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가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 나눔 전달을 실천했다. 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후원금과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설 명절 사랑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화서1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경인지방병무청 ▲서수원새마을금고 ▲화서신용협동조합 ▲수원농협 화서지점 등 지역의 다양한 단체 및 기관, 민간 후원자 25곳과 개인 3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65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백미 320포, 라면 180박스, 도시락김 100박스를 기탁했다. 신영숙 화서1동장은 “이번 사랑 나눔 전달식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사회에 나눔정신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탁된 후원금과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배분 절차를 거쳐 관내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등 50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던 연말 연초가 지나고 반가운 설 명절이 다가온다. 일주일 가까운 연휴 동안 새해의 계획을 점검하고,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넉넉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합리적으로 소비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저렴하지만 유익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수원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꿀팁’을 소개한다. ◇ 지역 상권 이용해 장바구니 무겁게 채우는 ‘비법’ 올해 설날 화두는 민생경제다. 길어지는 불황으로 시름이 깊어진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지혜와 마음을 모을 시기다. 장바구니를 두둑하게 채우고 지역 상권에 활력까지 더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법들을 소개한다. 먼저 수원시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 중 수원페이를 주목하자. 수원시는 지난해 12월18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행 규모 확대와 충전 한도 상향을 골자로 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명절이 있는 1월에는 20%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원시는 설 명절의 훈훈함을 더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더 빨리 불어넣기 위해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2차 발행을 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충전 시작은 24일 오전 9시다.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만원을 포함해 총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으니 명절 장보기에 큰 도움이다. 넉넉한 인센티브로 두툼해진 수원페이는 수원지역 34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활용하면 된다. 특히 수원시와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수원페이 10+10 이벤트’ 참여 업체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수원시 홈페이지에 각 구별 또는 업종별로 참여하는 업체와 할인율이 정리돼 있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좋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수산동 53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을 환급하는 이벤트다. 당일 영수증으로 3만4천원 이상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활어, 선어, 패류 등 안전하게 국내산 수산물을 준비할 기회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환급소가 운영되니 영수증과 시간을 잘 챙겨 알뜰하게 수산물을 장만해 보자.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필요하다면 광교산 인근에 위치한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이용을 추천한다. 설을 맞아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선물 준비에 제격이다. 한우, 꿀, 참기름, 누룽지세트와 감귤즙, 잡곡, 잼, 건강식품 등 수원에서 생산된 농산물뿐만 아니라 자매우호도시인 태안군, 제주도 등의 지역 특산물도 선물용으로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판매를 지속하는데, 연휴기간인 28~30일은 문을 닫으니 이전에 선물 준비를 하는게 좋다.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으로 3만원 한도 내에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수원페이도 사용 가능하다. 수원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수원지역 곳곳에 있는 140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활용해 보자. ◇ 긴 연휴를 꽉꽉 채울 수원의 즐길거리 ‘꿀팁’ 수원에는 연휴 기간을 보내야 할 시민들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연휴 내내 문을 여는 박물관과 미술관, 그 어느 때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줄 수원의 자랑 수원화성이 있어 수원시민의 연휴는 해외여행보다 여유롭고 편안하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 박물관들은 모두 설날 당일인 29일은 무료로 개방하니 가까운 박물관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다. 특히 수원박물관은 5~9세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예, 탁본, 프로타주, 퍼즐 등의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체험실도 운영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특별기획전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2층 복도에 열려 광복 80주년 시작에 안성맞춤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3가지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는 4전시실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고, 2·3전시실에는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가 수원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보여준다. 5전시실에는 ‘네가 여기에 있어 기쁘다’가 열려 시민 5인이 작가와의 워크숍으로 꿈을 실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권선구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은 연휴 중 설날 당일만 휴관하므로 주말이나 연휴 기간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장(醬)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겨울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야외 활동이 제격이다. 동·서 권역의 명소인 수원수목원 2곳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만의 정취를 듬뿍 느껴보자.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설날 당일인 29일만 휴원한다. 