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가능성이 희박한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곧 상장될 것처럼 속여 58억원을 가로챈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모두 74명을 검거해 이 중 총책 A씨와 콜센터 대표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624명에게 비상장 주식을 곧 상장될 우량 주식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58억6천만원의 범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차전지 비상장 법인인 C회사의 대표와 공모해 범행했다.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주식 투자자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후 전문 콜센터를 운영하며 전화를 돌려 "C회사의 주식이 곧 상장될 예정이니 지금 투자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 C회사는 2023년 8월부터 부채 등 이유로 영업 중단 상태였으며 경찰이 회사의 공장을 압수수색 했을 때도 설비라고 볼만한 시설이 거의 없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주식거래 플랫폼에서 자기들끼리 매수와 매도를 하며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주식 투자나 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한 이들로 해킹 등 범죄를 통해 이들의 연락처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직업이나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고 피해 금액도 수십만원에서 수억원대로 천차만별이었다"며 "공통적으로는 주식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34억원을 추징 보전하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비상장 주식도 판매를 차단 조치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 최초로 남양주시 13개 전체 공공도서관에서 올해 남양주 공유학교 4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지원청-공공도서관 연계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은 지역의 우수 도서관 시설과 인력을 활용하여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가지게 되며, 지역협력기반의 교육수요 밀착형 공유학교 운영 기반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5일 남양주 공유학교 운영 정담회가 개최되었으며 서은경 교육장등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시 도서관운영과장, 정책과장등을 비롯한 지자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2025 남양주 공유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정담회에는 공유학교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확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었다. 교육지원청은 작년 시와 공유학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모든 아이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런 지원청-지자체 협력기반을 통해 올해 남양주시 13개 공공도서관의 적극적 협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 과정을 통해 공유학교 활성화 상호 협력 지원 방법이 모색되었다. 서은경 교육장은 "남양주 공공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지자체 연계 공유학교 협력체제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더 가깝고 안전하게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올해 시 상인단체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20여개 상인단체를 비롯해 시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공공 배달앱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맞춤형 지원을 통한 상권 자생력 강화, 민생안정 등 지역경제 성장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향에 따라 이날 다양한 시 지원사업과 공모사업 등을 상인들에게 설명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거나 확대되는 지원책이 상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상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인 ‘남양주형 상권활성화 패키지 지원’을 비롯해 ▲이웃사촌 상인회 확대 지원 ▲남양주사랑상품권 충전한도 상향(3월까지 최대 50만원) ▲상권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등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을 포함 ▲경영환경 개선사업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상인단체 매니저 지원 ▲상인회 워크숍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인증기업과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10억원의 특례보증 지원도 신설해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소비위축 등으로 지역 상권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다양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적극 펴는 등 민생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25일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지역내 펜션과 캠핑장 등 휴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강화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대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전기·가스·난방기기 등 화재 위험 요소 점검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난방기구 및 전기설비의 안전 상태 확인 등이다. 또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과 예방 수칙 교육을 진행했다.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은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화재 위험이 더욱 커진다”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및 사전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양주소방서는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화재 사고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가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봄철 산불 대비 중점 추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예방 ▲대비 ▲대응 ▲홍보 등 4대 분야로 나눠 추진하며 봄철 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선제적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둔다. 시는 산불 발생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 봄철 영농부산물 파쇄 추진과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등을 통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불씨 부주의를 예방한다. 또 전력 설비 주변의 산불 위험목을 제거하고 산불취약지역(43곳)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지난 설 연휴 전인 1월24일부터 조기 가동해 오는 5월15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대책본부에는 80명의 인력과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및 진화 차량 등 1천44점의 장비가 배치됐다. 산불 대응 분야에서 시는 산불 발생 초기부터 헬기 등 산불 진화 장비를 골든타임(30분) 내에 투입해 신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산불 대응을 위해 진화차와 드론을 활용한 신속대응반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산불 발생 즉시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함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지역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읍·면·동 이·통장 등 기관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한 산불 예방 교육과 현수막,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산불 예방 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없는 봄, 산불 없는 남양주’를 위해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통합방문요양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내 장기요양기관 등 복지시설이 마주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 노인복지 관련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등 같은 분과 시의원과 통합방문요양협회 송옥화 회장 및 임원진, 노인복지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간담회에서 ▲장기요양기관 총량제 도입 여부 ▲ 장기요양 지정갱신제 검토 ▲복지업무 전산시스템 개선 요구 ▲방문요양기관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희망콜 이동지원서비스 이용방안 개선 등 시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협회의 다양한 제안 사항들을 청취하였으며 도내 타 지자체의 현황 및 사례들을 집행부와 함께 공유하고 우리 시 실정에 맞게 적용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인복지를 위해 애쓰시는 통합방문요양협회 임원진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도농복합도시인 남양주시가 읍·면 인구 감소로 초등학교 통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농촌지역인 조안면에 위치한 송촌·조안초등학교의 올해 신입생 수가 각각 7명, 4명에 그치면서 통합이 시급하다. 송촌초등학교의 전교생은 50명, 조안초등학교는 46명으로 두 학교 모두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내 인구 감소와 맞물려 있어 교육자원의 효율적인 활용도 요구되고 있다. 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교육 전문가들은 통합이 이뤄지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늘봄학교’ 정책이 통합 학교에 적용되면 방과후 돌봄 서비스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돼 학부모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교육계 A씨(56)는 “갈수록 학생 수가 감소하는 농촌지역 초등학교의 통폐합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등생 학부모 B씨(40)는 “읍·면 소재 초등학교 학생 수가 갈수록 감소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통합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학생 수가 줄어드는 농촌지역 학교들에 대해 현재로선 구체적인 통폐합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지역 실정을 고려해 검토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올해 남양주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한 ▲농업 관련 생산자단체 ▲영양교사 ▲학부모운영위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친환경 농산물 및 우수 경기미의 1식 급식단가 지원 금액과 공급 업체 선정 등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또 ▲잔류농약 ▲방사성물질 ▲중금속 검사를 연 2회 이상 실시하기로 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홍 부시장은 “남양주시는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간의 가격 차액을 보조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약 2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446곳, 8만3천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농산물과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주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해당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은 장애인의 자립생활 능력과 지역사회 참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의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국립특수교육원이 2020년부터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2022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시는 추경예산으로 3천만원을 편성해 모두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평생학습 운영 ▲장애 유형별 프로그램 기획 운영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 ▲접근성 확대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등 6개 분야의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모두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장애 유형별 찾아가는 평생학습사업과 고령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해당 사업 공모 선정은 그동안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장애인 평생교육의 권리를 더욱 확고히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의 아파트에서 부모가 외출한 사이 숨진 23개월 된 아기의 몸에는 특이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2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23개월 된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에 이를만한 골절 등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위해선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국과수에서 심장 등을 부검하거나 약독물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4시 10분께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23개월 된 남자 아기가 방 안 매트리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의 부모는 전날 오후 10시께 외출해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홈 캠(가정용 촬영 기기)으로 아이 상태를 확인하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재운 후 외출했고, 이후 홈 캠으로 아이를 확인하다 움직이지 않아 뭔가 이상해 집으로 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최근 아기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다녀왔고 약을 처방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30대 부모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아동방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 수사 중이다.