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광명시 소하1동지역에 유치원이 없어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의 불편이 고조되고(본보 15일자 8면)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학부모연대를 구성,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학부모연대는 지난 15일 소하1동 주민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학부모들은 이날 LH와 광명시, 시교육지원청 등이 교육수요 예측을 잘못해 국공립과 시립 및 사립유치원 부족으로 취학을 앞둔 수 많은 아동들이 취학을 못하는 중대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총회에는 학부모 200여명과 시와 시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학부모들은 소하1동 휴먼시아 단지 개발 계획 및 설계시 업무협의를 했던 시교육청과 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취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잘못하고 무책임하게 시행한 데 원인이 있다면서 그동안 학부모들이 수차례 대책수립을 요구했으나 무사안일과 탁상행정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시와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유치원의 경우 의무교육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아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지역에 최근 대규모로 조성된 아파트단지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이 태부족,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14일 광명시와 소하1동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토지주택공사가 소하택지와 신촌지구 등 모두 6천853세대를 개발, 대규모 아파트 조성을 마치고 지난해 7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최근까지 80%가량 입주를 하고 있다.하지만 이 지역은 입주가 완료되는 지금까지 유치원과 어린이 집이 한 군데도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주민들은 LH와 교육당국 및 광명시가 당초 교육수요 예측의 잘못으로 국공립과 시립 및 사립유치원의 부족으로 수많은 아동들이 취학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실제 소하1동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구름산과 소하초 단 2군데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유치원 취학 아동이 363명 중 구름산초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현재 만 4세 아동의 경우는 2학급의 58명만이 수용하고, 소하초 병설유치원은 1학급 22명만이 취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만 3세인 2007년생의 경우는 393명이나 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학부모들은 개인학원이나 인근 서울 등지로 원거리 취학을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내년 상반기 신촌지구 휴먼시아 입주예정자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심각성은 더 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최근 소하1동 유치원 및 어린이집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학부모연대를 결성,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재정 (가)소하1동 미취학아동을 위한 학부모연대추진위원장(50)은 정부에서는 다양한 출산장려책과 보육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동들의 교육환경과 보육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출산장려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교육당국은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수수방관으로 일관, 학부모들의 불편만 늘어가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학부모 박모씨(35)는 지난해 부푼꿈을 가지고 이곳에 입주 했지만 5살 딸을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데 보낼 곳이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무조건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 같은 시설이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시 철산4동 동정자문위원회(위원장 오성용)는 지난 11일 주민센터에서 생활이 어려운 지역 내 초중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은 동정자문위원들이 정월대보름 주민 척사대회 후원금과 폐품수집 등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지역 내 초중학생 15 명에게는 각각 20만원을, 고등학생 7명에게는 각각 30만원씩 총 5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오성용 위원장은 주민들의 작은 정성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오는 24일부터 국민임대 2개 단지, 공공분양 1개 단지 2천838가구와 내년 2월 입주예정인 공공분양 1개 단지, 민영 1개 단지 1천204가구 등 모두 4천42가구가 입주한다.시는 지난 6일부터 LH와 점검반을 구성, 보행권 확보 및 교통안전시설물 적정 설치 여부 등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광명
광명지역의 한 직능단체장이 회식자리에서 여성들에게 폭언과 성희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광명시의 한 직능단체직원과 회원들에 따르면 지역 내 사회단체장을 겸직하고 있는 A씨가 지난 달 18일 철산동 한 음식점에서 단체직원들과 기타 동호회 여성회원 30여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회원들은 A씨가 이날 참석한 여성회원들에게 처녀가 아니면 내 옆에 앉지마라는 등 성희롱 발언과 일부 여성회원들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여성회원들이 반항하자 야, 너, 이아라며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문제가 확산되자 여성회원들은 A씨의 사과와 단체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여성회원들과 회식을 가진 것은 맞지만, (회원들에게) 어떠한 부적절한 언행도 하지 않았고 회식이 시작하기 전에 일찍 자리를 떠났다며 성희롱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회식자리에 참석한 여성회원들은 A씨가 속한 직능단체로부터 연습공간과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KTX 고속철이 영등포와 수원역에 정차하면서 광명시민들의 분노가 촉발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광명시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는 회신을 보내 왔다.시는 국토해양부가 KTX 광명역 활성화대책 일환으로 이달 중순께 광명역 정차 횟수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한 역세권 활성화대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공문으로 보내왔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 회신 내용에 따르면 현재 광명역 정차 횟수는 주중 100~103회, 주말 112~113회이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주중 109~112회, 주말 136~137회로 확대된다. 