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모바일홈페이지 구축 서비스 본격화

양평군이 모바일 중심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양평군 모바일홈페이지는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 메뉴 가운데 주민들의 이용도와 활용도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5개 분야 12개 메뉴들로 구축됐다.주요 서비스 내용은 열린 군수실, 양평관광, 쇼핑농촌체험, 인터넷방송, 생활교통정보, 양평소식 등 소통행정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군수에게 직접 건의사항을 작성, 답변받을 수 있으며 남한강 자전거길, 등산로, 체험마을, 쇼핑몰(농산물)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또 생활민원 앱을 설치해 불법 주차나 쓰레기 무단 투기, 도로 파손 같은 생활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위치정보와 함께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어 깨끗한 양평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양평군 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주소(http://m.yp21.net)를 직접 입력하거나, QR코드 스캔, 인터넷에서 양평군 또는 양평군청 등을 검색해 이용하면 된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경찰서 대보름 맞이 척사대회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올해부터 재단법인체제 독립운영

지난 2005년 문을 연 물과 꽃의 정원 양평 세미원이 올해부터 재단법인체제로 거듭 나면서 홀로서기에 나선다.세미원은 올해부터 재단법인체제로 운영을 전환키 위해 제반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6일 밝혔다.그동안 세미원은 지난해까지 경기도와 양평군으로부터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사단법인 우리문화 가꾸기회가 위탁 운영해왔다. 이번에 재단법인으로 독립할 경우 세미원은 운영비를 지원받지 않고 자체 수익만으로 살림을 꾸려나가야 한다.세미원 측은 지난해부터 25억원을 들여 복원하고 있는 길이 250m, 너비 4m 규모의 배다리(정조가 두물머리에 위치한 정원인 석창원으로 건너 가기 위해 사용했다는 다리)가 완공되면 관광객들이 늘어나 독립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입장료를 낸 관광객에게 제공되던 친환경 농산물 교환이나 연잎차, 커피 등의 서비스는 수익성 문제로 폐지될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지난해 방문객 68만명 중 입장료를 낸 방문객 수는 15만명 정도로, 입장료 수입액은 4억5천만원 수준이었다며 배다리가 복원되면 연간 관광객이 150만명 정도로 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500억원 정도에 이르는 등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 두물머리 유기농, 법원 벌금에 한숨만

엄동설한에는 키우던 강아지도 쫓아내지 않는 법인데, 아직 상고심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황에 벌금을 내라니 기가 막힙니다5일 오전 11시께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유기농 현장에서 만난 농민 김병인씨(58)는 지난주 내린 폭설로 온통 하얗게 변해 버린 들녘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수원지법 여주지원이 최근 이 일대에서 유기농을 짓고 있는 농가 4명에 대해 국가하천인 남한강을 무단 점유, 농사를 지었다는 이유로 가구당 50만원씩의 벌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일은 이들에 대한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돼 선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벌금 부과를 놓고 두물머리 유기농가들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김씨뿐 아니라 약식명령을 받은 다른 두물머리 유기농가들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춘배 농지 보존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법원은 지난해 4월에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두물머리 유기농가 3명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부과한 적이 있다며 유기농사를 위한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가 아직 남아있는데, 벌금을 또 부과한 것은 곧 철거에 나서겠다는 것 아니겠냐고 이번 벌금 부과에 의미를 뒀다.두물머리 유기농가들과 관련된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은 지난해 상반기 1심에선 농민들이, 지난해말 2심에선 당국이 패소, 올해 상반기 대법원 선고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매트 휩쓴 양평의 아들 자랑스럽다

양평 군민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도 없을 겁니다. 앞으로도 체육을 통해 아름다운 청정 고장 양평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광근 양평군 직장운동경기부 유도선수(26오른쪽)가 최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장애인선수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장애인 유도 국가대표선수인 최 선수는 지난 2010년 광저우(廣州) 아시아경기대회와 지난해 터키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 등에서도 100㎏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에 따라 그는 올해 여름에 열리는 런던장애올림픽 출전권을 획득, 장애인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최 선수는 평소에도 감독이나 코치는 물론 동료들도 놀랄 정도로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어 이번 런던장애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선수는 런던올림픽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어떻게 훈련에 임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늘 만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임하겠다며 훈련기간 동안 흘린 땀에 비례해 금메달을 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한편, 이날 최우수 선수상에는 한국체조의 간판 양학선이 뽑혔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던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공로상을 받았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무대 위에선 차별없는 연기파 배우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위치한 폐교된 분교에 전국 최초로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더불어 연기를 배우며 심신을 수련하는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31일 양평군에 따르면 중견 연기자 출신인 임동진 목사는 최근 지평면 일신리 중앙선 구둔역 옆 지평초등학교 일신분교에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군에 전달하고, 해당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폐교된 일신분교는 지상 2층 교사에 1천800여㎡ 규모의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임 목사는 이 곳에 대안학교를 설립한 뒤 정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장애우는 물론 비장애우 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 이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정규 교과목은 물론 연기와 관련된 수업을 받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안학교 설립이 현실화되면 전국 최초로 장애우와 비장애우 학생들이 함께 연기수업을 받는 사례가 탄생하게 된다.임 목사 측은 구둔역 인근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기와 관련된 인프라는 이미 구축됐다며 기존의 대안학교들이 추진하지 못했던 교육 프로그램인 연기수업을 통해 장애우비장애우 학생의 심신을 치료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폐교된 학교를 대안학교로 임대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점이 없다며 지역 홍보를 위한 차원에서 이 학교에 대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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