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걸포초교 학부모회 재능기부 교내 생태체험학습장 조성

김포 걸포초등학교(교장 권선란) 학부모들이 재능기부로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해 학생들의 환경교육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걸포초교와 학부모회에 따르면 학부모회는 최근 학부모총회를 열어 학부모회를 조직하고 첫 활동으로 생태학습장 조성을 위한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생태체험학습장 조성에는 학부모회 임원 및 학급 대표 16명이 참여해 친환경 채소가꾸기 활동을 위한 생태학습장 내 돌고르기, 밭갈이, 유기농 거름작업, 친환경 비닐 씌우기 활동을 실시했다. 또, 6학년 학급별 씨감자 심기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과 5, 6학년 중심의 환경동아리(꽃씨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해 방부목 화단 흙갈이 작업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회의 한 학부모는 “우리 자녀들의 교육활동 재능기부에 자발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보내준 학부모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있을 무, 배추 심는 활동 등에도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권선란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지원과 노력 덕분에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양질의 환경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걸포초교는 올해 경기도형 탄소중립 학교에 선정돼 다채로운 기후환경 지킴이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포시의회 파행 9일째...민주당 의원들 23일 등원 밝혀 정상화 전망

김포시의회의 파행이 9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원내·외 행동을 병행할 것이라며 23일 등원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현재의 사태에 대해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강력히 대처해왔으나 일부 본질을 호도하는 세력에 의해 억측과 오해를 불러오는 면이 있어 김병수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를 무시한 김포시 집행기관과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시의원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5시간째 전원 회의를 갖은 뒤 ‘김포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의 본회의 등원을 환영한다’는 입장 성명을 내놨다. 이로써 시의회 파행 10일만인 23일 시의회를 정상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김포시민 최대의 관심사인 5호선 철도용역안 중간용역보고 자료를 즉각 공개하라”며 “김포시의원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도 모르는 용역내용으로 어떻게 김포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의회가 갈등을 빚을 때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할 의장이 시의원 징계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행정안전부에 발송한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김인수 의장은 시의회 의장인지, 특정 정파의 대리자인지,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사과는 커녕 여전히 적반하장의 주장을 하고 있는 김종혁 의원의 행위는 동료의원으로서 기본적 자질과 신뢰를 의심받는 바 만일 반성과 사과가 없다면 후반기 원구성시 의회 내 어떤 직책을 맡는 것에도 협조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에서 “50만 김포시민과 2천여 공직자, 언론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일련의 과정들이 정쟁의 화살이 되어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오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자숙하는 속에서 본회의를 속개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잘못된 내용에 대한 지적을 하기보다는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 학운5·6산업단지 조성·김포 열병합발전소 건립 등 ‘급물살’

김포시 학운5·6산업단지 조성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학운5·6산업단지 조성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건립의 필수 시설인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2단계) 국고보조금 전액을 최근 환경부로부터 배정받았다.   환경부는 시가 건의한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신청 관련 최근 자체 내역 조정을 통해 16억2천400만원 전액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양촌읍 학운리에 민간이 추진 중인 학운5·6산업단지 조성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건립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학운5·6산업단지와 김포열병합발전소 등은 현재 한창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곳에서 나오는 공장폐수는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도록 계획됐다. 하지만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축을 담당할 민간이 부담할 사업비 외에 국고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돼 왔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환경부에 국고보조금을 신청했지만 같은해 10월 기획재정부의 국비 전액 삭감계획이 사전 통보돼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축이 사실상 진척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이 건설되지 못하면 김포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할 수 없는데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직접적인 경영부담이 발생해 지역경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폐수처리시설 적기 준공을 골자로 정부에 꾸준히 양촌2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필요성을 건의해왔다.  시는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환경부가 배정한 국비를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축을 추진 중인 민간수탁사에 교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환경부의 국비 확보가 확정되지 않아 공공폐수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예상됐었는데 정상화할 수 있게 됐다”며 “폐수처리시설의 적기 준공에 대한 꾸준한 건의로 환경부가 해당 시설의 필요성을 인지했고 전액 국비 배정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포시 불법 건축물 집중 단속한다…미개선 시 이행강제금 부과도