또 영등포역 추가 정차는 오는 2014년으로 예정된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획하고 있지 않고, 앞으로 열차 운행체계 개편 때 광명역의 건설취지를 적극 감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역 정차 뒤 광명역 이용객은 10월 하루 평균 1만5천958명에서 11월 첫 2주 동안 하루 평균 1만6천417명으로 늘었다며 영등포 정차가 광명역 이용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연계 교통망 확충사업은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신안산선은 이달 안에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2012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연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을 신청받고 있고, 광명역 복합환승센터와 주차장 확충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4월 착공한다.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현재보다 1천249면의 주차면수가 늘어난다. 한편 시는 정부의 회신내용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예산확보 등 추진사항을 면밀하게 검토,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시 공직사회에 철밥통의 신화가 깨질 전망이다.시는 태만직원 퇴출,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골자로 한 신 인사시스템 시정봉사단을 운영키로 해 1천여명의 공직자가 긴장하고 있다.시스템 도입과 관련,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거나 정실인사를 부추긴다는 등의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반기는 분위기다.시정봉사단은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한 근무행태를 쇄신, 일하는 분위기와 생산적인 조직을 조성하기 위해 직무수행 부적합 및 근무태만 불성실 공무원을 재교육, 업무능력 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새롭게 도입된 인사 시스템의 핵심은 퇴출 시스템이다.범위는 4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적응성 및 적합성, 성실성 및 태도, 공직품위 및 청렴성 등을 꼼꼼히 따져 재교육 대상자로 선정한다.시는 재교육 대상자의 경우 자료 분석 및 여론수렴을 거쳐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한다.선정된 공직자들은 6개월의 기간동안 교육 및 워크숍, 현장업무지원,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시는 재교육 후에도 개선되지 않은 공직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할 방침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역세권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일부 부지 등에 대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놓고 안양시와 광명시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28일 안양시와 광명시 등에 따르면 광명시는 안양시 소유인 박달하수종말처리장(19만6천54㎡) 중 행정구역상 광명시에 편입돼 있는 10만1천738㎡(51%)의 부지와 행정구역이 안양시로 돼 있는 인근 10만3천910㎡의 땅을 맞교환하자고 요구하고 있다.광명시는 안양의왕군포시의 하수를 처리하는 박달하수종말처리장 부지 중 50%가 넘는 땅이 행정구역상 광명시 일직동으로 돼 있는 만큼 행정편의와 능률성을 고려할 때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또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택지개발지구 내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안양시 석수동 576의 14 외 87필지인 10만3천910㎡의 땅과 교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안양시는 과거 하천과 구거 등으로 나눠진 행정구역을 서해안고속국도 등 현실정에 맞게 조정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특정 부지만 교환하기보다 안양천 상류지역과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주변 경계구역까지 종합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또 시의회 의견을 청취해야하는 문제로 지난 2008년 12월 광명시의회가 안양시의회에 경계조정 협조요청을 했지만, 광명시의 의견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이를 그대로 수용해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다.광명시가 주장하는 교환 부지에 대한 면적은 10만여㎡로 비슷하지만,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중 광명시에 편입된 부지의 공시지가는 ㎡당 10만2천원인데 비해 안양시 소유 부지의 공시지가는 110만원으로 토지가액도 각각 103억7천700만원과 1천143억100만원으로 10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특히 교환부지로 논의되는 안양시 땅은 사업시행자인 LH가 승인권자인 국토해양부에 유보지에서 도시지원시설로 택지계획변경을 신청한 상태다.향후 이 부지가 도시지원시설로 변경돼 R&D센터 등이 들어서면 땅값 상승, 세수 확보 등 행정구역으로 편입된 시 재정에도 일조할 전망이어서 양쪽 시의 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병화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광명시는 시민참여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광명시 시민소통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위원회 위원은 주부, 운전기사,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0명으로 구성하고, 공개모집으로 50명, 관련단체나 시청 각 부서에서 50명을 추천받는다. 전현직 시도의원, 시 각종 위원회 위원이나 시 산하 직능단체의 장, 통반장 등은 위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선발된 위원은 ▲행정교육 ▲보건복지 ▲문화체육 ▲경제유통 ▲도시환경 등 5개 분과위원회에서 각각 20명씩 활동하게 되며,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2개월 단위로 정기회의를 열어 시정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 시민생활불편 및 제도개선 사항 청취 등을 처리하게 된다.모집은 다음 달 1~7일이며,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시 기획예산과 정책비전팀으로 이메일(hbk8572@korea.kr), 팩스(02-2680-2606), 직접방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인터넷 소통위원 50명을 별도로 구성, 누리꾼들의 민심을 시정에 반영하고 각 동별로 40명 이내의 시정모니터를 선발해 시 행정의 위법부당사항이나 시정해야 할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광명시가 그동안 (재)광명시애향장학회에 위탁운영해온 광명골프연습장을 직영체제로 전환, 운영하기로 했다.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철탑이 쓰러져 운영이 중지된 골프연습장의 복구개선 공사를 내년 2월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시는 골프연습장 복구를 위해 추경에 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설계 용역과 입찰 공고를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지난 22일 착공했다. 시는 준공 후 기존의 (재)광명시애향장학회에 위탁운영하던 것을 시 직영체제로 전환한다.시 관계자는 골프 이용객들이 골프연습장 운영 공백에 따른 많은 아쉬움을 제기했던 만큼 견고한 시공으로 공사를 가급적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준공 후 골프연습장을 재개장하면 시가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골프연습장 직영운영에 따른 애향장학회의 장학사업 축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 재원 보전을 통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