으로 소매업 및 나대지로 형성되어 있었으나 덕은미디어밸리 사업지구 내 기존 공업지역(6만6천㎡) 이전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 2008년 12월31일부터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 지역이다.그러나 설문성석동 일원은 고봉로(일산~봉일천)에 인접해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적 장점과 지역여건 변화에 따른 민간 개발 욕구가 높아 지역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조치에 반발해 왔다.이에 따라 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에 대한 합리적 재검토를 통해 설문성석동 일원 6만6천㎡에 대한 개발행위허가제한을 해제 조치했다.한편 시는 공업지역 이전을 위한 새로운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현안사업) 용역을 통해 공업지역 이전 후보지를 지정공급함으로써 시의 공업생산 기반시설의 보전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고양시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매몰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비닐하우스 설치 장소는 전체 매몰지 94곳 중 축사 내에 매몰하지 않은 86곳으로 시는 9천200만원을 들여 다음 달 중순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매몰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할 경우 빗물 유입을 막아 침출수 유출과 매몰지 함몰 및 유실을 방지하고, 하우스 내부에 보온재와 활성미생물(EM)을 투입해 살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아 매몰지 훼손을 막고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으며 저류조 관리비와 매몰지에 대한 복토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구제역 발생이 한창인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환경전문용역업체에 의뢰해 저류조 및 배수로 설치, 비닐포장, 경고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전체 매몰지에 대한 오염 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침출수 제거 및 악취발생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여 환경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시는 일산동구 식사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수도권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식사2지구는 기존 식사1지구(99만㎡)에서 제외된 식사동사무소 인근 23만㎡에 공동주택과 상업지역, 각종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존 식사1지구 도시개발 사업에서 제척된 지역에 대해 난개발 방지 및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기반시설이 확충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사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특히 시는 그동안 무허가 공장 등이 난립해 고양시의 대표적 난개발 지역이었던 식사동 지역에서 식사2지구 도시개발사업까지 마무리 되면 체계적이고 균형 있는 도시계획이 수립된 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식사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수도권심의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사업진행이 가속화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시가 마포구의 덕양구 현천동 폐기물처리시설 불법 시설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시설 위탁 운영업체인 N사가 행정대집행 취소 요구 행정소송과 함께 1심 판결 전까지 대집행을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10일 고양시와 마포구에 따르면 N사는 지난달 31일 의정부지법에 고양시의 행정대집행 취소소송과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N사는 소장에서 행정대집행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공문으로 행정대집행을 통보한 뒤 대집행 영장을 발부해야 하지만 고양시는 사전 통보 절차를 생략한 뒤 영장을 발부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N사는 마포구 폐기물처리서설 고양시 이전은 고양시와 마포구, 서울시 3자 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협약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아 무허가 시설로 남게 된 것은 행정기관간의 갈등 때문이지 이를 민간업체에 강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지난달 11일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을 방문해 5천㎡ 야적장과 사무실, 선별기계 시설 등 3건의 불법시설물에 대해 지난 6일까지 자진 철거하도록 행정대집행을 통보했지만 철거가 진행되지 않자 오는 14일 이후 강제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은 당초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고양시와 마포구, 서울시가 3자 협약을 맺고 2000년 현 고양시 난지물재생센터 옆 부지로 이전했다. 그러나 고양시의회가 2001년 8월 시설 인허가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부결시켜 무허가 시설로 남게 됐으며 마포구는 2003년 현재와 같은 선별시설을 증설해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고양시가 지난 달 11일 서울시 불법시설물 60건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교부한데 이어 9일 난지물재생센터 내 불법 시설물 13건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교부키로 하는 등 서울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최성 고양시장은 9일 오전 덕양구 현천동 난지물재생센터를 방문해 최근 추가로 확인된 불법시설물 13건에 대해 영장을 교부할 예정이다.2차 행정대집행 예고 불법 시설물은 하수처리 전기실 4건, 분뇨 투입동, 하수슬러지 보관창고, 농축 기계동, 녹조류 제거 펌프실, 고도처리시설 현장사무실 2건 등이다.시는 이들 불법시설물을 오는 28일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달 11일 교부된 1차 행정대집행 대상 시설이 직원 편의시설이나 단순 건축물에 불과한데 반해 2차 행정대집행 대상은 시설 운영과 직결된 시설물이 대부분이다. 시는 시설 운영에 핵심이 되는 중요 시설물은 이번 2차 행정대집행에서 누락시킨 뒤 3차 행정대집행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시 관계자는 당초 15건의 불법 시설물에 영장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서울시가 2건은 자진 철거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은 13건만 교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1차 행정대집행 시설물의 자진철거 시한이 6일 끝남에 따라 아직 철거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 오는 14일 강제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