김포시가 연말까지 불법 건축물을 집중 단속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시정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도 부과키로 했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건축법 등 각종 법규 위반 건축물 6천여건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신규 적발 500여건을 통해 각종 대형 안전사고 예방 및 도시미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반음식점과 소매점 등 근린생활시설 전면부 무단증축, 다가구 무단 대수선(방 쪼개기), 공장 내 가설 건축물(강파이프·천막 등) 설치 등에 대해선 적발 시 행정절차에 따라 1차 시정명령 사전통지, 2차 시정명령, 3차 시정명령 촉구, 4차 이행강제금 부과 계고 등을 통해 자진 시정을 지도한다. 이후 시정하지 아니한 경우 사법기관 고발 및 철거 시까지 매년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 관련 구래동을 중심으로 다중밀집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750곳을 집중 전수 조사해 총 101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시정명령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대상지(양촌읍 등)를 중심으로 불법 건축물 합동점검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사고처럼 대형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계획을 다각적으로 수립해 시민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건축할 때는 시청 종합허가과, 읍·면·동 또는 인근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해 상담받은 후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 [조합장 당선인 인터뷰]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모든 공약사항을 임기 중에 100%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포농협 김명희 조합장(62)의 당선 소감이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부름을 받고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저에게 믿고 맡겨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에 덧붙였다. 4년전 선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조합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지만, 유일 여성조합장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김 조합장은 1대1 선거구도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1천793표중 909표를 얻어 상대와 30표차로 박빙의 선거전을 보이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 조합장은 “국제정세의 불안 속에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위협을 받고 있음”을 조합의 가장 큰 현안으로 진단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최선의 해결방안으로 내놓았다. 이를 위해 그는 “혁신과 변화로 새롭게 발전하고 거듭나는 농협, 성과를 중시하고 위기에 잘 대처하는 내실 경영으로 신뢰받는 농협으로 만들어 김포농협의 큰 변화와 함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활발히 펼쳐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김포농협은 53년의 세월 동안 선배 조합장님들과 임직원, 조합원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가장 큰 응원군”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발돋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 4년 재임 중 추진할 핵심 사업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김포농협의 4년은 조합원 중심, 고객행복, 미래지향, 소통과 협동을 핵심가치로 삼아 조합원에게는 배당과 환원·지원사업을 통한 실익을, 고객에게는 친절을 통한 만족을 주는 농협으로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꼭 하고 싶은 말로 “선거 기간 동안에 조합원님들께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서 내려주신 엄중하고 특별한 책무에 대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협상 속도…“공사비 50대 50”

김포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성패가 공사비 분담률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경기일보 1월25일자 10면)되는 가운데 협상이 본격화됐다. 인하대는 예상 공사비를 50대 50 등 절반씩 부담하자는 의견을 김포시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돼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와 인하대 간 지난 1월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공사가 건립 규모와 투자계획 등을 인하대 측에 요구한 이후 지난 2021년 4월 인하대가 시에 최초 참여의향서를 낼 당시 제시한 공사비를 기준으로 협상하자는 제안을 최근 문서로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서는 인하대가 김포시에 낸 참여의향서에 제시한 공사비 3천200억원을 기준으로 예상 착공 시점인 2024~2025년의 공사비지수를 적용해 예상 건축공사비를 공사와 인하대가 각각 50대 50으로 부담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그 동안 공사가 제시한 인하대 60%에 공사 40%안을 감안하면 상당한 입장차를 보여 앞으로 양측의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2월 공사와 인하대, 인하대병원, ㈜풍무역세권개발 등 4자가 체결한 합의각서(MOA) 핵심은 ㈜풍무역세권개발 측의 대학용지 9만㎡의 조성 원가 이하 공급과 공사비 ‘100억원+α’ 제공 등이었다. 2021년 인하대가 공사에 제시한 참여의향서상 공사비 3천200억원에 현 공사비지수25~30%를 적용하면 4천억원이 훌쩍 넘어 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이 건축비 ‘100억원+α’에 담아낼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다.  더구나 공사는 최근 시흥시가 낸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건립 입찰공고상 공사비가 3천700억원을 감안하면, 700병상의 인하대병원 공사비를 3천200억원으로 잡는 게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공사비 지원을 부담할 ㈜풍무역세권개발이 태리IC 조성 등 공공기여비용이 크게 늘고 있어 인하대병원 건립비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00병상 규모로 건립 시 예상되는 600억~700억원의 의료장비 비용과 개원 후 12년 간 적자 예상 등을 감안하면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 성패는 아직 미지수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 측은 당초 올해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비 분담문제를 비롯해 풍무역세권개발 부지 조성도 보상 지연 등으로 늦어져 공사비 분담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도 빨라야 2026년에나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사 관계자는 “인하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제안했다. ㈜풍무역세권개발이 공사비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극단적 선택에…구단 대표이사 공개 사과

프로축구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고(故) A군(18)이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 사과했다. 앞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 10대 A군이 지난해 4월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투신했으며, 숨진 A군이 SNS에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집단 괴롭힘과 언어폭력의 가해자로 팀 지도자와 동료들이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집단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돼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징계결정이 내려진 코치들이 재계약한 것으로 확인(경기일보 7일자 6면)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에는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등의 주관으로 김포시청 본관 앞 로비에서 기자회견이 열려 김포FC 유소년 축구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유족을 향한 서영길 김포FC 대표의 사과 등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17일 사과문을 통해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하에 유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대표이사는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되었던 지도자 3명에 대하여 직무 정지 조치하였고, 차후 엄정하게 대처하여 철저하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 발전 기여 정책 발굴 목표 시민단체 ‘운양가치포럼’ 탄생

