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1일 차질없이 개통될 것”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최근 제기된 ‘마석~상봉 셔틀열차’ 도입 지연 우려 등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오는 5월1일 개통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가 셔틀열차 운영비 부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남양주시의 분담책임 명시되지 않은 만큼 시민 세금이 불필요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경춘선‘마석~상봉 셔틀열차’는 국토교통부의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셔틀열차는 왕숙신도시 입주에 앞서 경춘선 배차간격을 줄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선교통 후입주 전략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최초 제안자는 국토교통부이며 광역교통개선대책 승인 시 교통시설별 재원 분담 주체가 명시되고, 명시되지 않는 경우 국유재산법 등에 따라 소유 또는 운영 주체가 해당 비용을 부담한다. 앞서 주 시장은 지난달 열린 제310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최종 승인안에는 남양주시가 사업시행자나 재원 부담 주체로 명시돼 있지 않아, 현 시점에서 남양주시가 운영비를 부담해야 할 근거는 없다”고 대답한 바 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는 수도권 전철 9호선 개통, 경의중앙선 왕숙2지구 역사 신설 등 코레일, LH 등과 여러 협상을 앞두고 있다”며 “남양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분석해 협상의 주도권을 갖고,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교통서비스를 구축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석~상봉 셔틀열차’는 열차 2대를 오전 출근시간 6회, 오후 퇴근시간 6회 등으로 추가로 투입해 총 하루 24회 운행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배차간격은 18분대에서 12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90억원 들여 내년 10월까지 오남읍 근린공원 조성

남양주시는 오남읍 시유지 근린공원 조성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남리 산72-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약 90억원을 투입해 3만1천761㎡ 규모의 근린공원을 주민의견 수렴 후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유관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조성 주요 내용 설명과 질의·답변 등 순으로 진행했다. 공원은 휴식형 정원, 건강 놀이 및 운동 공간, 숲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원 진입로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이 계획에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주거 지역과의 조화, 친환경적 요소 강화 등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홍지선 남양주부시장은 “이번 공원 조성 사업으로 오남읍이 건강한 환경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격 요건 못 갖춰”… 내홍 깊어지는 남양주시 축구협회장 선거

남양주시축구협회 회장선거가 당선인의 정관상 자격요건 미충족 등 문제가 떠오르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더구나 이를 중재할 남양주시체육회는 관련 규정을 혼동해 혼선을 야기하는 등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양주시축구협회는 지난 9일 회장선거를 진행해 강준일 전 남양주축구협회 수석부회장과 이철형 전 와부조안지역축구협회장 등 2명이 출마했다. 선거인단 41명 가운데 38명이 투표했고 19표를 얻어 강 후보가 당선됐고 이철형 후보는 17표를 얻었으며, 사표는 2표 등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선거과정에서 강준일 당선인이 남양주축구협회 정관에 명시된 회장 선출자격인 지역축구협회장 역임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애초부터 후보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 당선인 측은 남양주축구협회 정관(2016년 개정) 이후 2021년 개정된 남양주축구협회 규정에 해당 요건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출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2021년 규정의 경우 제정 당시 투표 조작이 이뤄졌다는 결격사유가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021년 규정 개정 당시 총회에 참석해 투표한 것으로 기록된 A 전 지역회장의 경우 실제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전 지역회장은 “해당 총회에서 투표한 기억도 없을뿐더러 투표확인란의 서명도 내 서명과 다르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신현철 남양주시축구협회장은 “선거 전 양측의 입장이 대립해 남양주시체육회에 유권 해석을 맡겼고, 강 후보의 자격요건에 대해 출마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2021년 개정된 정관의 경우 현재 조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체육회는 선거 전과 달리 정관과 규정 해석에 혼동이 있었고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갈등은 봉합되지 못하고 내홍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양측이 주장하는 정관과 규정이 모두 효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도체육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며 “2021년 정관 개정 관련 투표 조작 주장건에 대해선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시체육회는 도체육회의 판단 등 관련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강 당선인에 대한 회장자격 인준을 미루겠다는 방침이다. 이철형 전 와부조안축협회장은 “정관과 규정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문제를 통해 관련 규정을 정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일 당선인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거가 진행됐고 당선됐다”며 “상대 후보 측의 주장은 선거불복일 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추진협의체 현판식 개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구리시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을 위한 추진협의체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은경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이은주 경기도의회 의원(교육행정위원회), 백현종 경기도의회 의원(도시환경위원회), 이경희 구리시의회 의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13일 개최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추진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행사로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을 위한 실무 TF 사무실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구리시는 올해 추진협의체 현판식을 기점으로 지역협의체, 실무 TF 협의를 활성화하고 임시청사 사무실 및 신청사 부지확보 등을 협의한다.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여건에 대응 가능한 맞춤형 지원 행정 추진을 위해서는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령 개정 진행 상황을 참고해 각 기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구리시 교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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