대신 25~30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에 놀이 도구들을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또 일월수목원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정원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영흥수목원에서는 기후대별 식물 소개 및 반려식물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전시가 진행 중이니 식물과 정원문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일석이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수원화성행궁 옆 정조테마공연장에는 설맞이 ‘한옥 놀이터’가 열린다. 오는 28~30일 오후 1시~5시까지 어울마당에 전통 놀이와 추억 놀이 등을 놀이장인들과 함께 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대왕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은 물론 공기놀이, 종이 딱지 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소원지 매달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공간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차분한 시간을 원한다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서 찾으면 된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국궁장, 화성어차, XR버스 등 체험시설과 종합관광안내소 및 문화관광해설사 안내소는 설 당일만 휴무다. 오랜만에 수원을 찾은 가족들과 활쏘기 체험이나 연 날리기 등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을 활용해도 좋겠다. 수원에서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돼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내 마련된 연휴 종합안내 게시판에서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와 전통시장, 관람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의 이용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모두 지역화폐 사용 등으로 풍성한 명절을 보내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의 역할만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수원시가 할 수 있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 대책 발굴에 머리를 모아야 합니다.” 수원특례시가 비상계엄 사태, 탄핵 정국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유관 기관 등 각계각층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소상공인·상인연합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위기의 민생경제 대전환 토론회’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하고 경기언론인클럽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재식 시의회 의장, 최윤정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김민철 경상원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 지역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생경제 동향과 지방정부 역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수원시 정책 대응 ▲정책 대안 제언을 주제로 한 발표와 자유 의견 개진, 정책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 정책 대응 발표에 나선 최종진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경기도에 12억원인 현행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 상한선을 3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가맹점 매출 상한선 확대는 지역 소상공인의 오랜 건의 사항”이라며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을 제외한 대다수 상권에서 수원페이 사용이 가능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국장은 수도권 리턴 기업 유치를 위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특례시에 대한 노후 산업단지 고도화 계획 수립 권한 부여 등을 정부에 건의해 지역 경제 활성화, 내수 증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 자체 정책으로 선결제 운동 활성화, 중소기업 대출 금리 지원 및 수출기업 지원 강화, 지역화폐 발행량 및 인센티브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은 전통시장 이용객에 대한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자영업 시장에 대한 2차 베이비부머 세대 대거 유입 대책 마련을 시에 제안했다. 이 부장은 “최근 시가 실시한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화 정책이 골목상권 매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구매 영수증이 주차 비용 추가 감면에 활용된다면 시민의 전통시장 이용률과 소상공인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950만명 규모 2차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이 시작, 자영업 시장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일자리 연계 정책으로 충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존의 법과 제도를 뛰어넘는 창의력으로 민생 경제를 위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가 민족 고유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오전 11시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랑을 나누는 집’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나누고 위문금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찰서와 지역 협력단체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는 수원중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경찰발전협의회(회장 이호용)와 봉사단체 한우리봉사회(회장 김현제)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해 명절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석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전 경기일보 편집국장)도 참석해 나눔의 실천에 동참했다. 박영대 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애쓰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설 명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중부서와 경찰발전협의회는 매년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등 이웃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찰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한시적 주차를 허용, 시민 편의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지동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6개소 도로에 주차를 허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차 허용 구간은 ▲영동시장 ▲화서시장 ▲미나리광장시장 ▲지동시장 ▲못골시장 ▲거북시장 등이다. 다만,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최대 주차 허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정해졌다. 