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의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 운양1초·중학교, 운일고교 등의 학교명이 각각 모담초·중학교(통합운영학교), 운유고교 등으로 선정됐다. 기존 김포제일공고(북변동 소재) 교명은 김포과학기술고교로 변경됐다. 김포교육지원청은 학교명선정위원회를 열고 내년 개교할 예정인 학교 2곳의 학교명 선정 및 김포제일공업고 교명 변경 신청에 대해 심의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명선정위에 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5~24일 지역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김포제일공고도 교명 변경을 위해 사전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등 학교 구성원의 동의 절차 이행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운영위 등 각종 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교명은 29일까지 이의 제기 기간을 거친 후 경기도교육청 도립학교 설치조례개정안이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백경녀 교육장은 “개교하는 초·중통합학교와 고교가 학생, 학부모, 주민 등으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고향주부모임과 함께 지역 포도 농가를 찾아 영농철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고촌농협 임직원, 고향주부모임 임원 등 10여명의 봉사자들은 농번기를 맞아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농가에서 순치기 작업과 주변 환경정리 등을 실시하며 영농철 일손을 보탰다. 박옥자 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장은 “농촌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돼 일손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임원님들과 함께 농가를 도우러 나왔다”며 “이번 일손 돕기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동환 조합장은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 주신 고향주부모임 임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촌농협은 일손이 부족해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는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농협은 농촌지역의 인력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 보호관찰소, 김포도시관리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 폐농약류 적정처리 시범사업 등 영농비 절감과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포시가 여성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각종 범죄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붙였다. 여성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인 방범·호신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0일부터 상대적으로 범죄 피해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족 등 지역 내 100가구를 대상으로 방범·호신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최근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방범·호신물품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제공하는 방범·호신물품은 스마트홈 카메라, 문열림 감지센서, 호신용 경보기, 창문도어록 등 4종이다. 무선인터넷(WIFI) 설치 여부에 따라 A, B세트 가운데 선택할 수도 있다. 방범·호신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의 공고기간은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다. 제출 서류 및 신청 방법 등은 김포시청 홈페이지 공고사항을 확인하거나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애 여성가족과장은 “방범·호신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족 등 안전 취약계층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경찰서는 해외 가상자산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높은 수익을 내주겠고 속여 2억 8천여만원을 가로챈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가상자산에 대리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5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모두 2억8천88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외 가상자산 선물 거래에 무지하거나 가상자산 매매로 손실을 보고 있는 피해자를 골라 단체 채팅방을 개설한 뒤 자신을 피해자들에게 유명 증권회사의 이사이자 가상자산 유명투자자라고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전에도 동일한 수법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수사를 받은 이력이 있으나 가상자산 거래소가 해외사이트로 거래내역 추적이 어려운 점을 악용,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거래한 코인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 및 해외 거래소에 대한 국제공조 등을 통해 피해금 대부분이 도박성 코인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가상자산으로 재테크하려 했던 경제적 약자와 가정주부 등으로 피해금은 적게는 3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SNS 등 단체 대화방에서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원금을 보상해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는 사기 가능성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 고촌읍의 한 유치원 학부모들이 결집해 유치원의 각종 행사나 유치원 실내외 환경미화 등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 화제다. 달빛유치원(원장 문유경) 학부모 54명은 최근 교육 주체로서 유치원 교육활동의 중심에 서는 ‘달빛 스마일 서포터스 발대식’을 갖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하는 달빛 스마일 서포터스는 학부모회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위촉된 학부모들은 학부모회의 의견에 따라 ‘교육 행사지원’ 분과, ‘환경미화 지원’ 분과, ‘SNS 홍보 지원’ 분과, ‘캠페인 지원’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유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봉사할 예정이다. 