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금은방 대상 절도 예방활동 강화

경기침체와 금값 상승으로 인해 금은방을 노린 범죄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찰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정준엽)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3월14일까지 3주간 관내 금은방을 대상으로 방범진단 및 절도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은방 업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경찰은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진단팀, 지역경찰과 함께 금은방을 직접 방문해 업주들에게 최근 발생한 범죄 유형과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귀금속 보관 시 유의할 점을 설명하는 한편, CCTV 및 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내·외부의 취약 요소를 진단하는 종합적인 방범진단도 실시했다. 특히 경찰은 절도 범죄 발생에 대비해 가상상황훈련(FTX)을 실시하며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금은방 주변을 연중 집중 순찰하며,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해 가시적인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준엽 서장은 “금은방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빛수원] 1천225명 수원시민이 품어 만든 진주 ‘새벽빛 장애인학교’

수원 지역의 학습과 배움의 의지를 가진 장애인들이 모여 공부하는 ‘새벽빛 장애인학교’ 가 수원특례시민의 도움으로 새 터전을 마련했다. 1천225명에 달하는 시민의 후원으로 권선구 수여성병원 3층을 리모델링해 안착한 새벽빛 장애인학교. 새로운 공간에 대한 설렘을 더해 행복한 학교가 될 준비가 한창인 새벽빛 장애인학교 이야기를 들어보자. ◇ “새벽빛엔 우리들이 모여 살아요~” 수여성병원 3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새벽빛 장애인학교’라는 큰 대문이 한눈에 보인다. 로비는 휠체어끼리 부딪히지 않고 교행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마련됐다. 로비 왼쪽 벽면에는 ‘명예의 전당’이 설치, 학교 이전을 위해 마음과 성의를 모은 수원 지역 단체와 기관, 개인 후원자들의 이름이 벽면 가득 빼곡하게 담겼다. 270여㎡ 규모의 공간 중 가장 중요한 교실 두 곳은 안쪽에 배치했다. 첫 번째 교실은 벽면을 전신거울로 설치해 무용과 연극 등의 수업에서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유리로 된 외벽 밖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경관은 창의적인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쪽에는 기타, 소고, 장구, 사물놀이, 요가매트 등 각종 교구를 쌓아둘 공간도 마련했다. 두 번째 교실도 제법 넓은 공간을 차지해 다양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복도, 상담실, 사무실, 대기실 등의 공간도 마련돼 이용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이은숙 교감은 “전에는 공간이 좁아서 ‘지나갈게요’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는데 지금은 그 말이 싹 사라졌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 넓고 깨끗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배움 의지 ‘활활’ 시민의 정성으로 새로운 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게 될 성인 장애인 학생들은 맑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학습 의지를 뿜어냈다. 어린 시절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진예원씨(59·여)는 11년째 새벽빛 장애인 야학을 다니고 있다. 검정고시 과정을 통해 중등과 고등 졸업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사이버대학교에서 특수상담치료학과 4년 과정을 마치고 관련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진씨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우리를 알아주고 마음을 합해주신 시민들이 있어 우리 학교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수원시민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윤순씨(71·여) 역시 4년째 새벽빛 장애인 야학을 다니는 학생이다. 지체장애인인 그는 연극반, 사진반 등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에 나오는 자체로 위로를 받곤 했다. 하지만 기존에는 건물 내 장애인 화장실이 부족해 횡단보도를 2개나 건너 멀리 있는 건물로 화장실 원정을 다녀와야 하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김씨는 “깨끗한 환경에서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수원시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애인 학생이 학교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활동지원사들도 훨씬 편안해졌다. 휠체어 두 대가 들어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수업하는 동안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변화가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승우 교장은 “새벽빛 장애인 야학 살리기 운동의 성공은 지역의 문제를 지역이 해결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수원시민이 한줄기 맑은 시냇물 같은 희망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 장애인 야학 이전 어려움, 수원 지역사회가 풀어내다 새벽빛 장애인 야학은 2007년 오목천동의 한 건물을 임대해 문을 열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장애와 차별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장애인 평생교육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왔다. 배움에 갈증이 있는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문해교육, 검정고시, 기초영어, 한자, 정보화 등 일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 욕구를 충족했다. 또 풍물, 미술, 전통문화, 음악, 연극, 악기, 사진, 뉴스포츠, 문화창작, 영화, 도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인 장애 학생의 사회성과 성취감도 높였다. 새벽빛 장애인 야학이 입소문을 타면서 30여명 수준이던 학생 수가 점차 늘었다. 결국 70명을 훌쩍 넘긴 지난해부터는 공간 부족 문제를 현실적으로 맞닥뜨려야 했다. 신 교장과 직원들은 학생들을 위해 보다 넓은 교육 공간을 찾아 나지만 차가운 현실과 편견을 직면해야 했다. 적당한 크기의 공간은 예산이 부족하기 일쑤였고, 타협을 거듭해 어렵사리 계약을 약속한 뒤 다시 거절당하는 일도 있었다. 건물 내 다른 입주민들이 장애인학교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는 이유였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수여성병원 관계자가 건물의 한 층을 반값에 임대해 준다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제는 장애인 학생을 위한 각종 설비, 인테리어 비용이 난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사정을 알게 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민의 자발적인 모금을 유도해 인테리어 비용을 마련키로 하면서 새벽빛 장애인학교 이전에 ‘새빛’이 들기 시작했다. ◇ 폐지 줍는 할머니까지 참여한 수원시민의 ‘십시일반’ 모금 운동의 첫 발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경실련, 수원FC가 뗐다.