이와 별개로 수원중부서는 교통사고 및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허용 외 주차 ▲장시간 주차 ▲2열 주차 등에 대해서는 이동 조치와 경고장 발부 등 계도와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중부서는 수원시와 협력해 전통 시장 주변 도로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질서 요원을 배치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시민 뿐 아니라 시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주민들이 수원시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뉴빌리지’ 사업 구역 지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 정비사업이 이뤄지면 향후 민간 주도 재개발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 재산권 침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수원시는 정당한 요건을 갖춰 진행된 사업 구역 지정이라는 입장이다. 15일 서둔동 뉴빌리지 사업 구역 내 주민으로 구성된 ‘서둔동 재개발추진위원회’와 수원시청 앞에서 서둔동 노인회, 상인회 등 30여명은 1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빌리지 사업 철회와 재개발 사업 연번 즉각 부여를 촉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권선구 113-1·2·3 구역은 수원시에서 2009~2010년도에 약 3천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미분양 및 분양가 하락으로 개발이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자 토지주 및 소유자 50% 이상이 재개발 사업 동의를 철회, 환원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은 노후된 다세대·연립 주택이 밀집되고 주민 편의, 기반 시설이 노후되고 낙후된 도심”이라며 “시가 지난해 9월 재개발‧재건축 주민제안 공모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접해 준비를 했지만 시는 정확한 홍보 없이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진위는 “뉴빌리지는 재개발이 어려운 곳에 국가 예산을 투입, 기반 시설과 소규모 주거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서둔동은 기존에 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이었으며 주민 대다수가 재개발 염원을 갖고 있다. 시의 뉴빌리지 사업은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진위는 시가 사업을 강행할 시 행정소송, 사업 추진 반대 주민서명 운동 전개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 시는 뉴빌리지 사업이 2022년 사업지 지정, 2023년 주민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된 만큼 변동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사업은 시가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사업을 제안하고 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추진하는 노후 도심 정비 사업”이라며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지역이 주택 정비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빌리지 사업이 향후 주민들이 추진하는 재개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시설관리직 정원이 없는 학교 교육행정실장과의 소통간담회를 14일 진행했다. 지원청 내 협의실에서 실시한 이번 간담회는 2025년 시설관리직 정원이 없는 학교인 ‘관리대상교’ 증가와 학교시설 관리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종사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수원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시설관리의 질적 운영 제고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택과 집중 방식의 관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시설관리직 정원이 없는 학교와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효율적인 학교시설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학교시설개선과 기능 개편을 통해 관리대상교에 대한 학교시설 유지 및 보수 관리 지원을 강화했으며 학교전담제 운영과 주 2회 이상 순회점검 및 월 2회 통합점검반을 운영, 학교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새마을금고(이사장 안병도)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쌀과 라면을 기부했다. 팔달새마을금고는 14일 본점 주차장에서 ‘사랑의 좀도리’ 행사를 열고 쌀 230포(2천300㎏)와 라면 1천610박스(3만2천200개)를 지동, 우만1동, 우만2동, 인계동, 복지관 등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안병도 팔달새마을금고 이사장, 한원찬 경기도의회 의원, 박영태 수원시의회 의원, 이상균 팔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안병도 이사장은 “올해는 식생활 트렌드와 수혜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지원물품을 성미와 라면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나눔과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달 새마을금고는 1998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좀도리’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미 약 23만kg을 전달해왔다.
수원특례시는 2025년 시민이 체감할 생활 분야 대전환을 준비 중이다. 만족스러운 도시 생활을 위해 돌봄부터 문화, 예술, 관광, 체육, 교육은 물론 혁신적인 제도 개선까지 구체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구상들이다. 을사년 수원 시정 계획 중 생활과 공공 분야 혁신을 들여다 본다. ◇ 삶에 힘이 되는 돌봄도시 수원시의 생활 대전환은 돌봄에서 시작한다. 수원시는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 누구에게나 언제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복지 제도의 폭을 넓히고 다듬을 예정이다. 먼저 복지 제도인 수원새빛돌봄은 넓고 두텁게 재탄생시킨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150% 이하로 상향하고, 지원 금액도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 이용 문턱을 낮췄다. 수원시는 올해 시민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조성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새빛돌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 역시 생활 대전환의 한 축을 담당한다. 수원의 1인 가구 정책은 ‘함께(WITH)’를 모토로 꼭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또 주민들이 사회복지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들도 추진한다. 세대별 맞춤형 복지 지원도 다양해진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의 신설 및 확충을 지속하고, 육아 종합 지원센터 기능과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학생의 급식과 청소년 생활 등도 지원하며 지역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적용 가능한 대책도 마련한다. 노인들에게는 활력을 충전할 근육 강화 운동 프로그램과 통합건강서비스, AI로봇을 활용한 치매관리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주거와 환경으로 복지 확대 수원시는 올해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고질적인 도시문제 중 하나인 주거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돌봄의 범위로 확장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지원 정책을 다듬었다. 복잡한 주거 문제와 욕구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주거와 복지를 통합 지원해 안정된 삶이 시작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지다. 주거 실태 조사와 주거 위기 전수 조사 등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에 힘쓰고, 이들이 필요한 주거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원스톱 상담이 가능한 주거 복지 상담콜을 운영해 각자에게 맞는 지원책을 알려준다. 