수시로 이뤄지는 각종 교육 행사 지원은 물론이고 놀이터화단가꾸기, 새집만들기,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벌인다. 서포터스에 참여한 학부모 방인성씨(40)는 “처음엔 아이의 유치원 생활이 궁금해 신청했는데 발대식을 통해 유치원을 위해 더 많은 분야의 서포터스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함께하는 학부모 모두 열정적이어서 기대가 되고 서포터스 활동을 통해 유치원 운영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곽은주 학부모(37)는 “작년에 3학년(5세) 유아들이 스마일 봉사단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무척 참여하고 싶어했고 유치원 친구들과 동생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유아들의 모습이 부모로서 사랑스러워 보였다”며 “올해 달빛유치원의 교육가족으로서 유아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모두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서포터스 활동을 신청하게 됐다”고 희망을 감추지 못했다. 달빛 스마일 서포터스의 대표이자 달빛유치원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아 회장은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와 유치원이 협력해 유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처음 시작하는 서포터스 활동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겠지만 서로 원활한 소통으로 초석을 다져 달빛유치원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5월 원외 체험행사 지원을 시작으로 ‘어린이 스마일 봉사단’과 함께 하는 캠페인, 놀이터 화단 및 새집 조성 등 환경미화를 실시한다. 문유경 원장은 “자신의 시간을 쪼개 봉사하기가 쉬운 일이 아님에도 서포터스로 참여해주신 학부모께 감사를 전한다”며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부모님들 또한 가진 재능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포시 운양동 거리가 전에 비해 확 달라졌다. 광고물들을 제거해 도시미관이 깔끔해져서다. 김포시 운양동은 지역 최초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 부착을 원천 차단하는 방지시트 설치사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운양동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3천500만원을 수립해 해당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그 동안 불법 광고물로 도시미관이 저해된 운양역 일대와 전원마을 유치원 인근 어린이 통학로 주변을 중점으로 296개 신호등과 가로등, 통신주 등에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운양역(김포한강로 11길) 일원(1구간)과 전원로(한강롯데캐슬22단지, 전원마을2단지) 양방향 일원(2구간)이다. 불법 광고물 방지시트는 스티커나 접착제가 붙지 않는 특수소재로 제작돼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한다. 기존에 붙어있던 광고물 흔적을 지우고 관광명소가 새겨진 반영구 불법 광고물 방지시트를 깔끔하게 부착했다. 운양동 번화가 상인들이 가장 반기고 있다. 이동형씨(52)는 “직접 스티커를 붙여 봤는데 전혀 붙지 않아 신기했다”며 “오래된 아케이드 기둥에 녹이 슬고 광고물 스티커 자국으로 지저분했던 상가 앞 거리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김순애 운양동장은 “불법 광고물 근절로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주요 역사 인근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버스노선이 신설된다. 김포시는 고촌지역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와 캐슬앤파밀리에시티 아파트 인근에서 출발하는 버스 70C번과 70D번 버스를 26일부터 출근시간대 24회 운행한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70C번 버스 노선은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를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직행으로 간다. 버스 6대는 10분 간격으로 12회이며 70D번 버스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근처에서 출발한다. 70C번 버스와 마찬가지로 김포공항입구에서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다. 총 6대 배차되고 12회 10분 간격이다. 두 지역 모두 오전 6시30분 첫 승객을 태우고, 오전 8시200분 출근길 마지막 버스를 운행한다. 두 버스가 고촌역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에 신설됨에 따라 그간 골드라인 외에 이렇다 할 대안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의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6일부터는 70번 버스 통행구간 내 버스전용차로 미설치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확대 설치돼 지하철 정시성을 70번 버스에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출근 급행버스 운행을 아파트 입구부터 제공해 골드라인 이용을 줄여 대중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대책을 단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전세버스를 8회 증회했고 8일 24회 증회하는 등 혼잡시간(오전 6시30분~8시30분) 총 32회까지 증회해 시민들이 3분에서 6분 간격으로 7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광역버스 증회(3000번 6회, M6117번 2회) 등 골드라인 혼잡률을 2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7월 초에는 고촌읍에 수요응답형버스(DRT) 10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재정 악화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부지로의 이전 논란에 휩싸였던 김포문화예술회관 설계 예산의 올 추경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18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문화예술회관을 장기동 1888-14번지 고창근린공원 내 부지 3만㎡에 총사업비 1천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만6천900㎡, 건축면적 6천351㎡) 규모로 2026년 착공, 2027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2021년 행정안전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5월 경기도 투자심의까지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올해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등에 들어가 내년 착공에 나서 2025년 말, 늦어도 202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닥쳐온 재정 악화로 설계비조차 확보하지 못한 데다 재원 확보가 불투명해져 지연되면서 공사비마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돼 공공개발사업 등에서 공공기여 방안을 모색하면서 한강시네폴리스 부지로의 이전 논란이 불거졌다. 