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금 활동과 홍보에 힘을 모았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장애인 야학 돕기를 나눔프로젝트의 전략형 과제로 선정해 모금 운동을 확산하고자 노력했다. 모금은 8월부터 본격화됐다. ‘단 한 번, 만원의 기부’라는 슬로건으로 수원FC선수들이 모금을 독려하는 포스터가 수원지역 곳곳에 붙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사통팔달협의회, 장안사랑발전협의회, 권선사랑연합회, 영통발전연대 등 지역 내 민간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후원에 참여했고,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단과 개인 봉사자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특히 모금활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말에는 매교동 주민인 유복단 할머니(73)가 124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폐지를 팔아 5개월 동안 모은 소중한 기부금이었다. 당시 유 할머니는 “야간학교를 다니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배우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소중하게 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3개월여만인 지난해 11월 새벽빛 장애인 야학을 위한 모금은 목표액 7천300만원을 달성했다. 72개 단체와 기업이 참여했으며, 기부 인원은 1천22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30명은 시민 개인 참여자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벽빛 장애인 야학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 해단식에서 “나눔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새벽빛 장애인 야학 환경개선 모금에 참여해 주신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영통구,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통구는 2025년(2024년 실적) 수원시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원시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지방세 징수목표를 달성하고 체납액 징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지난해 1~12월 기간 ▲부과 징수 실적 ▲세수 추계 정확도 ▲행정소송 처리 ▲체납액 정리 실적 ▲세정 시책 호응 등 4개 분야 16개 항목 및 가감산 항목에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영통구는 수원시 4개구 중 유일하게 세정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세무1과와 세무2과로 조직을 확대, 조직 개편 후에도 세무 1·2과의 단합력을 이어갔다. 또 국내외 장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정기분 세목 납기내 징수율을 향상시키고 취득세·재산세 등 중과세 및 감면 대상 정밀 사후 조사를 통해 자주재원 확충에 노력해 성과를 거뒀다. 영통구 관계자는 “수원시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주민들의 높은 납세 의식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2025년에도 지방세입 확충 및 납세 편의 시책 발굴에 노력하며 선진 세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6년간 한 학교에 헌신’…수원 삼일고, 김재철 교장 퇴임식 진행

1989년 부임 이후 36년간 수원 삼일고등학교 발전에 헌신해 온 김재철 삼일고 교장이 36년 만에 교편을 내려놨다. 삼일고는 20일 엘림관 대강당에서 ‘제14대 김재철 교장 퇴임 찬하 예배’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보기 삼일학원 이사, 김기남 삼일고 교감,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사장 표창장 및 공로패 수여, 축가, 영상 시청, 기념품 및 꽃다발 전달,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교장은 퇴임사를 통해 “1989년 젊은 혈기와 패기로 교직 생활을 시작해 어느덧 36년이 됐다”며 “삼일고는 단순한 직장이 아닌 삶의 전부였다. 감회가 새롭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지난 8년간은 삼일고 교장으로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전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명문학교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선취업 후학습’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 사회에 역량 있는 인재 양성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장은 ‘교육이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생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끌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후배 교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혁신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교장은 1989년 삼일고에 부임해 평교사부터 부장교사, 교감, 교장까지 35년10개월간 삼일고 내 모든 직무를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김 교장은 ▲중소벤처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직업계고 재구조화지원사업 ▲미래 유망학과 고졸 인력 양성사업 등 다양한 발전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뒀고 교육부 진로컨설팅위원, 경기교총 교권옹호위원, 오산대 겸임교수 등 지역 교육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간담회 참석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특별법’ 대상에 일부 외국인 임차인은 제외되는 점을 파악,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논의에는 이 의장을 비롯해 장정희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 전세사기 피해 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의장은 “이번 간담회가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법적 보호책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의회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현재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국인 피해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외국인도 수원의 소중한 시민인 만큼, 논의된 사항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수원시, 국회가 협력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수원시와 시의회의 역할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정책 개선과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새빛수원] 수원시, 시민 참여로 튼튼한 안전 울타리 만든다