주거 급여를 20만여 가구에 지원하고, 열악한 비주택 거주자들이 공공임대 주택으로 이전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가족 돌봄 가구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공동체주택 영케어러 지원주택 ▲시설 퇴소 예정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 CON ▲3자녀 이상 다자녀 무주택 가구의 안정적인 터전 수원휴먼주택 ▲청년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새빛청년존 등이 촘촘히 지원된다.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에 대한 관심의 폭도 넓힌다. 앱을 통해 각종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사업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공동주택단지 시민들이 동참하도록 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교육과 개인형 환경교육도 실시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탄소중립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환경 친화적인 정책 노력도 이어간다. ◇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매력도시 수원시가 계획한 생활 대전환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즐길 거리가 넘치고, 배움과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도시에서 시민의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된다. 수원의 자랑인 수원화성 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수원만의 전통과 시민 문화를 화려하게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지속한다. 특히 올해는 야간 관광 활성화에 주력한다. 완연한 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일 ‘만석거 새빛축제’와 가을 저녁 수원화성을 화려하게 수놓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성곽길 저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등이 수원의 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연등축제, 연극축제, 헤리티지 콘서트, 재즈페스티벌 등 대형 축제와 길거리 공연 활성화는 수원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기회를 일상화한다.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 발전도 꾀한다. 종합 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 타운 조성을 추진해 기존 체육시설의 재배치와 리모델링 및 스포츠콤플렉스 신축 등의 구상을 구체화한다. 또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대회 개최도 지원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공원에 특색을 더하고, 시민의 참여로 녹색 생활공간을 만드는데 앞장선다. 교육과 문화예술공간 역시 수원시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전환을 추진한다. 내년 44개 전체 동 확대를 목표로 올해 10개 평생학습센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도서관은 지역상점과 함께 플리마켓이나 문화 체험활동을 열고, 기업 및 학교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 등을 접목한다. 박물관은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원지역의 독립운동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수원시립미술관도 개관 10주년을 맞아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수원의 모습을 그려볼 예정이다. ◇ 공공 혁신으로 지역 성장 수원시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는 노력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는 과정에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도시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개정이다.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인 지자체들이 관련 규제에 공동 대응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수원시의 추진 방향이다. 시민 체감 행정 서비스를 위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노력한다. 여기에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규제 혁신을 위해 지난해 발굴한 10대 규제 개혁도 성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소통 행정도 지속적인 발전을 향해 나아간다. 손 안의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시작된 새빛톡톡은 10만 가입자를 넘어선 만큼 더 많은 활용을 위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제안에 대한 채택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 내실화를 꾀한다. 복잡하고 모호한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베테랑 공무원과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새빛민원실까지 업그레이드된 민원 해결 방식은 지속적으로 시민 편의를 향상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모든 영역에서 시민 밀착형 사업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대전환을 일궈 내겠다”며 “수원 대전환으로 수원의 자부심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2025년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침체한 지역 경제 극복과 미래 수원의 원동력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취임 3년 차를 맞이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키워드로 ‘지역 경제 활성화’, ‘첨단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현재 수원시를 둘러싼 안팎의 위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45년 만에 발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탄핵정국으로 민생 경제는 얼어붙었고, 대내외 불확실성은 기업의 업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한국 사회 전체를 덮친 저출산·고령화로 올해 수원시는 노인 인구 비중 14%를 넘기며 ‘고령 지자체’가 됐다. 이에 이 시장은 과감한 투자로 지역 경제를 부양하고 첨단 산단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을 견인해 안팎의 위기를 돌파하고자 한다. Q. 올해로 취임 3년 차를 맞이했는데, 그간의 소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A. 지난해는 연말에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유래 없는 여객기 참사가 겹치는 등 다사다난했고, 지금도 시민의 불안감은 큰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원시는 지난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5개 기업을 포함, 민선 8기 2년6개월간 10개에 달하는 유망 첨단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약속받았고 목표액의 3배가 넘는 3천149억원 규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빛융자’는 350억원에 달하는 단비를 뿌렸다. 또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해 지난해 동안 12개소를 지정, 전통시장에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수원시는 과밀 억제 권역 규제 완화에 앞장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수원 경제 발전과 시민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Q. 