정책 발굴을 목표로 김포시 발전에 기여할 시민단체가 탄생했다. ‘운양가치포럼(대표위원 장재혁·이하 포럼)’은 최근 사단법인 설립 준비를 마치고 지역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공식 창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은 지역가치를 발굴하고 가치 지원활동을 실천해 ‘행복도시 김포’를 만들어 나가는 ‘환경+사람+문화’의 비전을 내놨다.  또 세부적으로 지역환경(조류생태공원, 5호선 운양역 유치 등) 개선, 교육과 문화도시 발전, 기업육성과 인재개발을 세 가지 미션으로 선정했다. 초대 대표위원을 맡은 장재혁 위원은 “운양은 하늘, 높은 태양, 밝음을 뜻하며 각 분야 전문위원들의 협력과 혁신으로 운양가치포럼이 창립됐다”며 “지역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과 환경 교육개선 업무를 토론을 통해 지역 발전에서 김포 발전까지 가치를 창출하는 포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창립 목표를 소개했다. 한편 포럼은 장 위원을 대표위원으로 부대표 홍미옥 위원, 홍보위원에 양형용 위원을 각각 위촉했으며 내달 공개 정기 토론회를 통해 도시환경, 인재개발, 교통 등의 세션을 정해 지역가치를 공감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포시 광역소각장 후보지 입지 심의 본격화

김포시 광역소각장 건립을 둘러싸고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시의 공모에 참여한 후보지 3곳에 대한 입지평가가 본격화됐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소각장 입지 적합여부를 심의하는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최근 제1차 친환경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3명, 전문가 4명, 시·도의원 3명, 담당 공무원 2명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서 실시한 입지선정 공모를 통과한 후보지 3곳에 대해 심의하는데, 제1차 회의에선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규정 제정 결정, 입지타당성조사용역 실시여부, 전문연구기관의 선정방법,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과업지시서(안) 등을 들여다 봤다. 위원회는 입지평가에서 가장 핵심인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과업지시서(안) 결정을 위해 주변 교통현황 접근성 등을 검토하는 입지적 조건과 민원 및 주민호응도 등을 살피는 사회적 여건, 생태계·수계·대기질에 대한 환경적 여건 등에 대해 심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소각장 입지후보지 공모에서 유치를 신청한 양촌읍 학운1·2리와 월곶면 갈산리 2곳 모두 주민동의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같은해 12월 재공모에 나서 지난 2월17일 마감했다. 공모 마감 결과 대곶면 대벽리(2곳), 양촌읍 학운1리, 월곶면 군하리 등 모두 4곳이 응모해 이 중 3곳이 응모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모에 참여한 4곳에 대해 응모기준인 주민 동의율(60%)과 토지매각 동의율(60%)을 검토한 결과, 대곶면 대벽리 후보지 2곳(797번지, 5만8277㎡⦁690의 61번지, 6만3358㎡), 양촌읍 학운1리 1곳(915번지, 4만1724㎡) 등 3곳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월곶면 군하리는 주민 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시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1년여 동안 입지 선정에 필요한 용역을 시행한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6월 최종 친환경 자원회수센터에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미 자원순환과장은 “입지선정위원회와 관련 절차를 준수한다. 공청회 또는 설명회를 열어 최적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원 갈등 이어 정당간 갈등... 김포시의회 또다시 '파행'

김포시의회가 지난 해 개원 갈등에 이어 또 다시 정당 간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집행부의 업무보고 누락에 따른 의회경시 논란으로 중단된 본회의에서 또 다시 여야 간 갈등이 확산되면 이틀 연속 파행을 빚고 있어 의원들의 직무유기 지적마저 나온다. 15일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제223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건과 조례·규칙안 등 25개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6일 열린 시의회 3월 월례회에서 김인수 의장이 집행부에 요청한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연구 용역’ 중간보고가 이행되지 않자 집행부의 보고가 있을 때까지 본회의를 미루기로 했다.  이 중간보고에는 김포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안 등이 담겨져 있었지만 집행부는 이같은 시의회의 요청에도 지난 14일 임시회 당일까지 보고가 없다가 뒤늦게 운영위에 보고하면서 이날 오후 2시 30분 본회의가 개회됐다. 본회의 앞서 배강민 의회운영위원장은 집행부의 의회경시 행태를 지적하며 이날 오전 운영위 회의 결과와 본회의 지연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의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배 위원장 경위설명 후, 김종혁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이 갈등의 단초가 됐다.  김 의원은 “참 황당하고 창피하다. 우리는 의원이다. 집행부가 잘못했으면 집행부의 일에 보이콧을 하는 게 맞다. 본회의는 의회 고유 권한인데 이렇게 파행을 시키는 것은 스스로 침을 뱉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담당 의원은 스스로 거취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발언으로 본회의는 다시 정회됐고 이날 오후 4시 속개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결국 세번째 본회의 시도마저 중단된 채 상대 당을 비난하는 양당의 성명전만 이어지며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의회 파행에는 김병수 시장과 집행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인수 의장은 “김포시의회는 연간 회기 운영 계획에 따라 그 운영 시기가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일부 부서장이 의회 본회의 및 위원회 개회 시 불참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행태로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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