안전은 잘 지켜지고 있을 때 잘 보이지 않는다. 사소한 변화를 놓치거나 방심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난 후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수원특례시는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생활 안전 분야에서도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협력하는 수원시의 노력을 확인해 본다. ■ 가족과 이웃의 ‘생명지킴이’는 바로 나! 새빛안전지킴이 갑자기 심정지가 온 사람의 회복 가능성은 4분에 불과한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주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안전과 직결된 요소다. 수원시는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시민인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 4월부터 시작된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1천922회 이뤄져 총 5만3천138명의 시민이 자격을 얻었다. 2026년까지 6만2천500명을 교육한다는 수원시의 목표는 올해 내에 조기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교육을 원하는 지역 내 기관이나 단체에 심폐소생술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덕분에 수원시 지역 내 소규모 단체에서도 호응이 높다. 지난해 수원델타플렉스에 있는 소규모 기업체 등 39곳,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의 19곳 등 다양한 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수원시의 새빛안전지킴이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응급처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의 지도를 받아 실습까지 하면서 대응력을 높인다. 수원시는 외부 강사 투입이 어려운 소규모 교육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상설교육장을 열고, 사내강사도 양성했다. 올해는 111CM에 상설교육장을 운영해 개별적으로 신청한 시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수원시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시설물 자율점검단이나 안전보안관 등 안전 업무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재난 대응 역량의 폭을 넓혀 시민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전문가와 함께 매의 눈으로 확인!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 수원시민들은 공공시설물 안전지킴이로도 활약하며 안전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며 무심코 지나치던 공공시설물에 관심을 두고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는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이 주요 추진체다.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은 지난해 7월 출범했다. 70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돼 수원지역 곳곳에 위치한 공공시설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합동점검에도 참여한다. 129곳에 달하는 교량과 지하보도 등 공공시설물마다 5명 안팎의 점검단원이 배정돼 전문가와 일상 속에서 공공시설물 점검을 생활화하고 있다. 일례로 교량의 경우 균열이나 거북등 현상이 보이는지, 포트홀이 생겼는지, 보도나 차도에 요철이 있는지, 보도블록의 파손이 있는지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또 배수시설과 방호울타리, 하부구조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표지판과 같은 부속시설의 상태도 점검한다.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의 활약은 도로나 교량의 파손과 배수불량 등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자율점검단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신문고에 총 29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진 빠른 보수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올해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을 1천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단이 일상점검과 합동점검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활발한 참여자에게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하고 우수 활동자 표창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 애견시민도 안전 활동에 동참!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안전 활동을 겸하는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도 지난해 10월부터 첫발을 내디뎠다. 반려견 순찰대는 활발하게 참여하던 시민 외에 새로운 시민들도 지역사회 안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장안구에서 시범운영한 반려견 순찰대에는 42개 팀이 활동에 참여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까다로운 선발 시험을 거친다. 반려견은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 자동차 경적 등 외부 자극이 있어도 차분하고, 보호자를 따라 걸으며 ‘기다려, 이리와’ 등의 명령을 순조롭게 이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엄격하게 선발된 반려견과 견주는 팀을 이뤄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실시하며 위험요소를 확인한다. 이들은 도로나 보도블럭이 파손된 부분을 발견해 알리거나, 바닥신호등 고장 또는 불법 주정차 등을 신고해 교통안전에도 힘을 보탰다. 주로 저녁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하며 범죄 예방 신고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다.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연말까지 3개월간 1천490회에 달하는 순찰 활동을 하며 148회의 신고를 했다. 팀당 평균 35회 이상의 순찰을 실시한 셈이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수원시 전역으로 확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4개 구별로 50팀을 꾸려 총 200팀의 반려견 순찰대가 안전 순찰 활동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안전 문화 활동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보안관’ 제도를 다듬은 것도 그 일환이다. 올해부터는 수원시장의 위촉을 받은 안전보안관들이 안전과 관련된 생활 불편 사항들을 신고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적극 동참한 수원시민 모두가 영웅”이라며 “일상 속에서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신고하는 시민과 협력하며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구, ‘2월의 반가운 만남’ 개최… 직원 소통과 협력 강화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지난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2월의 반가운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직원들 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동권리 및 학대예방 영상교육 ▲시·구정 소식 및 중요 시책 OX퀴즈 ▲넌센스 퀴즈 ▲공직자 표창 수여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구정 소식과 주요 시책을 재미있게 배우는 OX퀴즈와 직원들이 함께 웃으며 소통하는 넌센스 퀴즈는 참가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퀴즈에 참여한 직원 중 4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구정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승 구청장은 “잦은 제설작업에도 각 부서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영통구 공직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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