문화예술회관 이전 논란은 김병수 시장이 최근 “한강시네폴리스에 음악당 건립을 별도로 추진하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하면서 종식됐지만 기대했던 올해 첫 추경예산에 설계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아 장기 미집행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체 설계예산 45억원 중 올해 예산에 확보하려던 13억원조차 편성 과정에서 삭감돼 시의회에 넘어오지도 못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을 원안대로 한강신도시에 건립하고 사업추진 일정상 올해 설계에 착수해야 하는 만큼 설계예산을 추경예산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회(위원장 박상혁 국회의원)는 문화예술회관의 예정대로 건립을 추진하고 설계비 45억원 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장윤순 시의원은 “예산 편성이 늦은 만큼 이번 추경에 45억원 전액 편성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김포시 좋은 교육 환경 만들기 연구모임(대표 유매희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우수 교육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화성시, 오산시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연구모임 소속 유매희 대표의원과 김종혁, 유영숙, 김기남 의원 등이 참석해 화성시우리꽃식물원,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동탄중앙이음터, 원동초 스포츠센터, 오산 에코리움 등 주요 교육시설을 방문하고 화성시·오산시의회 의원과의 정담회를 개최했다.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은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에서 센터장과 화성시 아동복지과 담당자로부터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식 공간 운영 노하우 ▲건강한 가족문화 활성화 및 지역사회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 효과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동탄중앙이음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화성시 마을교육공동체 이념에 따른 이음터 사업 진행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지역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미래교육가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원동초 스포츠센터에서는 생존수영 프로그램 도입 배경과 학교복합화시설 추진 과정 등에 대해 살펴봤다. 아울러,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의원들과의 정담회를 갖고 신도시 과밀학급 현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의회 차원의 장단기 대책 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산시의회 정담회에서는 교육·돌봄시설 확충이 도시 정주성 제고에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AI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만큼 좋은 교육 환경이 지역 주민의 삶과 큰 상관관계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유매희 대표 의원은 “마을공동체 교육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화성시와 교육 및 돌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오산시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우리 시 정책에 잘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혁 의원은 “도농복합도시로서 고교평준화 문제 등 이번에 방문한 두 도시의 교육 환경이 김포시와 비슷한 점이 많아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교육 문제만큼은 이해관계를 떠나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유영숙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김포시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앞으로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지자체 간의 확실한 역할 분담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남 의원은 “교육부 사업 등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하반기에 학부모 대표단 세미나, 2차 선진지 방문 등을 통해 ‘김포시 좋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제정안과 정책지원 방안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김포에서 만든 홍삼맥주가 해외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장 조재열)은 홍삼맥주 ‘에너진 홍삼쌀맥주’를 홍콩에 첫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맥주 2종은 농협에서 만든 최초의 수제 홍삼맥주로 지난 2021년 수제맥주 오디션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맥주다. 특히 김포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쌀과 홍삼(인삼)을 재료로 한 라거 맥주로 쌀이 들어가 깔끔한 맛과 꽃향기가 나는게 특징이다. 또 벨기에식 밀맥주인 ‘벨지안윗비어’는 상큼한 오렌지향과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맥주로 현재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납품돼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2010년 처음 생산했으나 생산, 유통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인삼쌀맥주는 그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수출의 반열에 오른 맥주로 성장했다. 조재열 조합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인삼산업시장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계 각국에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려 해외 수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