기초단체 재정 여건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수원시의 상황과 위기 대응책을 제시하면 A.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 경기 침체로 지방 재정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시만 해도 2022년 6천561억원이었던 지방소득세가 2023년에는 5천727억원으로, 지난해에는 3천540억원으로 감소했다. 더욱이 정부도 세입이 감소하면서 지방 교부세를 2년 연속 일방적으로 감액하는 등 이전 재원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지방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 간의 재정 관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재정위기 시 지방자치단체는 세입 규모 조정을 통한 대응은 거의 불가능하고, 세출 구조조정이나 사업 시기 조정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국회 토론회에서 지방 교부세 법정 교부율을 현행 19.24%에서 23%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세출 구조를 과감히 조정하고, 시민 일상과 밀접한 재원은 극대화하는, ‘효율’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더 살피고 고민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 Q. 올해 수원시는 지역화폐 대폭 확대 등 대규모 재정 투입을 단행했는데, 취지와 향후 전략은. A. 올해 우리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원페이’ 발행을 단행했다. 인센티브 지급 예산을 지난해의 두 배인 411억원으로 편성해 인센티브 할인율은 10%로 확대하고,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20%까지 높였다. 또 충전 한도 역시 예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지역 화폐 국비 예산이 전액 삭감돼 그에 따른 시 재정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과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했다. 상반기 필요한 재원을 추가 조달할 계획이며 국비 예산 편성과 도비 지원 확대를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새빛융자’ 사업 확대로 중소기업 지원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10월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새빛융자 사업은 3년간 3천억원 규모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이자 2%와 보증 수수료를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보증 지원책이다. 올해는 이자 보전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상향,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수입 원부자재 비용 상승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Q.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 대규모 개발이 본격화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A. R&D 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수원시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 사업 부지 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라는, 사업 추진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조치 계획을 수립해 오는 3월까지 GB 일부 해제를 고시하고 연말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역시 올해 상반기 실시 계획 인가를 거쳐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찍이 수원은 첨단 과학 도시로 발전할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와 고색동 델타플렉스 등 산업 거점이 이미 마련돼 있으며, 새 거점과의 유기적인 연계 가능성도 높다. ▲북수원테크노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 바이오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 등을 개발해 6개 지역이 동그랗게 연계된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미래 수원은 유망 기업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도시 계획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우리 시의 도시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수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새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 Q. 올해 수원시는 노인 인구 비중 14%를 넘기며 ‘고령 지자체’가 됐다. 수원시의 대응 방안은. A. 수원시는 올해 노령인구 비중이 14%를 넘겼고, 내년에는 15%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우리 시는 2016년 국내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은 이래 2019년 재인증을 받는 등 어르신 복지 수요에 대비해 오고 있다. 올해도 3번째 재인증을 목표로 ▲건강하고 유익한 생활환경 조성 ▲편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참여와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 ▲활기차고 안정된 경제 환경 조성을 골자로 해 ‘고령친화도시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모든 세대가 평생 살고 싶은, 고령자가 체감하는 고령 친화 도시 조성에 변함없이 노력해 나가겠다. Q. 특례시 승격 3주년을 맞이했는데, 가장 필요한 행‧재정 권한과 이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할 과제가 있다면. A. 2022년 1월13일 수원시는 특례시로 승격했으며 올해 출범 3년째를 맞았다. 하지만 아직 시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하기에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심지어 주민등록 등본이나 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 서류와 주소 표기에는 여전히 ‘수원특례시’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에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특례시의 법적 지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행정 사무 권한과 재정 권한도 시급히 확보돼야 한다. 특히 특례시의 규모에 걸맞는 재정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재정 특례가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재정 특례가 뒷받침돼야만 대도시 행정 수요를 즉각 대응할 수 있고, 특례 시민이 중소도시와 비교해 받는 역차별을 해소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특례시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올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겠다. 현재 정부의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과 6명의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관련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법적 지위와 재정 특례가 반영된 이번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특례시가 지방행정의 새로운 모델이 돼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시민에게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편의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을사년 모든 시민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수원특례시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